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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1분기 영업손실 115억…매출은 늘었지만 적자 전환

매출 214% 급증에도 판매단가 하락·고원가 재고 탓 수익성 악화
“2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 전망…SOFC 국산화 보급 확대 박차”

 

【 청년일보 】 두산퓨얼셀이 2025년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97억원, 영업손실 115억원, 순손실 1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으며, 순이익은 4천122.4% 감소했다. 직전분기인 2024년 4분기보다는 매출 61.9%, 영업이익 351.8%, 순이익 62.4% 감소했다.

 

두산퓨얼셀은 별도기준으로 매출 997억원, 영업손실 110억원, 순손실 9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으로, 전분기보다는 각각 61.9%, 392.5%, 64.1% 감소한 수준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다. 2019년 10월 두산그룹에서 분사해 설립됐으며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인산형 연료전지(PAFC)는 액체 인산을 전해질로 사용해 높은 내구성과 다양한 연료 활용이 가능하며 실시간 부하 변동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는 고온에서 작동해 효율이 높고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연료전지로, 두산퓨얼셀은 중저온형 고효율 발전용 SOFC를 개발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주택용(600W, 1㎾), 건물용(5㎾, 10㎾), 순수 수소용 연료전지(1㎾, 10㎾)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1만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SOFC 기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작동 온도를 낮추고 재료 비용을 절감하며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중저온형 SOFC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시동 시간 단축과 재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수소 경제의 핵심 기술로서 SOFC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낙찰받은 물량이 매출화되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판매단가 하락, 과거 생산된 원가율 높은 재고의 판매로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다”면서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충분한 일감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는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지난 4월 삼천리 및 삼천리ES와 국산화 SOFC 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퓨얼셀은 사업개발과 SOFC 기기·서비스 공급을, 삼천리는 사업 개발과 부지 확보를, 삼천리ES는 EPC(설계·조달·시공) 시공을 담당한다.

 

3사는 국산화 SOFC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SOFC 사업화를 추진하고 레퍼런스 확보 후 수주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시가스업과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삼천리 그룹은 이번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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