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179950607_8aecac.jpg)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에 힘입어 국내 500대 기업 경영평가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올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2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도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제자리 걸음 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비금융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SK하이닉스는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622.9점을 받아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8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 매출 증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고속성장, 투자, 건실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종합점수 596.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90.0점으로 투자,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고, 기아는 종합점수 572.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위에 선정됐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현대차는 올해 559.5점으로 종합순위 5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2023년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증가 폭이 감소한 탓에 순위가 하락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