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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7% 급감"...기아, 관세폭탄에 미수금 증가 "속앓이"

지난해 연결 기준 1~9월 영업이익 전년 대비 27.28% 감소
일각선 신차 출시·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으로 실적 만회 전망

 

【 청년일보 】 기아가 미국 시장의 관세 부과 등 대외 정책 리스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영업이익이 3개 분기 만에 27%가량 감소한 가운데 매출채권 회수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아의 연결 기준 2025년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7조2천3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9조9천507억원과 비교해 27.28% 줄어든 수치다. 특히 같은 해 3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1조4천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8천812억원 대비 50.75%에 불과하다.

 

이 같은 실적 하락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는 실적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미국 시장 관세 문제를 지목했다. 최초 25%였던 관세는 지난해 11월 1일부로 15%로 낮아졌지만, 시장에서는 기아가 수익성 악화를 완화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품목관세율 15% 효과는 지난해 12월 손익부터 반영됐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지역 믹스 악화와 더불어 지난해 4분기 기아의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부 재무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기아의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기말 잔액은 134억원으로 2024년 말 53억원 대비 2.53배 급증했다. 대손충당금은 채권 회수가 불확실해질 가능성을 대비해 회사가 미리 비용으로 처리하는 항목이다.

 

실제로 기아의 채권 가운데 만기 경과 후 1년이 넘도록 받지 못한 채권은 2024년 말 51억7천400만 원에서 지난해 9월 말 150억9천400만 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기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81억원의 대손상각비를 반영하기도 했다.

 

다만 증권가 등 시장에서는 기아가 신형 SUV 출시와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으로 올해 실적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의 경우 텔루라이드 출시 및 스포티지 HEV(하이브리드 자동차)의 HMGMA(미국 조지아공장) 양산 등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따른 BEV(전기차) 물량 감소 등 수요 둔화 영향을 최소화하며 판매 증가세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관세로 인한 27%의 영업이익 감소 흐름을 물량 확대를 통한 20%의 증익 흐름으로 전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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