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70여 명으로 늘어났고, 최근 발생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약 70%는 수도권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기간 중 집 밖을 나선 50대가 벌금형을 받았다. 아내와 6살 아들을 살해한, 이른바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 조모(42) 씨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성인 PC방에서 요금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손님을 살해한 종업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으며,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말다툼 끝에 여동생을 흉기로 찌른 6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고교생 대상 각종 대회용 소논문 등을 대신 작성해준 입시컨설팅 학원과 이를 대입 수시모집을 위한 경력으로 활용한 학생들이 무더기로 검거됐고, 휴대전화로 교사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고등학생이 퇴학 조치됐다. ◆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누적 72명…당국 "71명 인과성 낮아" 29일 질병
【 청년일보 】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박재우 부장판사)는 한 살에 불과한 아이가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불로 감아 때리거나 꼬집고, 우는 아이를 차렷 자세로 40여 분간 서 있게 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여)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의 아동학대 사실을 보고받고도 조치를 하지 않은 원장 B(46·여)씨에게도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나 양형 기준 등을 참작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고, B씨에 대해서는 "원장으로서 제대로 주의와 감독을 하지 못했으며, 더는 어린이집을 운영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홍천군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5∼6월 1살 영아 4명에게 신체적 또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아이가 잠을 자지 않자 아이를 이불로 감아 바닥에 눕힌 다음 등과 엉덩이를 10회 때리고, 엉덩이를 꼬집었다. 다른 아이가 교실에서 울자 차렷 자세로 서게 한
【 청년일보 】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6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오르며 64주 연속 상승 기록과 함께 전세난에 한층 속도가 붙었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수도권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후인 8월 첫째 주 0.22% 올라 올해 최고점을 찍은 뒤 2개월 가까이 상승 폭이 둔화했다가 이달 들어 3주 연속(0.14%→0.16%→0.21%→0.23%) 상승 폭을 키우며 가격 상승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0% 올랐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0.08% 상승으로 횡보하다가 4주 만에 상승 폭을 다시 키운 것이다. 서울은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 폭이 컸는데, 송파구의 상승률이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19%로 확대됐고, 강남구는 0.10%에서 0.18%, 서초구는 0.10%에서 0.16%로 각각 상승 폭을 키웠다. 강동구도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16%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외곽 지역의 경우도 동작구(0.09%→0.14%)와 금천구(0.07%→0.1
【 청년일보 】 29일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지난 1월30일 남부 케랄라주의 첫 발병 이래 273일 만에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집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804만203명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800만명 이상인 나라는 미국(912만751명, 월드오미터 기준)과 인도 뿐으로, 인도의 바이러스 확산 기세는 지난달 중순 하루 감염자 수 10만명에 육박하면서 정점을 찍은 뒤 크게 누그러지는 흐름이다.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만9천88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신규 감염자 수는 3만∼5만 명대에서 횡보 중이다. 8월 초부터 한동안 세계 1위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최근 들어 미국에 이어 두번째가 됐다. 확진자가 100만명씩 추가되는 기간도 늘어났는데, 처음 100만명이 되는 데 169일이 걸렸고 이후 100만명씩 늘어나는 데는 21일(누적 200만명)과 16일(300만명)로 기간이 짧아졌다. 이 기간은 13일(400만명), 11일(500만명)로 계속 줄다가 이후 12일(600만명), 13일(700만명)로 다소 길어졌다.
【 청년일보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고교생 대상 각종 대회용 소논문 등을 대신 작성해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한 입시컨설팅 학원 관계자 18명과 이를 대입 수시모집을 위한 경력으로 활용한 학생 60명 등 78명을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범죄 혐의가 무거운 학원장 40대 A씨는 지난 16일 구속됐는데, 경찰에 따르면 2015년 말께 입시컨설팅 전문학원을 차린 A씨 등은 입시 설명회와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려고 하는 학생들을 모집했다. 학원 측은 학생별로 배정한 강사에게 각종 대회에 낼 독후감이나 소논문·발명보고서 등을 대리 작성·전달하게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일부 강사들은 프리랜서 형태로 학원 측의 의뢰를 받아 범행에 가담했으며, 전문직 종사자나 대학원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이 이뤄진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학생들은 대필·대작의 대가로 작품당 100만∼560만원을 학원에 냈다. 이런 방식으로 대회에서 입상할 경우 그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학생의 성취로 기록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대회 주최단체와 교육부에 통보
【 청년일보 】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이웃 주민들을 죽거나 다치게 해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안인득(43)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해 4월 17일 경남 진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 2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겨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은 이 전 대통령 사건 관련 주요 일지. ◇ 2017년 ▲ 10.13 = BBK 주가조작 사건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 씨, 직권남용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등 검찰 고발. ▲ 12.7 = 참여연대·민변, 신원미상의 다스 실소유주와 정호영 전 특별검사에 대해 횡령, 범죄수익 은닉, 조세회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 고발. ▲ 12. 22 = 검찰, 다스 비자금 의혹 등 고발사건 수사팀 별도 편성. ◇ 2018년 ▲ 1.11 = 검찰, 경주 다스 본사·이상은 회장 자택·이영배 금강 대표 사무실 등 10여곳 압수수색. ▲ 1.12 = 검찰, 이 전 대통령 측근 김백준·김진모·김희중 자택 압수수색.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 본격 수사 개시. ▲ 1.22 = 검찰, 억대 국정원 자금 수수 혐의로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 압수수색. ▲ 1.
【 청년일보 】 '국감 종합 평가'의 성격으로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36.7%로, 광주·전라(6.6%p↑), 부산·울산·경남(6.2%p↑), 70대 이상(11.6%p↑), 20대(4.9%p↑), 이념성향 '잘모름'(13.4%p↑) 등에서 현격히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27.6%의 지지도를 보였다. 대구·경북(5.0%p↑), 60대(5.7%p↑), 무직(4.8%p↑) 등에서 올랐다. 여야간 지지도 격차는 9.1%포인트로, 2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에 머물렀는데, 국감에서의 추미애 법무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표출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7.6%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5.9%p↑), 남성(4.7%p↑), 70대이상(9.6%p↑), 열린민주당 지지층(9.3%p↑), 정의당 지지층(9.2%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1.3%포인트 하락한 48.3
【 청년일보 】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태블릿컴퓨터(PC)·교복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 가능한 입학준비금 제도를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함께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입학준비금 제도는 중·고교 신입생이 2월 진급할 학교에 배정을 받고 등록 시 신청자료를 제출하면 제로페이로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입학준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은 교복을 포함한 의류와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태블릿PC)로 제한된다. 2021학년도 서울 시내 국·공·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약 13만6천700명으로, 410억원가량의 재원이 필요한데 교육청과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각각 5대 3대 2로 비율을 나눠 분담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기관 간 협의체를 통해 확정할 예정으로, 서울시교육청은 무상 교복 정책이 그동안 추진했던 편안한 교복 정책과 모순되고 교복 자율화 학교 학생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있어 입학준비금 지급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입학준비금으로 중·고교 신입생이 교복을 포함해 자유롭게 정해진 범위 안에서 필요한 물품
【 청년일보 】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103명)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106명, 해외유입 19명 등 125명 늘어 누적 2만6천271명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는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 등이다. 18일 동안 6차례나 100명을 웃돌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6명)보다 10명 늘어나며 100명을 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3일(138명) 이후 6일만 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52명, 서울 3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93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3명, 광주·충남·전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경영자과정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 청년일보 】 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제주도산지)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CNN 방송은 지난 23∼26일 전국 성인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3.6%)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 변함없이 큰 격차로 뒤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 바이든은 54%의 지지율로 트럼프(42%)를 12%포인트 차로 리드했다. CNN은 "미국 대선이 선거인단을 뽑는 주 단위 선거 결과에 좌우되겠지만, 바이든 이 확보한 지지율 격차는 과거 20여 년간 나왔던 어떤 선거 막판 지지율 격차보다 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열세인 트럼프가 바이든 후보를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선거 당일 투표율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샤이 트럼프'로 불리는 이른바 숨은 보수표가 선거 결과를 뒤집었다. 대선 판도를 뒤집을 정도인지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이번에도 '샤이 트럼프'가 지지율 격차 축소에는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64%-34%, 아직 투표 전이지만 사전투표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도 63%-33%로 바이든 후보에 압도적인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