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필로폰을 투약하고 무면허로 운전한 50대 남성에게 실형 선고는 물론 추징금까지 부과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신순영 판사는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모(57) 씨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28만8천700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고속버스 택배를 통해 산 필로폰 약 0.35g을 자신의 사무실 화장실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투약했다. 필로폰 약 0.05g을 물에 타 마신 뒤 구리시에서 노원구까지 4㎞가량을 면허 없이 운전한 최씨가 몰았던 승용차의 조수석과 트렁크에서는 총 5.02g의 대마가 발견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면허 운전 및 마약 관련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필로폰 투약 상태에서 운전했다"며 "마약 범죄는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하며 국민건강과 사회적 안전을 해할 위험성이 높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과 마약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두루 살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7일 부동산114 시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가구당 전셋값과 매맷값 차이는 5억1천757만원(지난 16일 기준)으로, 평균 5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이 있어야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억6천207만원이었던 격차는 계속 벌어지기 시작해 작년에 4억6천932만원이 됐고, 올해에는 5억 이상으로 확대됐다. 부동산114는 "2000년 초반 격차가 1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보면 최근 20년 사이에 가격 차이가 5배가량 커졌다"면서 "현재 서울은 투기과열지구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가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지역별 격차를 보면 서울이 가장 컸으며 세종(2억7천2만원), 경기(1억5천45만원), 부산(1억2천872만원), 제주(1억2천168만원), 대전(1억980만원), 대구(1억3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종시의 경우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맷값 상승 폭을 나타내며 전셋값 격차가 과거보다 크게 벌어졌다. 반면 경기, 부산, 제주 등 나머지 지역은 전세보증금 이외에 1억원가량의 여유자금이
【 청년일보 】 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제주도산지),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인천지법 형사13부(고은설 부장판사)는 쇠징이 박힌 신발을 신은 채 후배 얼굴을 걷어차는 등 여학생 5명을 상습적으로 때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상해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16)양에게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A양은 2019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시 계양구 한 주차장 등지에서 B(14)양 등 후배가 포함된 여학생 5명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거나 발로 복부를 걷어차고, 담뱃재를 피해 여학생 머리에 털거나 쇠로 된 옷걸이로 목을 조르기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양은 또 피해자들을 괴롭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친구들과 공유했고 피해자 중 한 명이 고소하자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사과하겠다"며 찾아가 재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발등 부위에 쇠징이 박힌 신발을 신은 채 피해자의 얼굴을 걷어차기까지 했다. 올해 6월에는 무면허 상태에서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내 상대방 운전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 청년일보 】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72명, 해외유입 16명 등 88명 늘어 누적 2만6천43명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4명)보다 2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4명, 경기 2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과 경남 각 5명, 전남 2명, 충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집'에서 전날 정오 기준으로 총 30명(타 지역 감염자 포함)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누적 59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앙시설'(44명),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
【 청년일보 】 27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2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대형마트 타워주차장 3층에서 A(76)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1층으로 떨어져 운전자 A씨가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의 승용차는 타워주차장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던 중 우회전이 아닌 직진을 했고, 환기형 철제 펜스를 뚫고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가 구조될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곧바로 음주 측정은 못 했다"며 "차량 결함이나 운전 미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창형 부장판사)는 자신이 일하던 백화점에서 명품 수억원어치를 빼돌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백화점 명품관에서 상품 판매 업무를 하던 A씨는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업무상 보관하고 있던 명품 가방, 지갑 등을 150여회에 걸쳐 시가로 총 5억2천600만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백화점 물품을 횡령해 염가에 판매하거나 전당포에 담보로 맡기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액이 적지 않다"며 "최근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는 등 피고인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피해가 복구될 가능성도 작아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실적을 쌓아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범행 동기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위주로 전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가 새로운 감염 고리로 급부상하면서 방역당국도 당장의 3대 위험 요인을 요양시설, 단풍철·핼러윈데이를 포함한 가을철 행사, 해외유입으로 못박고 나섰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직전일(61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일요일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크게 줄어든 6천100여건에 불과했는데도 120명에 가까운 신규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이는 수도권 소재 요양병원·요양시설과 가족모임 감염 사례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전날 지역발생 확진자 94명 가운데 수도권이 88명으로, 94%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 집'에서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총 30명(타 지역 감염자 포함)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시설 관련 인원은 직원 85명, 이용자 126명, 방문객 19명 등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누적 59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앙시설'(44명)
【 청년일보 】 지난 5월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내과병원에서 남모(62)씨가 수면 위내시경 검사 도중 맥박이 잡히지 않아 상급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에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다 6월 12일 숨졌다고 27일 경찰이 밝혔다. 부검 결과 '수면 진정을 위해 투여한 프로포폴에 의해 호흡억제 및 심정지가 발생해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이 나왔으며, 유족은 해당 병원 의사 A씨가 적정량을 크게 넘어선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의료과실을 주장했다. A씨가 내시경 검사 당일 작성한 의무기록지에 따르면 그는 남씨에게 프로포폴 10㏄(100㎎)를 정맥에 주사한 뒤 내시경 삽입 중 움직임이 있어 2㏄(20㎎)를 추가 투여했다. 유족 측 변호사는 "의약정보원 안내 정보에 따르면 환자가 55세 이상 고령자일 경우 약효에 민감할 수 있어 체중 1㎏당 1∼1.5㎎에 해당하는 마취제를 10초마다 20㎎씩 투여해야 한다"며 "65kg 내외의 고인에게 투여할 수 있는 마취제의 적정 최대량은 65∼97.5㎎인데 이를 초과해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반면 A씨는 "당시 투여한 프로포폴은 매뉴얼에 따른 적정한 수준이었다"며 "응급 상황에서 의사로서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사망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면서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키로 했고, 수도권 요양시설과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친구와 부딪혀 다친 5살 남자아이가 입원 이틀 만에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한 달가량 사귀고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에 자신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성범죄 피해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증거를 없애려고까지 한 경찰관이 실형을 살게 됐으며, 무면허로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타던 고등학생 2명이 택시와 충돌해 크게 다쳤다. 전북 순창에서 술을 마신 10대 청소년이 택시를 훔쳐 전남 담양까지 도주했다가 결국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고,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37)이 현 남편과의 이혼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 누적 59명…정부 "인과성 낮아 접종 계속" 질병관리청장은 보도참고 자료를 내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 청년일보 】 성균관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서울 종로구 인문사회과학캠퍼스 학생 1명이 이달 20일 오후 7시 58분께 법학관 현관으로 들어가 강의실에서 오후 8시부터 10시 16분께까지 대면 수업을 들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수업은 총 7명 정원의 온·오프라인 병행 강의로 20일에는 이 학생을 포함한 3명이 마스크를 쓴 채 현장 강의에 참석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수업을 마친 뒤 오후 10시 17분께 학교를 바로 빠져나갔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확진자가 다녀간 강의실과 이동 동선을 모두 소독했다"며 "강의수강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 거리두기를 실천해 별도 시설폐쇄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장은 26일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람이 59명으로 증가했으나,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키로 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지난 24일(48명)보다 11명 늘어난 59명으로 집계됐는데, 연령대를 보면 70대·80대가 각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질병청은 최근 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전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열어 사망자 20명에 대한 사인을 분석했다. 피해조사반은 20명 가운데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급성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없었고,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경증 이상반응 외 중증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제품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14명이었는데 이 가운데도 백신과 사망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었다고 피해조사반은 전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1차로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