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13일(56명) 이후 38일 만인 전날(82명) 100명 아래로 하락한 뒤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 늘어 누적 2만3천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확진자 숫자가 12명 더 줄어든 수치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한때 400명대(8월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고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17일 연속(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110명) 100명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것은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일요일 통계가 반영된 전날과 이날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각각 7천539건, 4천888건으로 평일인 17일(1만4천473건)과 18일(1만2천797건)보다 적었고, 직전 1주
【 청년일보 】 전국의 노래방·코인노래방이 지난달 19일부터 영업이 중지된 뒤 수도권 등 일부 지자체에서 영업 제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락실·찜질방 등의 시설 내부에 있는 노래방 부스에 대해서는 '노래연습장'으로 허가받지 않은 탓에 정부 차원의 제재 없이 '편법 운영'이 계속되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이모(25)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놀러 나갔다가 오락실 안에 있는 노래방 부스에서 노래하는 사람들을 봤다"며 "똑같이 돈을 내고 노래를 부르는 건데 어떤 곳은 영업이 되고 어떤 곳은 안 된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익한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사무처장은 "오락실, 찜질방뿐 아니라 '뮤비방', '영상제작실' 등으로 업종을 교묘하게 변경해 운영되고 있는 노래방들도 많다"며 "코인노래방과 일반노래방 차이도 제대로 모르는 정부가 편법 영업하는 곳이 있다는 걸 파악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방역당국의 방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노래방이 지금 문을 다 닫았다고 생각하느냐. 다른 노래방은 닫아도 오락실 내부 코인노래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노래
【 청년일보 】 프로그램을 2부, 3부로 분할하는 중간광고가 급증하면서 시청자 불편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제재할 마땅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21일 방통위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유사 중간광고인 지상파 프리미엄광고(PCM) 프로그램 수는 2016년 2개에서 KBS 19개, MBC 25개, SBS 31개, EBS 11개 등 올해 상반기 86개로 4년간 43배나 늘어났다. 현행 방송법상 지상파는 중간광고를 할 수 없으나, 지상파들은 하나의 프로그램을 2부, 3부로 쪼개 분리 편성하고 유사 중간광고를 넣는 편법을 쓰고 있다. 통상적으로 PMC 단가는 일반 광고보다 1.5~2배 높다. 지상파 4사가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은 지난해 1천61억원, 올해 상반기 680억원을 포함해 2016년부터 최근까지 2천919억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방송사별 PMC 프로그램 광고수익은 KBS 207억원, MBC 210억원, SBS 260억원, EBS 3억원이나, 방통위는 법적으로는 PCM이 불법 중간광고가 아닌 정식 방송프로그램광고로서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방송법상 편성
【 청년일보 】 추석명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재래시장 통닭집에서 시작된 화재가 크게 번지며 약 2시간 30분째 진화 중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인근 점포 67개 중 9개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4시 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과물 시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오전 7시 기준으로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인력 191명과 소방 차량 49대, 소방헬기 2대를 동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실거주 목적으로 기존 세입자의 퇴거 의사를 확인하고 주택 매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겠다며 돌연 입장을 바꿔 차질을 빚는 등 주택 계약갱신청구권 제도 시행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 매도인과 매수자, 세입자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나 기존 주택 처분 조건으로 대출받은 이들은 집을 제때 팔지 못해 대출이 취소되거나 비과세 혜택을 놓칠 수 있게 됐다고 하소연한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에 따르면 주택임대차보호법(주임법) 개정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다양한 사안에서 분쟁이 발생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지금 당장 누가 맞고 누가 틀린지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임법은 사인 간 계약 내용을 규율한 민법 계열의 법이어서 구청이나 정부가 행정력을 동원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당사자 간 소송을 통해 누가 옳고 그른지 결론을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김 의원실에 접수된 사례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는 결혼을 앞두고 8월 중순 세입자가 있는 신축 아파트 매수 계
【 청년일보 】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20일 종료 예정이었던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연장해 27일 밤 12시까지 적용하기로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까지는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해 적용하고, 그 이후 내달 11일까지 2주간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겠다는 계획으로,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다. 앞으로 3주간 총력 대응하는 모양새로, 앞서 지난 5월 황금연휴, 8월 휴가철, 광복절 도심집회 등을 고리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했던 만큼 이번에는 보다 철저히 대처함으로써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수도권에 대해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즉, '2.5단계' 방역 조치를 해오다 이달 14일부터 2단계로 낮추되 기한을 27일로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연장 조처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27일까지 2단계 수준이 유지되게 됐다. 이에 따라 우선 결혼식,
【 청년일보 】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유·초·중·고의 전면 원격 수업이 지난주 종료되고 이날부터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약 한 달 만의 재개다. 지난달 25일 등교 수업을 끝으로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지 27일 만에 수도권 학교 교문이 일제히 열리는 것이다.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거세지자 교육부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고3 제외)에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했다. 수도권 전면 원격 수업 기한은 애초 이달 11일에서 20일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면서 더 미뤄지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수도권 유·초·중의 등교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된다. 전면 원격 수업 기간에도 매일 학교에 갔던 고3도 지난 16일 대학 입시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가 마감되면서 앞으로는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생들은 격주로 학교에 가거나 일주일에 1∼2회가량 등교할 전망이다. 비수도권의 경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수도권 밖에서 하루 평균 20명 내외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보다 상황이 낫지만, 새로운 집단감염 및 일명 '깜깜이' 확진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현재의 2단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 총리는 "지난 8월 13일 이후 38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며 "반가운 소식이 분명하지만,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를 감안할 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더구나 최근 수도권의 방역조치 조정을 일각에서는 안심 메시지로 잘못 받아들여 경각심이 느슨해진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를 두 자릿수로 확실히 낮춰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
【 청년일보 】 9월 마지막 주에는 기차역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최대 45% 할인 판매하고, 21일부터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10% 싼 가격에 팔린다. 직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준 기업들은 내년에 부가가치세 비과세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되고, 모바일상품권 구매 혜택도 늘어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각종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한다. 우선 21일부터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10%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추석이 있는 이번 달만 1인당 최대 구매 한도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커진다. 우체국이나 시중은행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도 내일부터 연말까지 구매 한도가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되고 할인율은 10%가 적용된다. 아울러 내일부터 10월 말일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50만원 이상 쓰면 내년 1∼2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가 월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모바일 상품권은 농협 올원뱅크, 제로페이, 페이코 등 앱을 통해 살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종이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했을 당시 열흘 안에 4천500억원어치가 팔렸다"며 "이번에도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담임목사에게 46억2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서울시가 청구했고,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전국 주요 리조트와 호텔 객실 예약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마감된 한주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국내 방역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추석 연휴를 꼽았다. 방역당국이 국민 14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2차 항체가(抗體價) 조사를 한 결과,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되면서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19 극복은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교의 등교 수업이 21일 재개된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아들 조모(24)씨가 입시비리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일체의 증언을 거부했으며,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3) 씨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7일 은수미 경기
【 청년일보 】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앞서는 아파트의 출현으로,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상황을 일컫는 '깡통전세' 경계경보가 서울에도 떨어졌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마에스트로캠퍼스타운' 아파트 전용면적 14.49㎡는 지난달 4일 1억8천500만원(12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같은 달 14일에는 같은 주택형, 같은 층의 아파트가 1억5천500만원에 매매됐다. 전셋값보다 매매가격이 3천만원 싸게 팔린 것이다. 이 밖에 강동구 길동 '강동렘브란트', 금천구 가산동 '비즈트위트바이올렛5차', 구로구 구로동 '비즈트위트그린', 관악구 신림동 '보라매해담채' 등 소형 면적에서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전셋값이 매맷값보다 1천500만∼1천800만원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전셋값이 매맷값을 역전해 나중에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깡통전세가 서울 아파트 곳곳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과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도래로 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하면서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영향이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공급
【 청년일보 】 서울시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담임목사에게 46억2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전국 주요 리조트와 호텔 객실 예약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마감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중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하자, 방역당국이 지금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고 평가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3) 씨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문건을 전달한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 출소 후 대책에 대해 법무부와 경찰, 국회의원, 지자체가 비공개 논의를 진행한 가운데,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상대 46억원 손해배상 소송 서울시는 18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