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달 비용 상승과 충당금 적립 확대의 여파로 저축은행이 9년 만에 순손실로 돌아섰다. 1일 저축은행 공시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당기 순손실은 약 523억2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에 4천561억원의 당기순이익과 비교할 때 단 1년 만에 급격한 적자 전환이다. 이는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약 9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저축은행 별로 살펴보면 OK저축은행이 376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이 137억원, 웰컴저축은행이 81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자본 상위 은행은 그나마 적자를 면한 모습이다. 특히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동기(901억원) 대비 96% 급감한 37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적자로 전환되지는 않았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53억원, 애큐온저축은행은 202억원, HB저축은행은 198억원, 대신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은 17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 같은 저축은행들의 적자 행보는 지난해 11월 6% 이상으로 올랐던 수신금리로 인해 조달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이자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예컨데 OK저축은행의 이자수익은 작년 1분기 3천45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천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담판 지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미 하원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31일(현지시간) 전체 회의에서 합의안을 가결했다. 하원에서 야당인 공화당 의석(222석)이 민주당(213석)보다 많은 가운데, 양당 모두에서 합의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온 만큼 과반인 218석 이상을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설득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큰 무리 없이 통과됐다. 법안은 향후 상원 표결도 통과해야 한다. 미 정부가 6월 5일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거론하는 가운데, 상원 공화당 2인자인 존 슌 의원은 2일 밤까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양당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재무부 현금잔고는 지난달 30일 기준 2017년 이후 최저인 374억 달러(약 49조4천억원)까지 내려간 상태다. 따라서 이번 합의안에는 미 대선 이후인 2025년 1월까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에 비 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2025년에는 1% 증액 상한선을 설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2024 회계연도에 군사 분야
【 청년일보 】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31일, 이석준 회장이 주관하고 지주 및 계열사 ESG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ESG경영협의체인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는 그룹 ESG 경영전략과 추진현황을 논의하는 최고 회의체다. 이날 회의는 세계적인 기후·경제학자인 정태용 교수(연세대 국제학대학원)의 ESG 동향과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한 외부강연을 시작으로 '농협금융 ESG균형발전 방안' 보고와 상호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석준 회장이 올해 1월 취임사에서 언급한 '기후변화 등 대전환 시대에 지속가능경영 지향'을 위한 그룹차원의 실천방안에 중점을 두고 회의가 이뤄졌다. 농협금융은 'ESG 균형발전 방안'에 따라 전사적 ESG 경영실천,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ESG 사업화, 사회적 역할 이행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SG균형발전 방안은 ESG전략 프레임워크를 재정비하고, E·S·G 각 부문별 발전방안을 종합 수립한 것으로 녹색금융과 신사업으로 환경분야 생태계 조성, 인권경영, Human Capital 증대로 사회가치 제고, 대외평가 결과기반 지배구조 개선 등이 주된 내용이다. E(환
【 청년일보 】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동결을 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일부 둔화 조짐을 보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가장 큰 근거가 고용 저조와 인플레이션이었던 만큼,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공개 발언도 잇따랐다. 다만 이들은 금리인상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것이라며 추후 인상 재개의 여지도 열어뒀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나, 이전 보고서 보다는 그 속도가 느려졌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요 약화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민간 기업들이 고용을 동결하거나 인력 감원에 나섰다는 보고도 나왔다. 이어 "물가는 보통 수준으로 올랐다"며 "많은 지역에서 물가 인상 속도가 느려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이달 22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이번 베이지북은 6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보고서는 "관할 구역들에서 대체로 향후 경제활동의 팽창을 예
【 청년일보 】 지난 4월 결제성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 약정) 평균금리가 조달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평균 16%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리볼빙 이용자들은 18~20% 미만의 최고 금리구간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는 결제성 리볼빙의 경우 당장 카드 값을 지불하기 힘든 소상공인이나, 소득이 낮은 저신용자 층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업 7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금리는 16.66%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7.11%)과 비교해 0.45%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결제성 리볼빙은 카드대금의 일정 비율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넘겨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다만 리볼빙의 경우 일반적인 대출로 취급되지 않기 때문에 생활비가 부족한 저신용자들이나 소상공인의 이용률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다 보니 금리 역시 일반적인 대출보다 높은 편에 속한다. 카드사별로 보면 롯데카드의 리볼빙 평균금리가 17.90%로 7개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카드(17.60%), 현대카드(17.13%)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가 향후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회장 및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장 등 비중 있는 리더를 뽑을 때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임종룡 현 회장 취임 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최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차기 우리은행장에 낙점한 바 있다. 경영승계 프로그램은 약 두 달간에 걸친 전문가 심층 인터뷰와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 면접 등 4단계로 이뤄진 CEO 선임 과정이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 담당 상무는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그룹의 CEO, 은행장 등 비중 있는 리더를 뽑는 그런 과정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했던 배경에 대해 "절차적 투명성과 중요성을 높이고, 그룹 회장 한 분의 독단적인 판단력이나 영향력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향후에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우리금융 기업문화와 혁신의 중요과제로 삼아 매뉴얼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를 위해 본부장급 임원 약 70명 중 2∼3년 차부터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연간 50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검증과 육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가 OK금융그룹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OK금융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일감 몰아주기 등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OK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한편 OK금융그룹은 대부업 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해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사업 관련 자산·부채를 OK저축은행에 넘기는 작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현장조사로 알고 있으며, 당사는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중심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2023~2025년)을 심의하는 한편, 서울시와 부산시의 금융중심지 조성 현황을 보고받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내 금융산업의 시가 총액 및 상장회사 수가 세계 10위권이며 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은행 6개가 포함될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서울과 부산도 국제 금융도시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당초 목표했던 동북아 금융허브가 됐다고 말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근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은 정체되고 아시아 지역본부 유치 등도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디지털화, 지속 가능 금융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디지털 산업이 발달한 샌프란시스코와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투자를 법제화한 파리가 금융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과 관련해 "금융규제 혁신을 지속하고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디
【 청년일보 】 BNK경남은행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총 3개월간 'BNK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BNK 어스아워 캠페인은 영업점 간판 전체를 일괄 소등해 지구를 위한 휴식시간을 선물하고자 하는 BNK경남은행의 ESG경영 실천 캠페인이다. BNK 어스아워 캠페인은 지점을 비롯해 영업소, 파출수납창구, 무인점 등 전 영업점에서 동시 진행된다. 아울러 지난 25일부터는 영업점과 365코너 출입문에 BNK 어스아워 캠페인 포스터를 부착해 대고객 홍보를 강화하는 등 성공적 캠페인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종구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BNK 어스아워 캠페인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를 살리는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최대 5천만원 규모의 청년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도약계좌가 내달 중에 출시된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들과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내달 중 운영에 들어가며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12개 은행이 취급하게 된다. 취급기관별로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비롯한 저소득층 우대금리, 예·적금 담보부대출 가산금리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내달 12일 최종 공지할 예정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취급기관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이라는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은행연합회는 청년들이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기본금리 외에도 저소득층 우대금리, 예·적금 담보부대출 가산금리도 공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가입 신청자가 증가할 수 있는 운영 초기에 청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부탁한다"면서 "비대면 중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입자의 어려움은 청년도약계좌 전용 콜센터를 통해 원활히 해결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제에 따라 해외여행과 해외직구가 늘면서 올해 1분기(1∼3월)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46억달러(약 6조59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40억1천만달러)와 비교해 14.8%, 지난해 1분기(30억6천만달러)보다 무려 50.3% 증가한 수준이다. 한은은 "코로나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해외 직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4분기 320만8천명에서 지난 1분기 497만9천명으로 55.2%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일평균)은 같은 기간 1,359.3원에서 1,275.6원으로 6.2%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 해외직구액은 9억9천만달러(약 1조3천억원)에서 12억5천만달러(약 1조6천500억원)로 26.7%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4억9천900만달러), 체크카드(10억8천900만달러) 사용액이 전 분기보다
【 청년일보 】 BNK부산은행은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하게 대환 신청이 가능한 대환대출 서비스 '대출이동GO!'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뱅킹을 통해 다른 금융기관 개인 신용대출을 부산은행 통합 대출상품인 'ONE신용대출'로 대환 가능하다. 대환 가능한 대출 대상 금융기관은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 등 총 53개사이다. 고령자 등 모바일뱅킹에서 진행이 어려운 경우에도 가까운 부산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대환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대출이동GO!' 서비스 출시에 맞춰 더 많은 고객이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의 대환대출비교플랫폼과 연계하고 토스, 네이버페이 등으로 플랫폼 제휴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이수찬 여신영업본부장은 "다른 금융기관 고금리 대출 이용 고객이 간편하게 부산은행 개인신용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