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는 29일이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날 은행 등 금융회사 대출금 만기일이 자동으로 하루 연장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29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배포했다. 29일 금융시장은 휴장하고 금융회사 대부분은 영업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의 대출금 만기가 29일인 경우 연체이자 없이 다음날로 만기가 연장된다. 가입상품에 따라 금융사와 협의해 사전에 상환할 수도 있다. 아울러 예금 만기가 29일인 경우 만기가 다음날로 자동 연장된다. 다만 예금주가 조기 예금 인출을 희망할 경우 26일(직전 영업일)에 인출도 가능하다. 따라서 29일 전후 환매 대금을 인출할 계획이 있는 고객은 일정이 달라 사전에 판매회사에 문의하거나 투자 설명서 등으로 환매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카드·보험·통신 등 이용대금 결제일 역시 29일인 경우 다음날로 출금일이 변경된다. 29일 전후 보험금 지급이 예정된 경우 보험종류별로 지급 일정이 달라 보험사에 문의하거나 보험약관 등으로 지급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또 부동산 계약이나 기업 간 지급결제 등으로 거액의 자금
【 청년일보 】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를 더 낮춤으로써 시중은행과의 금리 경쟁을 사실상 압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은행연합회 공시 등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4월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3.85%와 3.93%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3월 4.04%, 4.09% 금리와 비교해도 한 달 새 각각 0.19%포인트, 0.16%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시중은행 역시 4월에 들어서 주담대 금리를 낮췄지만, 아직 평균금리가 4%대에 머물고 있어 인터넷은행과의 금리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4월 금리는 NH농협은행이 연 평균 4.24%로 가장 낮았다. 이어 KB국민은행(연 4.29%), 하나은행(연 4.35%), 신한은행(연 4.54%), 우리은행(연 4.70%) 순이었다. 인터넷은행의 가장 큰 금리 경쟁력으로 보여지는 3%대 주담대 취급 비율 역시 4월에 들어서며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전체 주담대 중 연 4% 미만 금리 취급 비중은 각각 82.7%, 75.8%로 나타났다. 반면 시중은행에서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올 하반기 '상호금융업 제도 개선 종합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3일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상호금융 규제차익 해소 정책 토론회'에서 "상호금융업권은 외형적 성장에 맞춰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일반 금융회사에 준하는 더 면밀한 내부 역량 제고가 요구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약 970조원에 달한다. 조합수는 약 3천500개, 조합원은 3천963만명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금리 상승, 경기 둔화 등으로 상호금융업권의 연체율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2021년 말 1.17%였던 연체율은 작년 말 1.52%로 올랐으며, 지난 2월 말 기준 2.15%로 집계됐다. 이 사무처장은 "특히 취약 업종인 부동산업·건설업 부실화 가능성에 대비한 조합의 손실흡수능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업권마다 다른 조합 총회 및 이사회 관련 규정, 임원·조합원의 권리 관련 규정 등을 통일해 조합의 지배구조를 개선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전히 다수의 조합에서 임직원 횡령 등 금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내부통제 역량을 탄탄히 하고 외부감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이하 UNEP)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2008년부터 UNEP의 금융기관 대상 공식 산하 기관인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의 회원사로 활동해왔으며, 2020년 이사회 격인 글로벌운영위원회에 선정, 2021년에는 글로벌 금융기관 CEO들의 연합체인 리더십위원회에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금융 전파를 선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만달러를 후원해 UNEP와 함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금융 연구자료 제공 ▲글로벌 워크샵 추진 ▲책임은행원칙(PRB) 및 탄소중립금융연합(NZBA) 회원사 확대 등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UNEP FI 사무총장 에릭 어셔(Eric Usher)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속가능금융 이슈는 미래 성장에 있어 큰 기회의 영역"이라고 말하며 "신한금융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많은 금
【 청년일보 】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이 23일 마약중독의 위험성과 경각심 고취를 위해 경찰청이 마련한 마약 예방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NO EXIT는 전 국민에게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 중독 방지를 위해 경찰청과 관계 부처가 지난 4월부터 공동으로 추진 중인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로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 후 사회관계망(SNS)에 게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의 지목으로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 방성빈 은행장은 마약 예방 메시지를 담은 인증사진을 부산은행 SNS에 게재하고 다음 주자로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 부산대학교병원 정성운 병원장을 지목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은 "이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할 수 있길 바란다"며 "부산은행 임직원과 함께 마약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1∼3월) 전체 가계 신용(빚)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4조원 가까이 줄었다. 이는 역대 가장 큰 감소 폭으로, 높은 금리와 대출 규제 속에서 특히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약 16조원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53조9천억원으로 작년 4분기(12월 말 기준 1천867조6천억원)와 비교해 0.7%(13조7천억원) 줄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의미한다. 가계신용 규모는 작년 4분기(-3조6천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뒷걸음쳤고, 감소액(13조7천억원)의 경우 집계가 시작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잔액(1천862조9천억원)보다도 9조원 줄었는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계신용이 감소한 경우도 통계 편제 이래 처음이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높은 금리와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줄었고, 지난해 연말 소비 증가 효과가 사라지고
【 청년일보 】 시중은행들이 올 1분기 말 연체채권 관리에 돌입하면서 3월 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전월 대비 0.03%포인트(p) 하락한 0.33%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은 2020년 8월(0.38%)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으나 3월들어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3월 중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신규 연체율(올해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올해 2월 말 대출잔액)은 0.0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 역시 1조7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2천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상·매각 등으로 전월 대비 1조6천억원 증가한 2조4천억원을 기록하며 연체율 하락을 이끌었다. 금감원은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한다"며 "연체율은 통상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3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과 유사한 0.09%였고 중소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0.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닷컴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IBK Amazon School'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6월 12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금번 교육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한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40분까지 약 100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아마존 입점에 관심 있거나 아마존 매출을 향상하고 싶은 기업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아마존을 처음 접하는 기업도 손쉽게 강의를 따라올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해 아마존 입점, 물류, 정산, 인증, 콘텐츠제작, 마케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에게는 판매대금 정산, 제품인증 등 제휴사 서비스 이용요금 할인, 아마존 진출을 위한 종합 메뉴얼을 제공하는 한편 우수 수료기업 20개사를 선정, 1:1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아마존코리아에서 담당 매니저를 배정해 지속적으로 매출향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본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6월 7일까지 기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글로벌 진출 지역에 10개 언어로 제작된 '손님행복헌장'을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손님중심 ▲손님만족 ▲손님행복이라는 '손님 가치' 중심의 기업문화를 전파하기 위함이라는 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손님행복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제정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CS 표준으로, 손님 행복을 위한 실천 과제들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를 준수하며 손님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의 각 법인과 지점에서는 '글로벌 CS(Customer Satisfaction) 데이'를 진행했다. 현지 직원들은 손님이 행복한 글로벌 금융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손님들을 맞이했으며, 앞으로도 매 분기의 마지막 달 셋째 주 수요일을 글로벌 CS 데이로 정해 손님 감동을 위한 다양한 실천 과제들을 함께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손님 가치를 가장 우선시하는 기업문화 전파 노력은, 그룹이 진정한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형적 성장에만 주목하기 보다는, 해외 현지 어디서나 구성원 누구나 한결같이 실천할 수 있는 내재적 가치가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공유돼야 한다는 판단이라는 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SK 서린빌딩에서 대한핸드볼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6월부터 3년간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서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또한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30일부터 홍콩에서 진행되는 제17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대한핸드볼협회 최태원 회장은 "핸드볼 종목의 도약을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해준 신한금융그룹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에 부응해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핸드볼 종목의 저변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국제대회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물한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전월(3.7%) 대비 0.2%포인트(p)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5월(3.3%)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 5월 3.5%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배경에 대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린 영향이 컸다"면서도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소식에 더해 외식·개인서비스·공업제품 가격도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팀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경기 둔화 정도, 국제 유가 흐름, 공공요금 추가 인상 여부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5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0로 4월(95.1)보다 2.9p 상승했다. 지난해 5월(102.9)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권의 2023년도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글로벌 경기둔화 및 미 은행시스템의 불안감 지속, 국내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사는 올 1분기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은행·증권·보험을 비롯한 금융권의 1분기 실적을 리뷰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경기침체 불안감 속 은행 '선방'...카드업계·저축은행은 '울상' (中) 증권사 1분기 '호실적'...'CFD·부동산PF' 리스크에 2분기는 '글쎄' (下) 보험사, IFRS17 도입 후 사상 최대 실적 달성...'CSM' 신뢰성 논란 '증폭' 【 청년일보 】 지난해 금리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온 은행권이 올해 1분기 경기침체의 불안감 속에서도 실적 선방에 성공한 모습이다. 그러나 1분기 카드업계와 저축은행권은 은행과는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치솟은 조달금리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올해 초부터 높아진 연체율로 인해 대손충당금 규모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은행권, 1분기 성적표 하나은행 '우뚝'...KB·신한은행 나란히 2위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