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38개 대기업 그룹이 올해부터 은행의 재무평가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이 2조7천717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2천94억원 이상인 38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채무계열 관리제도는 주채권은행이 주요 대기업그룹의 재무구조를 매년 평가하고 재무상태가 악화한 그룹은 별도 약정을 맺어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 은행업 감독규정은 총차입금이 재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1% 이상이고 전년말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전전년말 전체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잔액 대비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정하도록 한다. 올해 명단에 오른 그룹 가운데 현대차, SK, 롯데, 삼성, LG 순으로 총차입금이 많았다. 지난해 3위였던 롯데가 4위로, 4위였던 삼성이 3위로 순위가 변동됐다. 이랜드, 카카오, 태영, 현대백화점, 한온시스템, DN, LX 등 7개 계열이 올해 명단에 신규 편입됐고 동국제강 계열은 제외됐다. LX는 LG 계열에서 친족 분리돼 독립된 기업집단을 형성하며 주채무계열에 편입됐다. 카카오, 현대백화점, DN은 인수·합병(M&A) 등 투자 확대를 위해 차
【 청년일보 】 카카오·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3월 기준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간 주담대 금리 차이는 적게는 0.47%포인트에서 많게는 1.1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특히 대출 취급시 은행의 마진으로 손꼽히는 가산금리 역시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간의 차이는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3월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2조4천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 1조2천억원에서 2배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은 511조2천320억원으로 지난해 말(513조1천343억원)보다 무려 1조9천23억원 감소했다. 케이뱅크의 경우 상품 취급액을 공개할 수 없다는 방침으로 주담대 잔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저희가 금리를 보다 낮게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다"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주담대를 아직 취급하지 않고 있는 토스뱅크 역시 올해 하반기 전세자금대출 출시와 함께 주담대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터넷은행들의 주담대 경쟁력으로 시중은행 보다 현저히 낮은 금리가 손꼽힌다. 실제로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SK ICT 패밀리 3사와 '금융·통신·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각 사들이 보유한 데이터 결합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에 앞장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사와 SK그룹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11번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업종간 손님 데이터 가명정보 결합이며, 양 그룹은 개인정보 보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을 통해 가명결합을 추진한다. 양 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참여사들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가명결합하여 ▲중·저신용 및 금융 이력 부족 손님 특화 대안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이종 사업간 데이터 결합 기반 데이터 비즈니스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업종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금융소외계층 손님의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여 이를 개인 대출 심사과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주부, 은퇴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손님들의 맞춤형 중금리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카드 도난 분실, 복제 등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유의를 당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부정사용 건수는 2만1천522건으로 전년(1만7천969건) 대비 19.8% 증가했다. 부정사용 금액도 64억2천만원으로 전년(49억1천만원)보다 30.8% 늘었다. 건당 부정 사용액은 해외가 128만9천원, 국내가 24만1천원으로 해외가 국내보다 5.35배 더 높았다. 금감원은 "해외의 경우 국내 대비 사고발생 시 대처가 용이치 않아 사고액이 커지고 있고, 사기 수법도 다양화하고 있다"며 "올해 대체공휴일,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자 수 확대에 따라 해외 부정사용 피해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해외 레스토랑, 기념품숍 등에서 카드 결제를 빌미로 실물카드 인도를 요청한 후 카드정보를 탈취해 온라인으로 부정사용하는 사례나 실물카드의 마그네틱선 복제기를 사용해 카드를 위변조하는 사례 등이 꼽힌다. 금감원은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국 전 해외사용 안심설정 서비스를 신청해 카드 사용 국가, 1일 사용금액, 사용기간 등을 설정하면 해외에서 거액 부정결제되
【 청년일보 】 BC카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BC카드와 소진공이 마련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협업하기 위해 추진됐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BC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BC카드 김용일 고객사지원본부장, 황미애 소진공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를 위해 먼저 양사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2023년 5월 동행축제 기간(5/1~5/28) 내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에게 최대 1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벤처부는 온누리상품권 앱을 통해 충전할 경우 10% 할인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월 최대 150만원까지, 예산 소진시까지) 여기에 5월 28일까지 마이태그 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3만원 이상 BC카드로 결제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10% 할인 혜택(최대 1만원)이 추가로 제공되는 등 기간 내 최대 16만원까지
【 청년일보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르면 내달 1일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옐런 장관은 이달 초에도 연방정부의 보유현금이 바닥나는 날짜인 'X-데이트(date)'를 6월 1일로 특정한 바 있다. 미국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다음 달 초, 잠정적으로 6월 1일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거나 유예하지 못하면 재무부는 더는 모든 정부의 의무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공무원 및 군인에게 월급을 주거나 건강보험 등을 운영할 돈이 고갈된다는 의미다. 아울러 그는 부채 한도 협상 타결 지연으로 미국이 이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도 했다. 6월 초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에 대한 차입 비용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런 옐런 장관의 반복된 경고는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의 16일 재회동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그러나 협상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우리뿐 아니라 그들(공화당)
【 청년일보 】 인터넷은행들이 돈을 빌리기 어려운 이들의 대출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춰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을 계속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개사(케이·카카오·토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020년 6월 2조3천9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5천800억원까지 무려 259% 급증했다. 중저신용대출은 개인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 대한 대출이다. 이 기간 인터넷은행 3사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7.4%에서 30.4%까지 13%포인트(p) 상승했다. 이들 3사의 중저신용대출 연간 취급액 역시 2020년 8천21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8조4천882억원으로 10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대출 공급 비중과 규모를 확대하는 기간 동안 4개 주요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들은 오히려 이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시중은행의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020년 6월 25.2%에서 지난해 말에는 16.9%까지 떨어졌다. 대출 잔액은 이 기간 24조8천600억원에서 16조
【 청년일보 】 한국씨티은행은 2023년도 1분기 8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2022년도 1분기의 당기순이익은 401억원이었다. 1분기의 총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한 2천86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으로 7.4% 증가했다. 비이자수익도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72.2% 늘었다. 1분기의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1천515억원으로 관리되었다. 1분기 대손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238억원으로, 소비자금융 부문의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등으로 대손상각비가 증가한 점이 주 요인이다. 아울러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2023년 3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19.1% 감소한 18.1조원 규모였다.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한 25.3조원이었다. 3월말 현재 예대율은 54.8%를 기록했다. 2023년 3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27.15%와 26.07%이며, 전년동기의 17.42% 및 16.64%
【 청년일보 】 지난달 은행채와 예금 등의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4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코픽스는 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3.56%)보다 0.12%포인트(p) 낮은 3.44%로 집계됐다. 앞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넉 달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에서 3.73%로 0.02%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09%) 역시 한 달 새 0.01%p 상승했다.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일제히 인하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15일 공지를 통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0.2%포인트(p) 내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0.6%포인트 인하해 적용한다. 이에 따라 코픽스 6개월 기준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연 4.02~5.52%, MOR(시장금리) 6개월 기준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연 4.06~5.56%로 각각 내려간다. 혼합형 MOR 5년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73~5.13%가 적용된다. 전세대출의 경우 MOR 6개월 기준 연 3.69~5.39%, 2년 기준 연 3.65~5.05%로 인하되며, 신용대출은 MOR 6개월 기준 연 4.64~5.74%, 12개월 기준 연 4.49~5.59%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은 "취약차주 보호 및 고통분담 목적으로 또 한차례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JT저축은행은 우수한 금융 인재 선발 및 양성을 위해 '2023년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JT저축은행은 일자리 창출 및 금융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9년 신입사원 공채 이후 신규 채용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채용이 감소하던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해 채용을 진행하면서 약 100여명의 신규 입사자가 근무 중이다. 금번 신입 및 경력 사원 모집 부문은 금융 일반사무직(기업금융, 기업심사, 데이터, 리테일, 경영관리, 리스크 관리, 총무 등)이며,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또는 2023년 8월 졸업예정자로 최종합격 시 즉시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접수기한은 오는 5월 28일(일)까지로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1차 면접(실무진 면접) ▲2차 면접(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서는 자사 양식으로 작성 후 사람인 온라인 지원 및 JT저축은행 채용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 대상자(국가보훈대상자)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한 장애인은 우대 받을 수
【 청년일보 】 전세사기 피해자가 이용할 수 있는 대환 대출 취급 은행이 이달 안에 5대 시중은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환대출은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피해자가 기존 주택에서 이사 가지 않고 계속 거주해야 하는 경우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국민·신한은행에서도 대환대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우리은행만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대환대출을 취급해왔다. 아울러 취급 은행은 이달 19일 하나은행, 26일에는 NH농협은행으로 확대된다. 단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이고 전용면적은 85㎡ 이하여야 한다는 요건이 있다. 연 소득은 7천만원(부부합산) 이하여야 한다. 대출한도는 2억4천만원(보증금의 80% 이내)이며 연 소득과 주택 보증금에 따라 연 1.2∼2.1%의 금리가 적용된다. 아직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전세대출의 대환만 가능하다. 또한 국토부는 서울보증보험(SGI) 보증서 전세대출 대환도 당초 밝힌 7월보다 앞당겨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세 계약 기간 만료 전 주택 경매가 시작됐더라도, 임차인이 배당을 요구하고 임차권 등기 등의 요건을 충족했다면 대환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