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은행 부문의 위기 문제를 놓고 미국 내에서도 엇갈린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전 미국 재무장관인 로런스 서머스는 2일(현지시간) 은행 부문의 불안이 대체로 끝났다며 미국 정부의 부채상한 문제가 더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은행 부문의 불안 대부분이 끝난 듯하다"며 "은행 쪽에서 일어나는 일에 크게 놀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간 '시장 불안의 진원지'였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매각 결정에도 이날 다수 지역은행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 대량 매도가 나타난 뒤 이 같은 견해를 드러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가 27.8%, 뉴욕주 소재 메트로폴리탄 은행이 20.5% 각각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 주가도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서머스는 상업용 부동산의 손실과 함께 몇몇 은행의 신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면서도 은행 예금은 안전하다는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에서 지금까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올릴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데서 보이듯 정부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에 더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재닛 옐런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글로벌 무역 거래 플랫폼 기업 이씨플라자와 공동으로 수출입 계약, 인보이스 관리, 무역금융, 물류 등 수출입 업무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금융 플랫폼'(이하 공급망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하나은행이 이씨플라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급망 플랫폼은 수출입 기업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제품을 홍보하는 거래 중개 기능과 수출입 전자 계약, 인보이스 발행, 무역금융 등 금융 거래 기능의 통합 니즈를 반영했다. 이번 공급망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신규 거래처 발굴부터 대금결제 까지 원스탑으로 처리가 가능하고, 무역금융을 위한 수출입 계약서, 인보이스와 같은 무역 관련 증빙서류가 하나은행에 자동으로 제출되는 등 수출입기업의 업무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수입업체의 구매 문의, 상품 검수 등의 거래 이력 관리를 통해 무역 이상 송금 방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B2B 플랫폼을 통해 수출입 판로를 개척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공급망 플랫폼 구축을 통해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수출입 기업에게 유용한 B
【 청년일보 】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5% 수준으로 굳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국내 민간연구소가 이미 1.5%로 전망했으며, 한국은행도 기존 전망치인 1.6%의 하향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5%로 0.2%포인트(p) 내린다고 3일 밝혔다. 연구소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 최근 중국 실물지표, 자체 경제전망모형(WQPM) 추정결과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2023년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한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은 0.3%로 집계됐다. 우리 경제는 2020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4분기(-0.4%)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1개 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오락문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이에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1분기 0.3%에 그쳤던 우리 경제성장률이 2분기 0.6%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는 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천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전년동기대비 52.5%, 전분기와 비교해선 68.2% 늘어난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출을 공급한 결과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고른 여신 성장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천억원을 달성했으며, 신규 취급액도 올해 1분기 1조4천37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천940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고객 수도 지난 3월 말 기준 2천118만명으로 지난해 3월 1천861만명 대비 약 14% 늘었다. 더불어 2천118만 고객들의 주거래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기업금융을 취급하지 않음에도 금융결제원 기준 타행이체건수 점유율이 1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고객 확대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출범 이후 최초로 40조 원을 넘어 약 40조2천억원으로 집계됐고, 여신 잔액은 29조3천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플랫폼 영향력도 강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달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홈경기에서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배출량 제로에 도전하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 경기' 시행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따른 기후 변화가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8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에서 스포츠 단체의 친환경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스포츠 기후 행동 협정'이 출범되었고, 한국 프로축구 리그인 '하나원큐 K리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등이 이 협정에 가입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역시 세계적인 ESG 활동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앞으로 치러지는 모든 홈경기는 '탄소중립 실천 축구 경기'로 시행할 것을 선언했으며, 축구 경기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하여 구단의 직접 감축과 친환경 캠페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상쇄 등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전하나시티즌은 2023년 하나원큐 K리그1의 잔여 홈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이하 ADB) 연차총회에 후원은행으로서 다양한 형태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ADB는 1966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인 아시아의 경제 성장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로 회원국의 극심한 빈곤퇴치를 위해 대출, 기술 지원, 보조금 및 지분 투자 등을 제공하고 있다. ADB 연차총회는 회원국 거버너들이 ADB의 행정, 재정 및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ADB의 최대 행사다. 이번 제56차 ADB 연차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만에 인천 송도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며, 60여개국 약 5천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14일 기획재정부와 ADB 연차총회 후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기업전시부스 운영 ▲네트워킹 허브 공용공간 조성 ▲참가자 오찬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이번 연차총회에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들이 함께 '금융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소재로 전시 홍보관을 운영해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음식주문 중개 플랫
【 청년일보 】 저축은행 업계의 고정이하여신비율(NPL)과 연체율이 나란히 5%를 넘기면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저축은행업계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4.04%)에 비해 약 1.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NPL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 등인 부실채권이다. 부실채권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긴 것은 연말 기준으로 2018년(5.05%)이 마지막이다. NPL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4.24%, 2021년 3.35%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4.04%로 반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 5%를 돌파했다.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도 1분기에 5.1%로 잠정 집계됐다. 5%를 넘긴 것은 2016년 말(5.83%) 이후 처음이다. 연체율은 2017년 4.57%로 떨어진 이후 2021년에는 2.51%까지 내려섰지만, 지난해 3.41%로 반등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중·저신용자 차주(대출자)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건전성 지표 악화에도 저축은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를 오는 3일부터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공부방에 필요한 책상세트, 세계지도 포스터, 도서문화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13세 이하(2011년 이후 출생) 자녀 명의로 청약 또는 적금상품에 가입 및 자동이체를 등록하고, 우리WON뱅킹내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WON뱅킹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2만명에게 파리바게트 5천원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응모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일룸 유아책상 세트 ▲아기상어 코딩컴퓨터 ▲시디즈 링고 의자 ▲갤럭시 버즈2 등 자녀의 나이대별 맞춤형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마음껏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양한 경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 청년일보 】 '이자장사'로 배불린다는 은행권에 대한 빈축에 사회공헌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KB국민은행 등 국내 은행들이 올해 역대급 규모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이 같은 채용 확대 분위기에도 불구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조달금리 인상에 따른 실적 악화로 인해 채용 확대 계획을 좀 처럼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1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상반기에만 1천500명 규모의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950명과 비교해 57.8%(550명) 늘어난 수치다. 5대 은행 신입직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2천153명, 2018년 3천121명, 2019년 2천301명으로 줄곧 2천∼3천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 1천77명으로 줄어든 이후 2021년 1천248명, 2022년 1천662명으로 소폭 늘어났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다. 5대 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이 지난 2월 신입행원 480명을 이미 선발했으며, 20명 규모의 경력직을 채용해 상반기에만 500명의 채용을 완료할 방침이다. 하나은행도 지난 1월 공개 채용을
【 청년일보 】 최근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인 '리브엠'의 정식 인가를 받으면서 비금융사업의 물꼬를 튼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들도 비금융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은행권의 이자이익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수익구조를 개선시키는 한편, 은행에서 확보하기 힘든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존재한다. 금융당국 역시 금산분리 등 은행권의 규제완화를 시사하고 있는 만큼, 은행의 비금융 진출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KB국민은행 '리브엠' 정식 인가...신한 '땡겨요'도 은행 부수사업 정조준 30일 금융당국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례회의에서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와 관련한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리브엠)를 은행법상 부수업무로 신고한 뒤 별도 기한 연장 신청 없이 지속해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국민은행은 2019년 4월부터 규제특례(혁신금융서비스)를 적용받아 알뜰폰 서비스를 해왔다. 2021년 4월 규제 특례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이달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규제개선의 필요성, 그
【 청년일보 】 위기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미 금융당국의 개입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은행이 당국의 관리 체제에 들어갈 경우 지난달 붕괴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전철을 밟아 강제 매각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관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상황이 더 악화했고, 민간 부문을 통한 구제도 더 이상 시간이 없는 것으로 당국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CNBC방송도 소식통을 인용해 구제대책 가운데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리퍼블릭의 파산관재인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국의 개입은 지난달 SVB가 갑작스러운 뱅크런(현금 대규모 인출) 사태로 부도위기에 처하자 FDIC가 파산관재인으로 임명된 것과 같은 흐름이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FDIC의 관리 체제하에 들어가면 강제 매각 수순에 돌입하게 된다. SVB의 경우 곧바로 폐쇄돼 FDIC가 들어왔고, 이후 매각 절차가 진행됐다. SVB의 기존 예금은 FDIC가 세운 '샌타클래라 예금보험국립은행'(DINB)이라는 이름의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여신 관리 강화를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당국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우리소다라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감사위원회 운영 강화와 여신 심사 및 사후 관리 강화, 외화유동성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3건을 통보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014년 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인도네시아 은행인 소다라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은행이다. 금감원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여신 심사 시 다수 심의 안건에 대해 리스크관리 조직의 자문 의견이 제시되지 않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역할 및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거액 여신에 대한 사후 전략을 마련하고 고위험 여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함께 통보했다. 금감원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외화 유동성비율이 권고 비율을 하회하고 있다면서 정기 예금 등 예수금의 만기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1년 초과 장기 차입을 확대해 외화 유동성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