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은행연합회가 국내 시중은행들이 최근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은 임차인들을 위해 전세대출의 원활한 연장을 위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지원 관련 은행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세대출 연장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일선 창구에 대한 교육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합회는 우선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이 은행 영업점, 콜센터 등 일선 현장에서 전세대출 연장에 대한 정확한 상담과 응대를 받을 수 있도록 전세대출보증기관(주금공·SGI·HUG)과 함께 전세대출 연장 관련 FAQ 사례집을 마련했다. 이어 은행권은 이번에 마련한 사례집을 배포하여 직원 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간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피해지원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상담사례, 애로사항을 은행권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권은 전세사기 피해자 연체정보 등록 유예, 국토부의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시범사업 참여(농협·신한·우리·하나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와 기업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알스퀘어와 ‘기업 디지털 서비스의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의 기업 인터넷 뱅킹과 알스퀘어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연계 및 심화 서비스 개발 ▲사무실 이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고객에게 검증된 상업용 부동산 정보 및 솔루션 제공 ▲기업뱅킹 채널 통한 서비스 이용 시 차별화된 혜택 제공 등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업은행 디지털그룹장은 "이번 MOU를 통해 당행 기업고객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中企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양질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IBK기업은행과 나눌 것"이라면서 "양사 협업으로 중소기업의 부동산 서비스 관련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카드는 대구시 생활편의 공공플랫폼 '대구로'의 운영사인 인성데이타와 함께 '대구로-하나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로는 대구시의 소상공인과 택시기사의 호출 및 배달 수수료 절감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대구시의 공공플랫폼으로, 출시 1년 7개월 만에 누적 주문 건수 400만건을 돌파하며, 지역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안정적인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 택시기사, 이용손님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초 출시 예정인 대구로-하나카드는 대구시 지역에 맞춘 생활서비스로 기획되었으며 주요 서비스는 대구로와 대구로택시 앱에서 카드 결제 시 최대 10% 할인(월 최대 1만5천원) 혜택이다. 이외에도 대구 이월드, 쿠팡, 11번가, 홈쇼핑, 대중교통, 통신요금, 스타벅스, 커피빈에서 5% 할인 및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5% 할인을 월 최대 1만5천원 내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와 인성데이타에서는 5월 제휴카드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 중이며, 카드 신청은 하나카드 홈페이지와 앱 및 대구로 홈페이지
【 청년일보 】 3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도매 물가인 PPI는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 물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PPI가 3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는 의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 해소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 폭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PPI는 지난달 2.7%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는 높지만, 물가가 급등했던 지난해 이후 상황을 감안하면 개선된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였다. 전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5.0%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는 통계가 발표된 데 이어 PPI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인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된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물가수준이 아직도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역대급 순이익을 거둔 은행권의 실적 행진이 올해는 한 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금리 상승세가 올해 들어 주춤한 데다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위해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어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조5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4조5천948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이 1조4천53억원으로 선두를 지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한금융이 1조3천307억원으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9천350억원, 8천791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은행권 실적이 올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하락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분기의 경우 고금리 여파로 신용대출을 포함한 일반대출이 16개월 연속 뒷걸음친 반면, 기업대출이 늘면서 실적하락을 어느 정도 막았다는
【 청년일보 】 앞으로 시중은행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영업점포를 함부로 닫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만약 점포를 닫을 경우 은행은 소비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동점포 등 적절한 대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5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 점포폐쇄 내실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내실화 방안은 우선 은행이 점포폐쇄를 결정하기에 앞서 실시하는 사전영향평가를 한층 강화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즉 점포폐쇄 결정 전 이용고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대체수단을 조정하거나 점포 폐쇄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 나아가 점포폐쇄 후 금융소비자가 큰 불편 없이 서비스를 지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대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은행들은 점포폐쇄 시 주로 무인 자동화기기(ATM)를 대체 수단으로 제공해왔으나, ATM이 창구 업무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내점 고객수나 고령층 비율 등을 고려해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소규모점포나 공동점포를 대체 수단으로 마련해야 한다. 그 외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은 신한금융희망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의 돌봄 지원 대상 확대 및 23년 1분기 리모델링 대상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한 꿈도담터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발맞춰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 및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8개의 신한 꿈도담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20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 꿈도담터는 시설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아동들을 위한 금융 및 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다 폭넓은 지원을 위해 돌봄 대상을 기존 초등생에서 영유아를 포함한 미취학 아동까지 확대하고, 리모델링 대상 선정 요건을 기존 최소 20평 이상에서 15평 이상의 노후시설로 완화해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 청년일보 】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최근 상장 비리 의혹으로 전 임직원이 구속된 것과 관련 가상자산을 전수조사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코인원은 이날 공지를 통해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가상자산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며 "기준미달 사례가 밝혀질 경우 이른 시일 내 내부 규제에 따른 거래지원 종료 등 강력한 조처를 하고, 투명하게 공표하겠다"고 했다. 코인원은 "피의자들이 저지른 불법행위로 인해 당사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등 최대한의 법률적 조처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코인원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외부 전문위원을 포함한 준법감시 위원회를 운영하고, 거래지원 비리 신고 채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5월 중 오픈할 예정이며, 올해 초 거래지원 관련 조직을 분리하고 거래지원 프로세스를 개편했다고도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코인원 전 임직원 2명은 코인원에 가상자산을 상장하는 대가로 수십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코인원 전 상장 담당 이사 전모 씨는 2020년부터 2년 8개월간 코인 상장을 대가로 브로커 고모 씨와 황
【 청년일보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 추진 등을 통해 ESG 평가 시장의 신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ESG 평가시장 투명성·신뢰성 제고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ESG 평가란 기업의 ESG와 관련한 위험과 기회 요인을 평가하는 것으로 ESG 평가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ESG 평가 기관별로 결과가 상이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정부는 ESG 평가 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ESG 평가기관은 평가 과정 전반에 대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하고 컨설팅 등 자문 서비스와 평가 간의 이해 상충 가능성, 계열회사 업무와 이해 상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ESG 평가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면서 "ESG 평가시장뿐만 아니라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2025년부터 ESG 공시의
【 청년일보 】 수출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52로 2월(115.25)보다 2.0% 올랐다. 이는 지난 2월 전월 대비 0.8%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2.8%), 컴퓨터·전자·광학기기(2.2%) 등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농림수산품(-2.3%), 석탄·석유제품(-0.5%) 등은 내렸다. 세부품목 중에는 냉동수산물(-2.4%), 제트유(-3.7%), 경유(-1.6%) 등이 내렸으나, 자일렌(4.2%),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8.2%), D램(2.0%) 등은 올랐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출물가지수는 석유제품 가격이 내렸으나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05.73원으로 전월 대비 2.8% 올랐다. 실제로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다만 수출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6.4% 내렸다. 서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의 침체가 시작될 것을 전망했음에도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일부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면서 경제 침체 전망을 내놨다. 의사록은 은행위기 여파로 올해 하반기부터 침체가 시작되고, 내년 초부터는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당초 연준은 올해에는 미국 경제가 침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아울러 연준 인사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2년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부 참석자들은 은행위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금리인상을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인사들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로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선 추가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반론을 냈다. 이어 은행위기에 대해 연준이 연방 정부와 긴급 대응에 나선만큼 상황이 개선됐고, 단기간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모바일(리브엠)' 사업을 사실상 지속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어 리브엠의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해달라는 국민은행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규제 개선의 필요성, 그간 운영 결과, 금융시장·질서의 안정성 및 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해 국민은행의 규제 개선 요청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민은행은 '간편·저렴한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알뜰폰 서비스)를 은행법상 부수 업무로 신고한 뒤 별도의 기한 연장 신청 없이 기존 리브엠 서비스를 지속해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금융위가 부여한 1년 6개월간의 규제 특례 유예기간 내에 부수 업무 신고를 마무리하면 된다. 앞서 국민은행은 2019년 4월부터 규제특례(혁신금융서비스)를 적용받아 알뜰폰 서비스를 해왔다. 2021년 4월 규제특례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이달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금융위는 국민은행의 알뜰폰 부수업무 신고 사실을 공고할 때 은행이 준수해야 할 사항도 함께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영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부수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