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천4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 7천9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고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했는데, 희망퇴직 비용으로 1조1천920억원을 지급한 영향이다. 지난해 총수익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9천680억원을 나타냈다. 이자수익은 대출자산이 감소했지만 금리 인상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7.3% 증가한 8천37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과 자산관리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48.2% 급감한 1천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금융을 철수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고객 대출자산은 전년 대비 16.6% 감소한 20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수금 역시 전년 대비 10.5% 줄어든 25조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예대율은 59.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20.72%와 19.83%였다. 2021년 말과 비교해 각각 3.80%포인트(p), 3.69%포인트 상승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대내외 경제 여
【 청년일보 】 은행의 지급결제 업무를 비은행권으로 확대하려는 논의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비은행권의 지급결제 허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내면서다. 한은은 지급결제 확대에 따른 위험성이 편의 증진이라는 장점보다 크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비은행권 지급결제 업무 허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과점 체제를 허물기 위해 은행에만 허용돼왔던 계좌 개설 권한을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 비은행 사업자에게도 열어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은행 핵심 기능인 수신 및 지급 결제 부분에서 유효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국은행 측 참석자는 회의에서 "전 세계에서 엄격한 결제리스크 관리가 담보되지 않은 채 비은행권에 소액결제시스템 참가를 전면 허용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며 지급결제 업무의 비은행권 확대에 사실상 반대의견을 냈다. 이어 "비은행권 소액결제시스템 참가 확대 시 고객이 체감하는 지급서비스 편의 증진 효과는 미미한 반면, 지급결제시스템 안전성은 은행의 대행 결제 금액 급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그룹 멤버십 앱 이멤버 전용 선불전자지급시스템을 구축하고자 'E페이머니 by 신한은행'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페이머니는 ▲NC백화점 ▲2001아울렛 ▲킴스클럽 등 이랜드리테일그룹 계열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용 가능한 충전형 결제시스템으로 이멤버’앱에서 2분기 중 도입될 예정이다. 양사는 E페이머니 도입을 통해 이멤버’ 앱 이용 고객들에게 보다 업그레이드 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이멤버’ 포인트 적립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약 1천만명이다. 특히 E페이머니로 결제하면 기존 결제 서비스 대비 더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캐쉬백을 제공하는 방안을 비롯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 에브리웨어뱅크 전략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리테일, 의류, 식품, 리조트 등 다양한 이랜드 고객의 일상 접점에서 은행이 기능적 역할을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E페이머니를 시작으로 이랜드리테일과 고객 접점 확대, 고객 행동 분석 등 협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말했다. 이랜드리테일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민들이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30일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여러 가지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상대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그에 영향을 받아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금리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그는 "5월 내지는 6월,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는 국민들이 은행권의 노력과 최근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한 금리 하락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과 2금융권 등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와 관련해서는 "추세적으로 연체율이
【 청년일보 】 DGB금융지주는 30일 DGB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4명 선임 및 보통주 1주당 65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사외이사로 최용호 경북대 명예교수·노태식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정재수 변호사, 사외이사 감사로 조동환 회계사가 선임됐다. DGB금융은 재무제표 기준 매출 7조2천865억 원, 영업이익 6천72억 원,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 4천15억 원의 경영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전년도 1주당 630원보다 20원 상승했다. DGB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으나 이날 별도로 발언하지는 않았다. 김태오 회장은 "앞으로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을 적극 도입해 주주환원 정책을 늘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4분기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오르면서 국내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12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25%로, 3개월 전과 비교해 0.41%포인트(p) 올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2.57%, 기본자본비율은 13.88%로 같은 기간 각각 0.31%포인트, 0.38%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년 전인 2021년 말과 비교해서는 각 자본비율이 0.28∼0.42%포인트 하락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금감원은 작년 4분기 중 자본비율 상승 배경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 위험노출액이 감소해 (분모에 해당하는) 위험가중자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은행권이 연말 배당을 늘리면서 분자에 해당하는 자본이 줄었음에도 환율 효과 덕에 분모가 더 많이 감소해 결과적으로 자본비율이 올랐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은행권이 작년 4분기 순이익을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급격한 점포 폐쇄로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의 점포 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복현 원장은 30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등과 함께 영등포에 위치한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 가속으로 국내 은행의 점포 수가 지속해서 줄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복잡한 금융거래 특성상 소비자들의 대면 거래 수요가 있고 점포 폐쇄가 지역사회나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급격한 점포 폐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가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고령층 특화 점포 개설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고령층에게 특히 반가운 일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금감원도 특화 점포 개설, 공동점포 운영 등 점포 폐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은행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점포 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복현 원장은 최근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상생 금융 발표가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全상품 금리인하를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연간 2천50억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全상품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포인트를 인하한다. 이를 통해 연간 1천4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우리은행은 예상하고 있다. 추가로 ▲청년층 자립지원을 위한 5천억원 규모의 도약대출 및 1만명 대상 금융바우처 제공 ▲앞으로 장기연체 방지를 위해 1년간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지원을 통해 230억원 수준의 금융비용도 함께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천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하는 한편,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또한,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총 61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이 절감되도록 고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는 30일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공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발급한 인증서로 금융기관부터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및 비밀번호 찾기’ ‘전자계약 및 자동이체 출금 동의시 전자서명’ 등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문자 등 휴대폰 본인 확인 및 공동인증서, 아이핀 등으로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에 접속했던 것에 비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생체인증 혹은 PIN 인증으로 각종 제휴사 홈페이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도 갖췄다. 실명확인 된 고객들의 신분증을 확인하여 인증서가 발급될 뿐 아니라 24시간 고객서비스 센터 운영, 통합 모니터링 센터 운영으로 실시간 장애 대응 체계를 확보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인증 사업 성과도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인증서비스 출시를 위해 이미 지난해 9월 본인확인기관 라이선스, 지난해 12월에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인증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또한 지난 1월에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내 문서함’ 서비스도 내놨다. 카카오뱅크 안내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소액으로 단기납입을 선호하는 금융소비자들의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맞춰 '하나 타이밍 적금'을 리뉴얼해 1개월 초단기 만기 상품을 다음달 7일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금융기관의 여수신 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적금 상품의 최소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함으로써 디지털화 가속 등 금융 거래 환경 변화와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됐다.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하나 타이밍 적금은 손님이 설정한 금액(10원~5천원)을 게임을 하듯이 타이밍 적금 전용 입금 버튼을 터치해 적립하고 터치 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MZ세대의 금융 트렌드에 맞춰 게임 UI(user interface)를 접목해 손님이 직접 버튼의 이미지와 문구를 개성에 맞게 설정하고 변경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적금 전용 위젯으로 꾸미고, 위젯을 누르면 입금 버튼까지 바로 터치할 수 있어 재미있게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입금액은 1천원 이상 50만원 이하이며, 타이밍 버튼 입금한도 최대 15만원을 포함한 월 최대 납입한도는 65만원이다. 만기
【 청년일보 】 스위스 정부가 위기설에 휩싸였던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할 수 있도록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에 150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승인했다. 스위스 연방장관 회의체인 연방평의회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CS 인수를 위해 스위스 국립은행(SNB)과 UBS에 긴급 신용보증을 제공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보증 하에 UBS에 제공될 지원 규모는 1천90억 스위스프랑(154조3천억여원)으로, 스위스 금융당국이 지난 19일 UBS의 CS 인수를 전격 발표할 당시 약속한 대출 지원 규모인 1천억 스위스프랑과 크게 차이가 없다. 스위스 연방의회는 내달 특별회기를 열고 이 같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이 적정하게 집행되는지 등을 살펴보기로 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에 따라 외국인이 한국 채권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은 원화채권을 총 11조941억원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외국인 순매수 규모로도 지난해 6월(12조753억원) 이후 최대 기록이다. 외국인이 이달 순매수한 원화채권 종류를 살펴보면 국고채(7조5천억원)와 통안채(3조6천억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외국인의 원화채권 잔고는 230조원대 수준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 압박과 국내 레고랜드 사태 등이 겹치며 줄어들었다. 특히 작년 말 외국인 보유 국고채의 만기가 대규모로 도래했지만 이후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잔고는 계속 줄었다. 지난 1월에는 순매수 규모를 줄이는 것을 넘어 아예 3조4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하기도 했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원화채권 순매수 증가의 주된 배경으로 차익거래 유인 회복을 꼽았다. 실제 이달 들어 외국인이 주로 사들인 원화채권은 만기 1년 이하(총 7조1천500억원어치) 단기물이다. 또 시기상으로는 SVB 사태 발생 직후인 3월 셋째 주부터 집중적으로 순매수에 나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