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나 휴면 금융자산 등 금융소비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금융권은 공동으로 소비자가 '숨은 금융자산'을 휴대폰 만으로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1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과 함께 13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진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 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이 포함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모두 17조9천138억원으로, 휴면금융자산이 1조6천178억원,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13조6천471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조6천489억원 규모였다. 구체적으로 예·적금이 7조2천830억원이었고, 보험금(6조6천54억원), 카드포인트(2조6천489억원), 증권(1조2천758억원), 신탁(1천7억원)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는 개별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숨은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8일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 남부의 중심도시 껀터에 '껀터 지점'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메콩강 삼각주 지역 최대 도시인 껀터는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과 함께 베트남 5대 경제 도시로, 대규모 개발 계획에 의해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와 인구 유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껀터지점 개점 행사에는 신충일 호치민 총영사와 쩐비엣쯔엉 껀터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쩐꿕화 중앙은행 껀터지점장 등 현지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껀터지점 개설로 베트남우리은행은 주요 5대 도시에 모두 진출하는 등 베트남 전역에 21개 지점망을 구축하게 됐다. 베트남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 지점, 2006년 호치민 지점을 개설했으며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설립으로 현지화를 강화했다. 2022년말 영업수익 미화 1억3백만 달러, 당기순이익 5천만 달러, 직원 수 641명의 중견은행으로 성장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은 내수 확대와 외국인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전망되는 국가"라며 "2024년 상반기 중 베트남우리은행에 2억 달러 상당의 자본금 증자가 예정되어 있어 현지화를 통한 리테일영업을 확대할 수
【 청년일보 】 지난 3월 시작된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서비스가 출시 8개월이 지났지만 서비스 확장 측면에서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과 카드사 추가 제휴 등은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해당 서비스 출시는 여전히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애플페이 도입을 통해 신규 고객확보 등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는 현대카드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교통카드 기능 추가와 카드사 제휴 서비스의 경우 현대카드에서 직접 진행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12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최근 '애플페이에 추가를 원하는 것은?'이라는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 실시됐으며, 총 1천330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카드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애플페이 서비스는 '교통카드' 기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카드 서비스는 총 557표(41.9%)를 받았는데, 이는 조사 참여자 10명 중 4명이 넘는 인원이 선택한 셈이다. 이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사 추가가 338표(25.4%)를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애플페이 카드 등 PLCC의
【 청년일보 】 국내 5대 은행이 3조5천억원 규모의 폴란드 방위산업 2차 수출 계약 금융지원에 나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폴란드 방위산업 수출 2차 계약에 공동대출을 검토 중이다. 5대 은행은 약 27억달러(약 3조5천억원)를 선지원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민간 지원이 필요한 금액은 약 82억달러(약 10조8천억원)로 알려졌는데, 총지원 규모와 조건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 6일 5대 은행과 폴란드에 수출대금을 대출하는 것과 관련해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5대 은행이 금융지원에 나선 것은,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한도 제한으로 폴란드 방위산업 수출 2차 계약이 난항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폴란드와 총 124억달러(약 17조원) 상당의 무기 수출 1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 업체들은 1차 계약을 체결한 뒤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2차 계약을 맺어 속도감 있게 계약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었다. 기본계약에 따르면 2차 계약 예상 물량으로 K-9 자주포는 1차 계약(48문)보다 많은 600문, K-2 전차는 1차 계약(180대)보다 4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장순엽씨 별세, 유성식(지수INC)·근식(전북은행 준법감시역)씨 모친상, 이정구(복흥우체국장)씨 장모상 = 10일 0시27분, 익산 함열백제장례식장 1층 2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 063-861-5300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박형근(금융감독원 조사1국 팀장·향년 51)씨 별세, 오정민씨 남편상 = 9일 오전 11시,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 02-2650-2747 (서울=연합뉴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은 빈대인 회장이 지난 11월 4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해외출장은 BNK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BNK캐피탈의 동남아시아 영업 현장을 점검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빈 회장은 첫 일정으로 캄보디아 중앙은행 랏 소반나랫 부총재를 만나 캄보디아 디지털 금융정책에 대한 주제로 면담을 진행했다. BNK금융그룹은 그룹이 보유한 디지털 노하우를 해외 현지법인에 접목시켜 캄보디아 디지털금융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어 라오스를 방문한 빈 회장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바이캄 카티야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월 BNK캐피탈 라오스법인이 한국에서 일하는 라오스 이주노동자 지원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범위를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강화된 우호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빈 회장은 미얀마 양곤 타케타 지역 29번 초등학교에서 ‘BNK 해피쉐어링’ 행사를 열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행사를 통해 BNK금융그룹은 현지 소외계층에게 의류, 복합기, 컴퓨터 등을 기부했다. BNK금융
【 청년일보 】 정부가 연내 은행 독과점 완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은행의 독과점 구조를 강하게 비판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 및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내각은 최근 들어 은행 독점구조 개선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정리해 연내 은행 독점 완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전했다. 개선 방안에는 은행 간 경쟁을 촉진해 시중금리를 낮추고,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자나 사회 경력이 오래되지 않은 청년들이 고금리로 내몰리지 않도록 금융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허용, 은행 성과급 공시, 대출 갈아타기(대환 대출) 지원 등의 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후속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일각에서는 은행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를 일정 비율로 맞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이는 가계부채 확대 우려와 정부가 금융시장에 개입한다는 '관치금융' 논란을 의식해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 청년일보 】 은행연합회는 10일 김광수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롱리스트 6인을 공개했다. 이번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의 특징은 임영록 前 KB금융지주 회장을 제외하고 민간 출신 후보가 5명이나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조용병, 손병환, 윤종규 등 가장 최근까지 근무하던 금융지주 출신 회장이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은행연합회는 10일 오전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6인의 롱리스트(1차 후보군)을 확정했다. 후보군은(가나다순)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과 손병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6명이다. 통상적으로 은행연합회장은 대체로 정부 및 금융당국과 소통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관료 출신이 회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대거 용퇴에 힘입어 올해는 민간 출신이 다수를 차지했다.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만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이며, 나머지 인사들은 모두 민간 금융인 출신이다. 회추위는 내주 중 3차 회추위를 열고 6명의 후보중 최중 후보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최종 후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년 넘게 진행된 긴축 통화정책 영향으로 물가상승세가 둔화한 것을 다행이라면서도, 목표치인 2%에 근접하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한 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에 충분할 만큼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그런 정책기조를 달성했는지를 자신할 수는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1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책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높게 지속되는 현상과 관련해 3가지 정책적 질문을 연준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월 의장에 따르면 첫
【 청년일보 】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상생금융' 압박으로 최근 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계가 잇따라 '돈보따리'를 꺼내들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가 홀로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카드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정부의 이러한 요구가 그리 달갑지 않는 모양새다. 10일 정치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하나은행과 신한금융은 각각 1천억원, 1천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금융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상생금융 패키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의 이 같은 행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등 은행권을 향한 거센 비판 이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 은행들은 독과점을 형성해 갑질을 많이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윤 대통령에 이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해마다 늘어가는 은행권의 이자이익을 문제 삼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들이 여러 노력을 해 온 것은 알지만 과
【 청년일보 】 지난 9월 50억원에 달하는 배임사고로 하나금융지주로부터 고소를 당한 하나증권 임원 A씨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 혐의없음(증거불충분) 처분이 내려졌다. 하나금융지주는 9일 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퇴직 임원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고소사건에 대한 혐의없음(증거불충분)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9월 30일 자회사인 하나증권에 대한 내부 감사를 통해 현직 임원으로 근무하던 A씨의 업무상 배임혐의를 포착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배임 규모는 48억3천만원으로, 하나증권 자기자본(약 5조2천910억원)의 0.0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A씨는 이후 직무에서 배제된 이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사건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넘겼고, 2달여간의 수가 끝에 수사기관은 지난 7일 A씨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공시에서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항고 등 필요한 법적 절차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