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리튬, 코발트, 희토류 등 첨단산업의 필수 원료 확보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가 국가 생존 전략으로 '핵심광물 재자원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핵심광물의 무기화와 특정 국가 의존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미래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란 분석이 나온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폐배터리, 폐전자제품(폐PCB 등), 폐영구자석 등 이미 사용된 제품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 고부가가치 광물을 회수하여 산업 원료로 재공급하는 순환 경제 활동이다. 광산 채굴을 대체하여 국내에서 광물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우리나라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강국임에도 핵심광물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특히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러한 취약성을 극복하고 자원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재자원화 산업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추진 방향’을 통해 2030년까지 10대 전략 핵심광물의 재자원화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목표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주)(이하 '남부발전')이 17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주최로 개최된 2025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발전 설비의 효율을 크게 높여 연간 64억 원 규모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에너지대상은 국내 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에너지 효율향상과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두 분야의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부산빛드림본부에는 발전소의 과거 1년간 운전 빅데이터를 학습한 'AI 네비게이터'를 자체 개발하여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원에게 가스터빈 발전기 기동 시 표준화된 운전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발전기 기동 과정에서 사용되는 연료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설비 효율 개선 노력도 이어졌다. 삼척빛드림본부와 하동빛드림본부의 보일러 설비에 고효율 인버터를 도입하여 고압 전동기의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으며, 안동빛드림본부의 냉각탑에는 자체 연구개발한 고효율 냉각팬을 설치했다. 이 고효율 냉각팬은 냉각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 청년일보 】 서부발전이 기후변화와 탈탄소 에너지 전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중장기 재난안전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재난안전 기본계획 착수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선제적 재난 대응 및 디지털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본계획은 이상기후로 인한 극한 호우나 폭염 등의 재난은 물론, 수소 전소 발전소 도입 등 탈탄소 정책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부발전이 제시한 3대 전략은 ‘디지털 기반 중점위험 맞춤 관리’, ‘신종·잠재위험 대응체계 선도’, ‘신속대응 안전역량 제고’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미 발전소별 환경 특성을 고려한 위험성 평가를 마쳤으며, 화재, 호우, 태풍 등에 대한 맞춤형 대응 방안과 함께 21개 세부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재난관리의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과정에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지능형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는 침수심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침수 예방 모니터링 체계 구축
【 청년일보 】 기후에너지환경부가(이하 기후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주요 걸림돌로 지목되어 온 이격거리 규제의 합리화를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들과 머리를 맞댔다. 기후부는 18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 7개 광역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이격거리 규제 합리화 및 주민 수용성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격거리 규제는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주거 공간 등 주민 생활 지역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규칙이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추진과 지난 10월 16일 열렸던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회의'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129개에 달하는 기초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 이격거리 관련 조례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역마다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사업 추진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저해한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법적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으며, 전문가 집단과 국회에서도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고 통일
【 청년일보 】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특별법이 발의 1년째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법안은 정부의 직접 보조금 지원과 함께 신상품 또는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 종사자에게 노사 서면 합의를 전제로 주 52시간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을 담고 있다. 같은 시기 발의된 전력망확충특별법과 해상풍력특별법이 2025년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반도체특별법은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을 둘러싼 여야 간 첨예한 대립으로 법안 처리가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조항을 법안의 핵심으로 보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조항을 제외한 채 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여야 모두 반도체 산업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근로기준법의 핵심 원칙을 흔드는 이 조항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상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 세계는 인공지능,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며 밤낮없이 치열하게 내달리고 있는데, 유독 우리만 주 52시간 제한이란 낡은 규제로 스스로 손발을 묶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주)(이하 ‘남부발전’)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협력사를 포함한 전사 안전보건 담당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기본 지키기’ 내재화 및 안전관리 향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 안전 정책 및 주요 안전 현안 공유를 통해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인 예방 활동으로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중대재해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노동 안전 종합 대책 등 안전 정책 방향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 공유 ▲‘기본 바로 세우기’ 활동 ▲작업중지권 우수 사례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방안 등 현장 중심의 토론도 함께 열렸다. 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은 “누구든 방심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모든 근로자가 현장 안전관리의 파수꾼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안전 수칙과 절차를 준수하는 안전 문화 확산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이행하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심기일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이번 워크숍 외에도 ‘기본 바로 세우
【 청년일보 】 한국가스공사가 최연혜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약 한 달 앞두고 공식적인 후임 사장 공개 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이와관련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신임 사장 초빙 공고를 내고 지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며, 이는 재임 기간 중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던 최 사장의 연임 가능성 논의를 사실상 종결시키는 결정으로 분석된다. 최연혜 사장은 2022년 12월 9일 취임 오는 12월 8일까지 3년간의 임기다. 최 사장의 재임 기간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가스공사의 심각했던 재무 건전성 개선 노력이다. 미수금 급증으로 인해 취임 당시 500%에 육박했던 부채 비율을 300%대 수준까지 낮추는 데 기여하였으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이전보다 개선된 B등급(양호)을 획득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준수한 실적을 보였다. 관련 규정상 가스공사 사장직은 경영실적평가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치권 및 업계 일각에서는 최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현직 사장의 경영 성과가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연임이 아닌 후임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되는 이유는 공공기관
【 청년일보 】 동절기를 앞두고 LS그룹이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LS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LS미래원에서 안성시와 공동으로 'LS그룹과 함께하는 이웃愛 온기나눔 김장가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S 명노현 부회장과 안원형 사장 등 LS그룹 임직원 약 30명을 포함해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의장 등 총 3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배춧속을 채우고 포장하는 작업을 통해 총 11톤에 달하는 김장김치를 담갔다. LS그룹은 김장김치 외에도 LS미래원에서 직접 수확한 토종벌꿀 100병과 이불 100채를 추가로 마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안성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20여 곳과 소외계층 약 9백여 가구에 직접 전달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LS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2016년부터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LS는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
【 청년일보 】 KBI그룹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 공조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KB오토텍이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용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BTMS)과 히트 펌프 시스템을 통합 적용한 냉난방 기술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오토텍은 이 핵심 기술 제품을 내년 1분기에 양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전기버스 BTMS(Battery Thermal Management System)는 전기버스 배터리의 효율과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도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제어하는 필수 시스템이다. 냉각, 가열, 온도 감지 등의 기능을 통해 배터리 온도가 과열되거나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방지하여 배터리의 성능, 수명, 그리고 안전성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KB오토텍이 개발 중인 이 신기술 제품은 2개의 인버터 내장형 콤프레서를 국내 업체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기버스 배터리의 열관리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의 냉난방 공조까지 동시에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 제품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시내 전기버스인 '일렉시티 버스'에 장착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K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주도로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국제표준 9종을 포함한 총 25종의 핵심 표준을 개발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전략은 K-배터리의 기술적 우위를 표준 선점으로 연결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후 전지 표준화를 통해 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정책 의지를 담고 있다. 정부, 12대 중점 추진 과제와 '선점' 전략 정부의 발표안은 상용, 차세대, 사용후 전지 세 분야에서 12대 중점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핵심은 '선제적 표준 선점'과 '안전성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상용 전지에서는 셀 열폭주 감지 방법 및 상태 정보 분석 표준 등을 통해 안전 및 신뢰도를 높이고, 선박, 드론 등 응용 분야별 안전 표준을 신규 제정하여 산업 확대를 지원한다. 특히 미래 시장을 겨냥해 전고체전지 고체전해질 분석 표준과 소듐이온전지 성능 표준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명확하다. 사용후 전지 분야에서는 재사용 등급 분류 표준과 탄소발자국 산정 표준을 통해 유럽연합(EU) 등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
【 청년일보 】 빈집 정비사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한국부동산원(이하 부동산원)이 협력에 나선다. 이와관련 한전은 14일, 서울 한전 강남지사에서 한국부동산원과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빈집 정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차원의 빈집 정비사업에 한전의 전력 데이터를 접목해 실태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빈집 정비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노후·불량 주택을 개량하거나 철거해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 안전 확보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부동산원에 빈집 실태조사가 필요한 세대의 월별·연간 전력사용량, 계량기 철거 이력,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여부 등 전력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5년마다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위탁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빈집 여부, 관리현황, 방치기간, 소유권 관계 등을 조사한다. 한전과 한국부동산원은 6개월간 시범사업을 추진해 서비스 정확성과 편의성을 검증하고, 성과 분석을 통해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본사업이 시행되면 양 기관의 전산망 연계로 확인 대
【 청년일보 】 LS마린솔루션이 2025년 3분기에 역대 최고 동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해저케이블 시공 시장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14일, LS마린솔루션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770억 원, 영업이익이 2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374억 원) 대비 106%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884억 원에 달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145%를 넘어섰으며, 연내 매출 2,000억 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호실적은 대만 전력청 해상풍력 2단지 시공이 본격화 된 것과 자회사 LS빌드윈의 싱가포르 프로젝트 실적 반영, 그리고 모회사인 LS전선과의 시너지 효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향후에도 대만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 방산용 해저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대형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단기적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생산설비 증설 작업으로 인한 일시적인 수익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했으나, 증설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수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