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난방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 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맞춤형 겨울나기 물품 지원'에 나섰다. 13일, 남부발전은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겨울철 생활 안정과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은 남부발전과 부산 남구 지역 7개 복지관(감만종합사회복지관,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 남구노인복지관, 남구장애인복지관,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문현노인복지관,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하여 이루어졌으며, 지원 대상을 사전에 조사하여 가정별 필요에 맞는 맞춤형 물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제공되는 물품은 크게 에너지 지원물품과 식생활 지원세트로 구성됐다. 에너지 지원물품에는 겨울이불, 전기장판, 겨울의류, 방한용품(장갑, 목도리, 수면양말 등)이 포함되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우며, 식생활 지원세트로는 보양식 밀키트 등이 마련되어 겨울철 결식 및 영양불균형 예방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의 모든 물품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에서 구매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의 박
【 청년일보 】 충청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라는 거대한 에너지 전환의 흐름 속에서 지역 소멸 위험을 극복하고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충청남도는 13일,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자치단체와 발전사 노사를 포함한 2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충남 노사정 에너지전환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내포신도시에 협의회 사무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의 점진적인 폐쇄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경제의 위축과 노동자들의 일자리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대 체계 구축에 의미가 있다. 협의회 참여 기관으로는 충남도와 보령시, 당진시, 태안군 등 관련 지자체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서부·동서발전의 노사, 그리고 발전 협력사 및 자회사 노사 등이다. 이들 기관·단체는 석탄화력 폐지에 따른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노동자 고용 보장이라는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으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정의로운 전환 실현, ▲공공 주도의 에너지 전환
【 청년일보 】1983년 4월 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부산 기장의 고리원전 2호기가 수명 만료 2년만에 다시 수명 연장을 허가 받아 2033년 4월까지 운행하게 됐다. 이와관련 원자력안전위원위원회는 13일 제224회 회의를 열어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를 의결했으며 이번 허가에 따라 고리 2호기의 수명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 늘어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고리원전 2호기가 수명연장과 관련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리 2호기 적기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리 2호기가 계속운전을 위한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됐음을 확인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원안위의 결정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설비 개선을 마치고 규제 기관의 정기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2026년 2월 고리 2호기를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고리원전 2호기의 계속운전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과 함께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리원전 2호기는 가압경
【 청년일보 】 제조업의 핵심 기반인 철강산업이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복합적인 위기 징후에 직면함에 따라, 정부가 지난 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산업의 생존력 확보와 고부가·저탄소 전환을 위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고 구조 재편을 본격화했다. 이 방안은 공급과잉 품목에 대한 선제적인 설비 규모 조정과 함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양축으로 한다. 정부는 설비 규모 조정을 위해 '3대 원칙'을 제시하며 품목별로 차별화된 대응을 예고했다. 경쟁력 약화 품목 중 기업의 자율적 설비 조정 계획이 있는 형강·강관 등은 고용 유지 노력을 전제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반면, 철근처럼 공급과잉이 심화되었으나 수입재 침투율이 낮은 품목은 기업활력법 등을 활용해 기업의 사업 재편을 촉진한다. 아울러 열연·냉연 등 수입재 침투율이 높은 품목은 불공정 수입재 단속 등 수입재 대응을 우선하여 시장을 안정시킨 후 단계적 규모 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달리 전기강판·특수강 등 경쟁력 유지 품목에는 과감한 선제 투자를 독려하여 미래 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한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계
【 청년일보 】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사장이 지난 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8일 만인 13일 사고 현장 앞에서 대국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권 사장은 “먼저 이번 비극으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들에게 깊은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죄했다. 그는 “험난한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구조에 애써준 구조대원들과 중앙사고수습본부, 소방청, 경찰청, 울산광역시 등 모든 관계 기관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동서발전 모든 임직원은 유가족·피해자 지원과 현장 수습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 권 사장은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하며, 노후 발전설비 폐지 및 해체 과정의 모든 절차를 재점검하고 안전 최우선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사장은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다시 빌면서도, 마지막 한 분이 구조될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구조 의지”를 천명했다
【 청년일보 】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12일 동해 석유비축기지에서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공사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동해시, 동해소방서, 동해경찰서 등 총 16개 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비축유를 긴급 출하하던 중 지진이 발생해 입·출하대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전처럼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이 훈련을 통해 지난 3월 개정된 '위험물 화재·산불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재난수준별 대응 시스템의 작동 여부와 유관기관 간의 협업 체계가 효율적으로 기능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지역사회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동해 지역의 북평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청년자율방재단 등이 재난 신고 등의 훈련 임무를 수행했으며, 북평주민자치위원회와 북평통장협의회는 국민체험단 자격으로 훈련 평가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석유공사는 이처럼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함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체계를 다시 한번 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동섭 사장은 "이번 훈련은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주)를 필두로 한 부산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이 지역사회 상생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하반기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사회공헌활동은 12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포함한 해운대, 남구, 영도구 일대 복지기관에서 '희망상자 만들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부산시가 2013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부산혁신도시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13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약 70명이 참여,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희망상자 1천개를 직접 제작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 상자에는 식료품과 위생용품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물품 15종이 정성껏 담겼다.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공공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나눔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남부발전 직원은 "직접 상자를 만들면서 이웃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과 희망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봉사활동이 꾸준히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청년일보 】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가 몽골의 국가 가스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국제개발원조(ODA) 사업의 닻을 올렸다. 공사는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국가 가스안전관리 법적 기반 구축 및 역량강화 사업의 성공적인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3개년 협력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ODA 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제개발원조 공모사업으로 수주한 총 25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착수보고회는 한국가스안전공사(KGS)와 몽골광물석유청(MRPAM)이 공동 주최했으며, 몽골산업광물자원부, KOICA 몽골사무소,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등 양국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 사업은 2024년 초에 발생했던 LPG 운반차 폭발사고 이후 몽골 정부가 가스안전관리 체계의 시급한 강화를 요청하며 추진됐다. 주한 몽골대사관은 한국 측에 이 필요성을 신속히 전달하고, 사업 발굴 초기 단계부터 몽골 정부, KOICA, 한국가스안전공사 간의 원활한 협의를 위한 외교적 조정자이자 실질적인 연결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 성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주
【 청년일보 】 부산 기장에 위치한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계속 운전 허가 여부가 오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회의를 통해 결정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고리 2호기는 지난 4월 8일, 40년의 설계 수명을 다하고 가동이 정지된 고리 2호기는 1983년 4월 9일 운전을 시작한 국내 원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시설이다. 고리 2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수명 연장을 신청한 10개 원전 중 가장 먼저 심의대에 올랐다. 원안위는 9월 25일과 10월 23일 두 차례 심의를 진행했지만, 위원들의 추가 검토 요청으로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 초기 회의에서는 한국형 원전(APR1400)과 다른 고리 2호기의 노형에 대한 사고관리계획서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으며 두 번째 심의에서는 사고관리계획서가 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운전 고시상의 '운영 허가 이후 변화된 방사선환경영향평가' 관련 문구에 따라 변화된 환경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일부 위원들의 주장이 제기되어 재심의가 결정됐다. 원자력 업계에서는 원전 사고 대응 매뉴얼 성격의 사고관리계획서가 이미 승인된 만큼, 이번에는 계속 운전 허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조심스러운
【 청년일보 】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순배출량(7억 4,230만 톤 CO2 eq) 대비 53%에서 61% 감축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하고, 제4차 계획기간(2026~2030)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을 함께 의결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새로운 녹색산업 육성의 기회로 삼아 탈탄소 녹색 문명을 선도하는 국가로 거듭나겠다고 밝히며, 목표 이행을 위해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세부 추진과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확정된 4기 할당계획에 따라 배출허용총량은 3기(연평균 6.1억 톤) 대비 5.1억 톤으로 대폭 축소되며, 발전 부문 유상할당 비율은 2030년 50%까지, 발전 외 부문은 15%까지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유상할당 수익금은 전액 기업의 탈탄소 전환 지원에 활용될 방침이다. 그러나 주요 산업계를 대변하는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7개 업종별 협회는 정부의 목표 설정이 현실적인 감축 여력과 산업 경쟁력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고 강력히 우려를 표명했다. 산업계는 정부가 제시한 2035 NDC 감축 시나리오가 부문별·업종별 구체적인 감축 수단
【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산업재해 예방 집중점검 기간(11월 10일~12월 31일)에 맞춰 안전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전체 사업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이정복 사장과 경영진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태안, 서인천, 김포, 평택, 군산사업소 및 건설 중인 구미, 공주사업장을 방문하여 발전설비 시설물 상태와 주요 작업 안전조치 이행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정복 사장은 11일 태안발전본부에서 긴급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안전이 최우선 경영 가치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1, 2차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집중 관리, 실질적인 위험성 평가, 상시적 안전수준 점검 등을 통해 위험 사각지대를 철저히 해소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하도급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현장 중심의 위험성 평가가 병행될 때 무재해를 유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사장은 “안전은 현장에서 기본과 원칙을 얼마나 철저히 지키는가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며, “현장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사용을 더욱 활성화해야 하고, 안전근로협의체를 통한 1, 2차 협력사 현장 근로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사항을 신속히 시행하는 데 집중해
【 청년일보 】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이 지난 7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BIXPO(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5에서 국제발명기술혁신대전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에 영예를 안은 기술은 '미국 태양광 발전소 AI 지능형 관리 시스템'으로, 한국중부발전 KOMIPO 기술연구원이 띵스파이어, 스카이텍과 공동으로 수행한 현장 기술개발 과제이다. 이 시스템은 드론에 레이저 빛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감지하는 원격 감지 기술)와 AI 신기술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발전소의 3차원 도면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드론의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하여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의 고장 및 화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아가 중부발전은 이 기술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딥러닝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설비 이상 원인 분석, 손실 자동 계산, 발전량 예측 및 고장 진단 등의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전소의 운영·정비(O&M) 패러다임을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방식에서 AI 기반 자율 진단 체계로 완전히 전환하여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