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보다 영업 손실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항공업계가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는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3조5599억원, 영업손실이 703억원, 당기순손실이 264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5조9245억원)보다 39.9% 줄었지만, 영업손실도 전년(4867억원)보다 85.5% 줄였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8808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19년 4분기 매출(1조4413억원)보다 38.9% 줄었지만, 영업손실(3228억원)은 흑자로 전환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영업손실을 줄이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 같은 적자 감소는 화물 부문의 성과가 여객 수요 부진을 만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수송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화물 매출을 전년 대비 64% 끌어올렸다. 미주·유럽·동남아 지역에서 IT, 의약품, 개인보
【 청년일보 】국토교통부가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올해 ‘2‧4 주택 공급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해 포용적 주거안정에 주력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 균형발전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2·4 부동산 대책 선도사례를 하루빨리 만들겠다”고 밝히는 한편 공공재개발과 관련해 “신규 택지 지정 절차도 좀 당겨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19일부터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2~3년의 거주의무기간이 부여된다는 소식과 현대건설이 ‘재건축‧재개발’ 전문 웹 매거진을 선보인다는 소식, 금호산업이 세종시에서 728억원 규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국토부 “‘2‧4 주택 공급대책’ 박차‧수도권-지방 균형발전 도모” 국토부가 올해 서울 등 대도시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통해 포용적 주거안정에 주력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 균형발전도 함께 추진. 국토부는 이날 실시한 ‘2021년도 업무계획’ 보고에서 ‘2·4 주택 공급대책’에 따라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 등 전국 대도시권에 83만6000호 주택 공급 추진.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와 3기 신도
【 청년일보 】쌍용자동차가 평택 공장 가동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공장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작년 말 기업 회생 이후 부품 조달 문제로 총 11일간 공장 문을 닫게 된다. 쌍용차는 17일부터 19일까지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재고 부품을 이용해 공장을 일부 가동했지만, 부품 납품을 거부하는 협력업체와의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다시 문을 닫게 됐다. 앞서 쌍용차는 부품 조달 차질로 이달 3∼5일과 8∼10일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작년 말 기업회생 신청 직후에도 이틀간 생산을 중단했다. 이번 중단 예정일까지 포함하면 생산 중단일은 영업일 기준 총 11일로 늘어난다. 이는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외국계 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연료 탱크)과 로버트보쉬코리아(엔진 부품), 서한워너터보시스템즈(터보 차저), 가레트모션코리아(터보 차저)를 비롯해 엠에스오토텍(선루프), 모베이스 정기(키 세트), 신진화학(도어 핸들) 등이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자동차의 주요 부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포스코그룹과 손잡고 수소 관련 사업 분야에서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수소전기차와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 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박종성 현대제철 부사장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에서는 최정우 회장과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이 자리했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양사 간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온 끝에 이날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우선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트럭 등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고, 제철소 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형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 청년일보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과 함께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한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극심한 경영난으로 르노삼성이 가동한 ‘서바이벌 플랜’의 핵심 내용인 희망퇴직에 임직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시뇨라 사장은 지난 5일 임직원들의 자택에 회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편지를 보냈다. 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회사가 보유한 2000억원 가량의 현금이 소진됐다”며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는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시작도 좋지 않다”며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천534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20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을 거뒀고, 지난 한 달 동안 보유 현금이 1000억원 가량 더 줄었다”고 덧붙였다. 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판매와 생산 모두 16년만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내수 10만대 판매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에는 변동이 없다 보니 회사의 손실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감한 비용 절감에 대한 절박
【 청년일보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건설업계 최상위권 신용등급인 ‘AA-’ 평가를 받았다. DL이앤씨는 기업 분할 이후 재무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DL이앤씨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DL이앤씨에 대해 “주택 사업 중심으로 우수한 수준의 영업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지난 9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이번 나이스신용평가까지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 신규법인임에도 분할 전 대림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것이다. 신용평가기관은 모두 DL이앤씨에 대해서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원가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주사 체제 전환과 함께 지난 1월 출범한 DL그룹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각 분야별로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DL이앤씨는 건설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
【 청년일보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재건축‧재개발사업 전문 웹 매거진을 선보인다. 지난 1월 개설한 이 채널은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된 정보와 사업추진현황, 관련 업계 동향 등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달한다. 현대건설은 도시 정비 전문 플랫폼 ‘매거진H’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매거진H라는 이름은 잡지‧저널리즘을 뜻하는 ‘매거진’과 현대(Hyundai), 하이엔드(High-end: 고급), 하이 소사이어티(High society‧상류사회)를 상징하는 ‘H’의 합성어이다. 매거진H는 지난 1월 오픈해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과 재건축·재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시정비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도시정비사업의 절차 ▲조합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부동산 정책 ▲세무·금융 관련 상식 ▲전국 주요 사업지의 추진 현황과 관련 업계 동향 등을 전달한다. 특히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도시정비사업 관련 전문 용어나 이슈를 카드 뉴스, 인포그래픽, 동영상, 웹툰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매거진H는 홈페이지에서 소식지 구독 신청을 하거나 카카오톡 채널(카톡에서 ‘매거진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전기 시내버스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대차가 제작한 전기차에 대한 안전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버스에 장착된 배터리는 최근 잇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코나 전기차(EV)와 동일한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이 제작한 배터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나EV처럼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닌 주행 중에 처음으로 화재가 발생해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에서 제작한 전기 시내버스가 지난 15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도로를 달리다 불이 났다. 해당 버스는 지난 2019년 현대차에서 제조한 ‘일렉시티’로, 정비를 마친 뒤 차고지로 이동하던 중 배터리가 있는 지붕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버스가 전소됐으나 당시 버스 내에 승객은 없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버스에는 최근 잇단 화재로 글로벌 리콜 조치를 시행한 현대차 코나 EV와 같은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자동차안전연구원, 소방서가 함께 정비 내용과 배터리 결함 여부 등을 비롯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단 기초적인 조사를 진
【 청년일보 】대우건설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차원(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수주 전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 활용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SM.ile)’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프로그램 이름인 스마일(SM.ile)은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y)의 ‘SM’과 ‘할 수 있는’ 이라는 뜻의 형용사 어미 ‘ile’의 합성어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우건설이 47년간 국내외 다양한 공사를 수행하며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토공사, 골조공사의 ‘4D 모델링’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를 활용하면 토공사나 골조공사의 3차원(3D) 모델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고, 실시간 시공 계획 수립을 통한 최적공법 선정과 공사물량 및 공사기간 산출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설계도면은 공간을 2차원(2D)로 표현해 실제 공사에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시공오차 방지,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등을 위해 건설 정보 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
【 청년일보 】CJ제일제당이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Polyhydroxyl alkanoate)’를 통해 국내 최초로 유럽과 북미에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CJ제일제당은 PHA를 통해 고수익‧고부가가치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인 ‘TÜV 생분해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인증은 유럽 최고 권위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TÜV AUSTRIA’에서 발급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국제 ISO표준과 EU 표준에 의거한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평가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 인증은 소재가 생분해되는 환경에 따라 분류되는데, CJ제일제당의 PHA는 산업‧가정‧토양‧해양의 네 가지 인증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CJ PHA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생산과정을 비롯해 토양과 바다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90% 이상 분해된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양 생분해 인증은 국내 최초이자 글로벌 기준으로도 극소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선진국 중심의 생분해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PHA는 바다에서 분해되
【 청년일보 】지난달 대기업 취업자 수가 12만명이 늘어났지만, 중소기업 취업자수는 110만명 줄어들면서 고용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중소기업의 고용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재정을 투입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6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8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 취업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308만2000명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110만4000명 줄었고, 종사자 5인 미만 소상공인 취업자는 921만1000명으로 49만6000명, 5인 이상 300인 미만 업체 취업자는 1387만1000명으로 60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유행기인 작년 3월 28만1000명 줄어든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취업자 수 감소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 늘어났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적어지는 현상이 반복됐다. 3차 유행기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인원이 지난해 11월 34만3000명에서 12월 73만6000명으로
【 청년일보 】국제유가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위한 예산 결의안 가결 등으로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2.8∼1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원 오른 ℓ당 1455.9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윳값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주째 오르고 있다. 주간 상승 폭이 31.7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1.5원까지 줄었다가 지난주 다시 3.9원으로 상승폭이 반등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보다 6.5원 오른 ℓ당 1536.4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80.5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 대비 3.4원 오른 ℓ당 1435.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0.5원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63.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42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3.8원 오른 ℓ당 1256.2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