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제철이 지난 2021년 파업을 벌인 비정규직 노동조합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46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국회 본회의를 열어 노조·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노조법 2·3조'(일명 노란봉투법) 처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나온 조치로 주목된다. 14일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내부 공지를 통해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 추진 정세 속에 지회가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불법파견·소송 부당성을 제기하고 국정감사 대응에 나선 결과"라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2021년 당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던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소속 협력사 노동자들은 사측이 불법파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을 통한 고용 방안을 제시하자 반발해 50여일간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에 사측은 노동자 180명을 상대로 200억원대 손배소를 제기하고, 461명을 상대로 46억1천만원의 2차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에 취하한 것은 2차 소송 건이다. 1차 소송은 지난 6월 1심 법원이 노조의 배상 책임을 5억9천여만원으로 인정하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인재 육성과 확보를 위해 올해 채용 행사 규모를 확대한다. 1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8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7개 대학에서 '메모리, 더 파워 오브 AI & 탤런트, 더 파워 오브 SK하이닉스'라는 슬로건으로 '2025 SK하이닉스 테크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한양대에 이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순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 한양대와 서강대 2개 학교가 추가됐다. SK하이닉스는 매년 국내 반도체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채용 행사를 열고, 미래 인재를 대상으로 회사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R&D) 석·박사들의 해외 유출을 막고 반도체 인재를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테크 세션 및 제품 경쟁력에 중점을 둔 기술 중심 행사로 새롭게 구성됐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현업 핵심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생생한 실무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할
【 청년일보 】 HMM은 지난 13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상선체험'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 상선체험'은 평소 어린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상선과 항만을 체험함으로써 바다와 선박에 대한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매년 여름방학에 개최되며, HMM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 20여명은 HMM터미널(HPNT)을 방문해 약 400m에 이르는 거대한 선박과 항만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컨테이너 등 해운 물류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HMM 선박관리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도 체험했다.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은 해상직원 교육을 위한 시설로 실제 선박 운항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업그레이드된 최신 설비는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실제 상황과 같은 생생한 항해의 세계를 제공했다. HMM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큰 꿈을 펼치는데 이번 체험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SKT는 독립기념관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들의 생생한 모습과 목소리를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1년 연장하고, ICT 기술을 활용한 독립문화유산 전시 콘텐츠 개발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SKT와 독립기념관은 이날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 영상을 공개한다. 독립기념관 3·1문화마당의 LED 미디어큐브와 SKT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번 콘텐츠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서명포에 글귀를 남긴 독립운동가 중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은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선생 등 5인의 목소리와 모습을 SKT의 AI 기술을 활용해 복원했다. SKT는 그동안 자사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독립기념관이 소장 중인 자료를 복원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이번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독립운동가들의 오래된 흑백사진의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자연스럽게 컬러를 입혀
【 청년일보 】 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0만 명의 고객에게 커피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달달혜택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으로 준비했다. 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ICE 아메리카노'와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쿠폰 총 40만 장을 증정한다. 응모는 8월 21일까지 KT멤버십 앱에서 가능하며, 쿠폰은 25일 일괄 지급된다. 이 외에도 외식·쇼핑·레저·렌터카 등 생활밀착형 할인 혜택을 함께 구성했다. 대표 혜택인 '달달초이스'는 ▲버거킹 와퍼 세트 또는 불고기와퍼+콰트로치즈와퍼주니어 2인 메뉴 50% 할인 ▲다운타우너 버거세트 35% 할인 ▲배달의민족X명랑핫도그 6천원 할인 ▲메가MGC커피 1천원 할인 쿠폰(2장)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30% 할인 ▲쉐이크쉑 프라이+소다(S) 무료 ▲티맵 대리운전 8천원 할인 ▲롯데시네마 7천원 영화예매권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모든 혜택을 중복 이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에서는 ▲반올림피자 8천원 할인(인기, 신메뉴 3종) ▲굿웨어몰 1만5천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시)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4
【 청년일보 】 삼성·LG·현대차 등 국내 굴지의 주요 대기업들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에 한창이다. 특히 이들의 눈높이 맞춤을 위한 유튜브 컨텐츠 발굴은 물론 체험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MZ세대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미래 핵심 고객층들을 흡수해 나가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및 LG전자는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갤럭시 신제품과 공감지능 AI 체험존을 마련, 선보이고 나섰다. 우선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코엑스 전역에서 'The Galaxy UNFOLDERS(더 갤럭시 언폴더스)'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 폴더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셈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이미 1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특히 1030세대 젊은층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군은 고연령층이
【 청년일보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KBO리그 통산 1천승 달성을 축하했다. 1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대전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개인 통산 1천승을 달성한 김 감독에게 "KBO 통산 1천승 금자탑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최고 명장의 리더십이 이글스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길 기원한다"고 축하 서한을 보냈다. 아울러 기념 선물과 화환도 함께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6월 한화이글스 제14대 감독으로 부임해 2024시즌 8위(승률 0.488)에 머물렀던 팀을 올 시즌 현재 2위(승률 0.596)까지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축하 자리에서 "이 기록을 달성할 기회를 주신 김승연 회장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올 시즌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코치진과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화이글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김승연 회장은 '야구광'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 1993년부터 한화 이글스 지분 10%를 보유 중이며, 국내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구단 지분을 보유 중인 사람은 김 회장이 유일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1군 선수단 전원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3일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사업인 '명품가게(명예를 품은 가게)' 1호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명품가게' 프로젝트는 한경협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 KB금융그룹, 광복회,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업 공간을 개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간 리모델링뿐 아니라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이 연계된다. 1호점으로 선정된 '팔레트 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증손녀 김수정 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해 있다. 노후화된 건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김 씨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를 신청했으며, 심사단은 취지와 운영현황, 공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외벽 정비, 간판 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 개선이 이뤄졌다. 교습소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지역 아동들이 꿈과 재능을 키우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습소 내부에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초상화가 걸려 있어,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기억과 교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 1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안을 일괄 제시하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이 응하지 않고 있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앞으로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해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전체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담은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여기에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현재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 등도 요구안에 들어있다. 사측은 "미국 관세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노조가 결렬을 선언해 유감스럽다"면서도 "향후 조정 기간에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합의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오는 25일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을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늘리는 한편, 약 230여개의 전시부스와 함께 50여개의 판매부스를 마련해 국내 내로라하는 사회적 명품기업을 한 자리에 모았다. 전시부스에는 ▲취약계층 자립지원 ▲기후위기 극복 ▲시니어라이프 개선 ▲미래세대 육성 ▲사회적 가치 생태계 협력 활성화 ▲자원순환 촉진 ▲지역상생 강화 ▲헬스·멘탈케어 증진 등 8개 분야에 총 180여개 사회적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자립지원존에는 이동약자를 위한 전동휠체어 키트 '토도 드라이브'가 전시된다. 일반 휠체어에 5kg짜리 토도 드라이브를 장착하면 간편하게 전동 휠체어로 변신한다. 국내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아동 청소년 97%가 토도 드라이브를 쓰고 있으며, 장착시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동일한 최대 시속 6km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포항바이오파크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업훈련 서비스를 소개한다. 직업재활형 사회적기업 포항바이오파크는 단순한 장애인 고용을 넘어 맞춤형 직무교육과 심리적 지원까지
【 청년일보 】 HD현대가 이달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조선협력 강화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성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HD현대는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장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태선 의원, 김상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능력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의 미래비전을 밝혔다. 특히, 이번 조선소 현장 방문단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다수가 참석,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살폈다. 이들 방문단은 먼저 상선 건조 현장을 찾아 실제 선박의 건조 작업을 살펴본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안벽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조현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
【 청년일보 】 효성굿스프링스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최적화된 국내 유일 국산화 기술을 적용한 펌프를 선보인다. 효성그룹의 펌프 솔루션 전문기업인 효성굿스프링스는 13~1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는 한국설비기술협회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로, 시스템·장비·관리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이 전시된다. AI 산업의 성장과 고성능 IT 인프라 확산으로 고효율·친환경 설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효성굿스프링스는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 ▲건식 오배수 패키지 ▲소방펌프 패키지 총 3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는 기존 밸브 제어 방식 대비 최대 75%의 에너지가 절감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국산 기술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의 국내 기술진이 국산 부품으로 직접 설계·제작한 이 펌프는 인버터 일체형 구조로 설치 공간과 비용을 축소하고 유지보수와 신속한 기술 대응이 가능해 운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솔루션으로 꼽힌다. 특히, 효성굿스프링스의 국내 기술진이 독자 개발한 제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