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미 양국간 반도체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SCCD) 반도체 포럼'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됐다. 한미 산업장관이 주관하는 첨단산업 및 공급망 분야 정례 협의채널인 SCCD 개최 계기에 양국 반도체협회 주최로 처음 열린 민관 포럼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인사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IBM, 시놉시스 등 양국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반도체 산업의 현안인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공급망 안정 등 현황을 점검하고 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반도체 협회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반도체 포럼 정례화와 AI(인공지능) 등 신흥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협력, 기술 개발, 인력 양성, 투자 활성화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가전과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방위 산업에서도 반도체가 필요하다"면서 "한미 안보 동맹이 공급망과 산업,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동맹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협력이 우리 양자 동맹의 핵심 기둥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는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 배포 ▲생물 다양성 정책 수립 ▲담합 예방 가이드북 제작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지난해 8월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협력회사의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목표 수립 등의 준수사항, EU배터리 규제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명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1차 협력사들이 원재료 및 부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G 전략 과제 중 하나인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지난 4월 '생물 다양성 정책'을 제정했다. 앞으로 다양성 보호를 위한 전략 및 프로세스를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본사를 포함한 폴란드, 미국 등 해외법인까지 담합 예방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각 국가의 공정거래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내달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와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4'를 개최한다. 28일 업계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년 개최하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고객에 반도체 공정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경쟁력을 알리는 자리다. 미국, 한국, 일본, 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열고 있다. 파트너사들이 기술 협업을 알리고 서로 네트워킹하는 'SAFE 포럼'도 지난 2019년 10월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파운드리 포럼에서는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 박호진 어보브반도체 부사장, 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이 오토모티브 반도체,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 AI 반도체를 주제로 발표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임원들도 나서 AI 설루션, 디자인 플랫폼, 비즈니스·커스터머 등과 관련한 발표 세션을 가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관련 기술 전략들이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파운드리,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 청년일보 】 한화오션은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UN참전국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한화오션은 특수선 사업부 직원들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이달 초부터 영국, 필리핀,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그리스 등 경기도 일대에 자리한 참전 기념비 주변에 대한 정화 활동을 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6.25전쟁 당시 참전한 UN 16개 국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지역에는 이들의 도움을 기억하기 위한 전투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하고 헌화한 영국과 프랑스는 항공모함을 비롯 전투함 등 해군도 같이 파병한 국가들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 바다를 지킨 영웅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한화오션은 올해 하반기에도 UN참전국 전투기념비를 찾아 주변을 정화하고 추모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SK그룹이 미래 성장사업 투자와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 마련에 방점을 두고 집중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에선 최대 219개에 달하는 계열사 중 효율이 낮거나 중복 사업은 과감히 줄이고, AI(인공지능)와 반도체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에 힘을 쏟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미래 성장사업 투자 및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하는 '마라톤 회의'에 돌입한다. 올해 경영전략 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T,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집결한다. 최 회장의 경우 미국 출장 중인 관계로 화상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전략회의는 매년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3대 연례행사로 불린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SK는 '확대경영회의'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지만, 대내외적 위기의
【 청년일보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27일 오전 제주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에서 열린 소방관 회복지원차 기증식에 참여한 뒤 바로 부산으로 향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25분께 벡스코에 도착해 행사장 제일 오른편에 있는 현대차 부스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그는 현대차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살펴보고, 수소에너지의 순환과 모빌리티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는 상설 미니 쇼케이스를 관람했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관에서는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네오룬'을, 기아관에서는 첫 번째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 위장막 모델을 살폈다. 이날 현대차관과 제네시스관에서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기아관에서는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직접 안내했다. 정 회장은 부산에 근거지를 둔 기업들의 전시관도 일일이 찾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사륜구동 완성차 모형을 공개하고, 구동을 시연한 금양의 전시관에서 많은 시간을 머물렀다. 아울러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빅 테크'로 불리는 미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SK와 이들 기업 간 AI(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4월 엔비디아, 이달 초 TSMC CEO와의 회동으로 'AI 하드웨어(HW)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던 최 회장은, 이번 방미에서는 AI 서비스 기업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며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SK그룹의 'AI 생태계'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최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샘 올트먼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 및 급변하는 AI 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AI와 연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SK와의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미국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찾아 사티아 나델라 CEO와 만났다. 최 회장은 SK그룹과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 데이터센터, 언어모델 등 AI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나델라 CEO에게 'AI 생태계'를 비롯한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소개했다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주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 내에 위치한 CFI(탄소 없는 섬) 에너지미래관에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돕기 위한 회복지원차를 기부해오고 있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 기증한 8대에 더해 소방관 회복지원차 2대를 추가로 기부하고, 2025년 충북혁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에 차량 및 재활장비를 제공해 소방관들의 건강과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망설임 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느낀다"면서 "현대차그룹은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위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고민했고, 현장 소방관분들의 여러 의견을 반영해 재난현장 맞춤형 회복지원차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오늘 기증되는 회복지원차는 수소사회 비전의 땅인 제주에 꼭 맞게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을 집대성한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제작했다"면서 "청정
【 청년일보 】 국내 88개 그룹이 다른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올해 기준으로 6천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새 미국에서 운영중인 해외법인 숫자는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에 둔 해외법인은 감소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국내 88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88개 그룹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계열사는 129개국에 걸쳐 6천16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정위 지정 대기업 집단에서 운영중인 5천686개 해외법인 보다 1년 새 480곳 많아진 숫자다. 올해 88개 그룹 국내 계열사 숫자는 3천318곳인데, 국내법인보다 해외법인 숫자가 2천848곳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조사된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824곳으로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 그룹의 해외법인은 ▲2021년 447곳 ▲2022년 637곳 ▲2023년 739곳으로 지속적으로 늘더니, 올해는 800곳을 넘겼다. 이어 해외 계열사가 많은 그룹은 SK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파악된 SK 그룹의 해외법인 숫자는 63
【 청년일보 】 박명재 SK하이닉스 HBM(고대역폭메모리) 설계 담당 부사장은 "HBM은 우리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이끌며 사회 전체에 크게 기여한 제품이다. 앞으로도 회사가 이 같은 역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27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압도적인 성능과 특성을 앞세운 HBM3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고, HBM 1위의 지위를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에 주목했고, 4년여 개발 끝에 2013년 세계 최초로 TSV에 기반한 1세대 HBM을 내놓는다. 박 부사장은 "2010년대 중후반 HBM설계 조직은 공공연히 오지로 불렸다"면서 "회사가 HBM2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무엇보다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더뎠던 탓"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비관론이 쏟아졌지만 HBM이 회사 고유의 기술력을 보여줄 기회였다고 박 부사장은 회고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제품만 개발하면 이를 활용할 서비스는 자연스레 생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 청년일보 】 한화솔루션이 대한전선과 손잡고 초고압 케이블 소재의 국산화 및 조기 상용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선두권 케이블 제조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대한전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HVDC(초고압직류송전),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XLPE, 반도전)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솔루션은 자사 케이블 소재의 품질을 보다 향상시키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출 비중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한화솔루션이 가진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활용해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산업 내 전력망 구축을 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고 부가가치가 크다. 케이블의 절연 용도로 쓰이는 XLPE(Cross Linked-Polyethylene)는 한화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400킬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오는 29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24년형 '비스포크(BESPOKE) 가전'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테크놀로지·AI 에너지 세이빙·비스포크 AI 체험을 테마로 한층 진화된 가전 경험을 소개한다.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AI 테크놀로지' 공간에서는 삼성전자의 통합 가전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연결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이어 올해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까지 LCD 터치스크린을 탑재하며 스크린을 통해 더 편리해진 가전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32형 대형 스크린으로 다양한 레시피 검색과 동영상∙음악 감상이 가능하고, 선택한 레시피는 인덕션이나 오븐 등 조리기기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집안의 '허브'로서 주방뿐만 아니라 거실이나 방에 연결된 다른 가전까지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