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이 E&S와의 합병 6개월여만에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교체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12월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을 맡은 박 사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지난해 11월 알짜 계열사인 SK E&S와 합병을 성사시키며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섰으나, 올해 1분기 배터리 사업 적자, 국제유가·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박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할 총괄사장은 장용호 사장이 맡아 당분간 SK㈜ 대표이사직과 겸직하고,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기존 사내이사였던 추형욱 사장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이사의 경우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의결로 대표이사 선임이 가능하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기존의 규제 중심 정책으로는 더 이상 국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없으며, 새로운 산업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8일 상의회관에서 '산업 성장지향형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산업계는 탄소중립을 미래 경쟁력 확보의 중요 수단으로 인식하면서도, 현재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배출권거래제 등 규제 위주의 감축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모순된 상황에 놓여있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의 'GX(Green Transformation·그린 전환)' 전략을 참고해, 탄소중립을 '규제'가 아닌 '산업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은 2023년 'GX 추진법'을 법제화하고 'GX 경제이행채권'을 발행하는 등 향후 10년간 150조엔 규모의 민관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보조금, 세제혜택, 전환금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자발적 탄소감축과 기술전환을 촉진하면서 탄소중립을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를 중심으로 한 규제 위주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 청년일보 】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전시장 내 최대 규모인 총 468㎡의 3사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사는 미래형 및 수출형 함정-무인체계-리튬이온 배터리로 이어지는 '해양 통합솔루션'의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MADEX에서 해상전의 인명손실을 최소화하고, 병력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첨단 무인 전투함정인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최초로 공개한다. 한화의 '전투용 무인수상정' 목업은 길이 3.5m로, 실제의 10분의 1 크기다. 자폭용 군집 드론 및 다양한 무장과 함께 최적화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군집운용 기술 ▲파랑회피 지율운항 기술 ▲저궤도 위성통신(LEO) 기반 유·무인복합체계(MUM-T) 통합 운용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수색구조와 감시정찰 용도로 개발되는 정찰용 무인수상정과 달리 '함정 전투체계(CMS)'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모든 센서와 무장의 컨트롤타워인 전투체계(CMS)를 자체 개발해 수출해왔으며, 실해역의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해군협회와 공동으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온 MADEX는 해양 방위산업과 관련한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전문 전시회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K-방산의 호조세에 힘입어 14개국 200여 개 국내외 방산업체가 700여 개 부스로 참가하며, 전시 규모는 지난 회차 대비 24% 확대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민·관·군 합동 해외 바이어 및 대표단을 초청해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진다. 무협은 해군 및 해병대와 공동으로 해외 30개국에서 해군 장성, 해병대 사령단 등 70여 명의 대표단을 초청했으며,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포르투갈, 루마니아, 폴란드 등 6개국에서 22명의 방위사업 고위급 관료도 초청했다. 동 해외 대표단은 우리 기업이 선보이는 첨단 해양 방산 무기체계를 살펴보고 비즈니스 상담 및 제조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한다. 또한, 무협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친환경 미래 냉각 분야의 기술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펠티어(Peltier) 냉각은 펠티어 반도체 소자에 전기를 가하면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다른 면은 뜨거워지는 효과를 활용한 기술이다. 특히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비화학적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연구진과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 라마 벤카타수브라마니안 교수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활용해 '고효율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효율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하는데 성공했다. 새 소자가 적용된 펠티어 냉장고는 기존 증기 압축 방식 냉장고의 냉각 효율을 능가하는 냉매 없는 차세대 냉장고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펠티어 냉각은 증기 압축 방식에 비해 빠르고 정확하게 온도 조절이 가능해 냉장고 등 가전 제품 뿐만 아니라 반도체, 의료기기,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 청년일보 】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 NOVA)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美 클린테크 스타트업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이하 파도)'을 독립법인으로 배출하고 육성을 가속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파도는 LG NOVA 내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해 최근 독립법인으로 스핀아웃(Spin-out)했다. 지난해 5월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Primefocus Health)'에 이어 LG NOVA가 배출한 두 번째 스핀아웃 사례다. 파도의 솔루션은 AI와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의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력 부하와 비용을 예측한다. 이는 기업 등의 에너지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에너지 인프라 측면에서 분산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등의 서비스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다. 최근 파도는 글로벌 에너지 테크기업 '마라(MARA)'와 협력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개발에도 나섰다. 양사는 10만 대 이상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실시간 변화하는 전력 수요에 따른 에너지 공급과 부하 관리를 최적화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
【 청년일보 】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전국 유지보수 현장 대상 사전점검을 전년 대비 26% 확대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LG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현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단과 현장 방문을 병행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온라인 점검은 TMS(Total Maintenance Service)를 통해 원격으로 기기 이상유무 파악이 가능한 현장이 4월 기준 9천개를 돌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오프라인 현장 점검은 LG전용 시스템에어컨 진단기(LG MV)를 통해 시스템에어컨의 작동 상태, 실외기 이상유무, 냉방사이클 및 실내기 소음, 필터오염, 판넬 등을 안팎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전점검은 성수기에 집중되는 고장 접수를 분산하고, 시스템에어컨의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기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성수기 동안 사전점검을 받은 유지보수 현장의 수리 서비스 접수 비율은 일반 수리 서비스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며, 사전점검이 고장률 감소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이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의 공식 관용차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전날 아산공장에서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 현대차 GPO 김일범 부사장, 현대차 아산공장장 박세국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9 공식 관용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네덜란드는 유럽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춘 전동화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네덜란드대사관은 이러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발맞춰 주한대사 전용 차량을 최초로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주한네덜란드대사관 공식 관용 차량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9은 향후 주한네덜란드대사의 공식 행사 참여 및 공무 집행 시 이동 수단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네덜란드대사관에서 도입하는 아이오닉 9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이다. 아이오닉 9은 세련되고 깔끔한 외관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은 최고의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탑기어(To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은 28일 SKT에 대해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1천800원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SKT는 올해 2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심 교체 비용과 가입자 순감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액이 감소하겠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 폭을 동시에 고려하면 2분기 실적 쇼크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으로는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매출 감소 효과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상쇄될 것이라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점유율(M/S) 하락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 감소는 올해보다는 내년 영업이익에 부정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배당 감소 가능성도 희박하고, 대선 공약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육성론이 등장하고 있어 규제 환경이 예상보다 양호한 상황"이라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나 2분기 SKT 실적 전망이 윤곽을 드러내며 매도세가 약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T
【 청년일보 】 KT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모델을 적용한 연속 재생 스트리밍 서비스 'G LIVE(지 라이브)'를 지니 TV를 통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G LIVE'는 지니 TV의 약 2만4천 편 무료 콘텐츠를 실시간 채널처럼 연속 재생하는 편성형 스트리밍 서비스로, 지니 TV 메인 화면에서 'G LIVE' 메뉴를 선택하면 지니 TV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T는 무료 콘텐츠 노출 강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VOD 중심의 IPTV 이용 방식에서 벗어나 TV 채널처럼 콘텐츠를 연속 시청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G LIVE를 선보였다. 기존 TV 채널은 방송 채널 사업자가 전체 시청자에게 획일화된 콘텐츠를 동일한 시간에 송출하지만, G LIVE는 개인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이어보기, 다음 회차 자동 재생, 몰아보기 등 개인화된 시청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콘텐츠를 TV 채널처럼 시청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콘텐츠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어 시청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G LIVE는 장르와 국가, 시청 연령에 따라 세분된 테마 채널 구성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드라마, 한국 고전·명작 영화, 외국 영화, 홍콩
【 청년일보 】 KT는 5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KT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족까지 보장되는 '피싱·해킹 안심 보험'을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KT 모바일 고객(미성년자 제외)이 전국 KT 매장을 방문해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본인뿐만 아니라 법적 배우자 및 13세 이상 30세 미만의 자녀도 보장 한도 내에서 함께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은 현대해상과 제휴해 제공되며, 피싱, 파밍, 스미싱 등 사이버 금융사기로 인해 예금이 출금되거나 신용카드가 부정 사용된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6개월이다. 피싱·해킹과 같은 금융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번호도용문자 차단 서비스'는 스팸·스미싱 문자에 고객의 전화번호가 악용되는 것을 방지해주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PASS 앱을 통해 제공돼 타인의 무단 가입을 제한하고 명의 도용 피해를 예방한다. 이들 서비스는 마이케이티 앱, KT.COM, PASS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또한, '후후'앱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보이스
【 청년일보 】 정부는 한미 관세 협의가 향후 국민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체적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 국책 연구기관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대미 관세 협상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비관세 장벽', 균형 무역 등을 의제로 진행 중인 한미 통상 협의에 관한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맡겨 진행 중이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0∼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한미 '2차 기술 협의'에서 미국이 처음으로 소고기, 쌀 등 특정 농산물을 포함해 그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에서 주장했던 다수의 '비관세 장벽' 문제 해소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의 구체적 요구가 제기되고 난 뒤 아직 양측이 각각의 '비관세 장벽' 이슈를 둘러싼 실질적 논의를 진행한 상황은 아니다. 정부는 그렇지만 한미가 7월 8일을 시한으로 두고 촉박한 일정 속에서 협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소고기와 쌀 등 특정 농산물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협상 진전 시나리오와 관련,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통상조약법)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