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쿠팡이츠의 입점업체 수수료 부과 기준을 문제 삼으며 시정권고를 내렸다. 쿠팡이츠가 할인행사 시 '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중개수수료를 부과한 약관이 입점업체에 부당하게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공정위는 13일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이하 배민)의 입점업체 이용약관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쿠팡이츠에 해당 조항을 60일 이내 수정·삭제하도록 시정권고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정위는 위원회 의결을 거쳐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문제가 된 조항은 입점업체가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할 때, 소비자가 실제 결제한 금액이 아닌 정가(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내도록 한 부분이다. 가령 정가 2만원짜리 메뉴에 입점업체가 5천원 할인을 적용한 경우, 중개수수료율 7.8%를 기준으로 하면 할인 전 가격 기준 수수료는 1천560원, 할인 후 가격 기준은 1천170원이다. 쿠팡이츠 약관대로라면 업체는 390원을 더 내야 하며, 실질 수수료율은 10.4%로 상승한다. 공정위는 이를 약관법상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 및 '예상하기 어려운 조항'으로 판단했다. 김문식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청년일보 】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재판을 이유로 법관을 증언대에 세우는 것은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의 독립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증언 요구에 선을 그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대법원장으로서 국정감사의 시작과 마무리 때 인사말을 하는 관례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재판 진행 중인 사안을 이유로 증언대에 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증인 출석 요구에는 현재 계속 중인 재판의 합의 과정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는 '계속 중인 재판에 관여할 목적으로 국정감사를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 헌법 제103조의 사법권 독립, 법원조직법 제65조의 합의 비공개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법원장은 "모든 판결은 공론의 장에서 비판받을 수 있지만, 재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법관을 증언대에 세운다면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른 재판이 위축되고 외부 눈치를 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삼권분립 원칙이 확립된 법치국가에서 재판사항에 대해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출범 4개월 만에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며 '세금 대신 시장 안정'을 내세웠던 이 정부가 연이은 대책에도 시장 불안이 가라앉지 않자 다시 규제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정부가 공을 들였던 9·7 주택공급 대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구조 개혁과 맞물리며 '공공 주도 공급 확대' 구상으로 방향이 잡혔지만, 실제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공급보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시장은 관심을 거둬들였고, 오히려 일부 지역에서는 갭투자 움직임이 다시 살아났다. 특히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갖겠다고 하자, 지정 전에 매수하려는 투자 수요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몰리며 시장 과열을 부추겼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성동구 아파트값은 0.78%, 마포구는 0.69% 상승해 6·27 대출 규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광진구는 0.65% 올라 2012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외곽 지역뿐 아니라 과천과 분당 등 정비사업 호재 지역도 들썩이고 있다. 과천시
【 청년일보 】 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가 9번째 시즌이 열린다. 13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PGS는 전 세계 24개 프로팀이 참가해 시즌 최강팀의 영예와 연말 열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PGS 9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세렘반(Karisma Arena)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10개 팀과 각 지역 시리즈에서 선발된 14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 지역은 한국(PUBG WEEKLY SERIES), 중국(PUBG CHAMPIONS LEAGUE),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 태평양(APAC), 아메리카(AM) 등 5개 권역으로 구성됐다. 대회의 운영방식은 그룹 스테이지(3일)와 파이널 스테이지(3일)로 운영된다. 24개 팀이 A·B·C 3개 그룹으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맞붙으며, 그룹 스테이지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모든 경기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표
【 청년일보 】 정부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오전 기준 전체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율이 36.7%에 달했다고 밝혔다. 핵심 1등급 시스템은 75%가 복구돼 주요 전자거래·사회서비스가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화재가 발생한 7-1전산실 인근 8전산실의 전기 공급이 재개된 만큼, 복구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는 안전·보안·신뢰의 3대 원칙 아래 신속하고 성공적인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본원은 2층부터 5층까지 총 9개 전산실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는 5층 7-1전산실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인접한 7·8전산실도 분진과 연기 피해를 입었으며, 5층 전산실과 상호 연계된 하층부 시스템까지 영향을 미쳤다. 현재 7전산실은 심한 분진 피해로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세척 작업이 진행 중이며, 완전히 소실된 7-1전산실은 공주센터에 백업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중대본은 복구 데이터가 확보되는 대로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투입해 시스템을 복
【 청년일보 】 컴투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아메리카 컵에서 RAIGEKI가 미주 지역의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13일 컴투스에 따르면, 'SWC2025'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을 선발하는 대회로, 지난 12일 오전 2시(한국시간) 두 번째 본선인 아메리카 컵이 개최됐다. 이번 아메리카 컵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남미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첫 개최를 환영하는 현지 유저들이 일찍부터 몰리며 분위기를 달궜고,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채널 생중계 방송에도 미주 팬들의 열렬한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경기는 5판 3선승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8강부터 RAIGEKI와 브라질 출신 ZEZAS, PANDALIK3 등의 활약이 빛났다. 먼저 RAIGEKI가 2023년과 2024년 아메리카컵 우승자 출신 TRUEWHALE에 3대 0 압승을 거두며 이변을 만들었고, ZEZAS와 PANDALIK3, STAYHIVE가 각각 BADOWNEY, ZEFA, VINNY에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브라질 대표 선수
【 청년일보 】 크래프톤은 13일 자사 글로벌 크리에이터 협력 프로그램 '크래프톤 크리에이터 네트워크(KRAFTON CREATOR NETWORK, 이하 KCN)'가 대표 IP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렐루게임즈의 신작 '미메시스(MIMESIS)'를 신규 추가해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CN은 스트리머와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크리에이터들이 크래프톤의 게임을 통해 성장하고, 나아가 수익화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전 세계에서 직접 참여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사실적인 전투와 전략적 플레이로 전 세계 팬층을 보유한 대표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번 KCN 캠페인은 오는 17일(미국 서부시 기준) 트위치콘(TwitchCon)을 기점으로 서구권 지역 내 일부 국가(아메리카, 유럽,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한정 진행되며, 정확한 참여자격은 KCN이 지원되는 국가 및 지역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참여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제작 시 해시태그 #PUBGxKCNSquad를 활용하고, 주 1회 이상 PUBG 관련 콘텐츠
【 청년일보 】 조희대 대법원장이 13일 오전 10시 9분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법원행정처)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5월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내린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 판결을 둘러싸고,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하도급법 위반 신고포상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2찬5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단 한 건의 포상금도 지급되지 않았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공정위가 접수한 하도급법 위반 신고는 총 2천521건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접수된 전체 불공정행위 신고 5천760건 중 43.8%로, 유형별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공정위는 이 가운데 어떤 사례에도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담합이나 가맹거래법 위반을 적발한 신고자에게는 총 233건, 111억5천624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 신고의 경우 대부분이 거래 당사자의 이해관계와 관련돼 있어 공익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신고포상제의 취지가 '은밀한 불법행위를 공익적 제보를 통해 적발한다'는 점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해석이 제도의 본래 목적을 무색하게 만든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도급 거래는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 간 힘의 불균형이 극심한 구조인 만큼,
【 청년일보 】 지난 4년간(2022년~2025년) 펀드 결성액 중 투자처를 찾지 못해 아직 남아 있는 투자금이 1조4천억원(약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13일 "이재명 정부의 K-컬처 300조 비전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투자는 멈췄는데 예산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3년 4천485억원 조성, 투자 2천559억원 2024년 약 6천800억원 조성, 투자 2천829억원인데, 단순 합산해도 투자금이 2023년 1천926억원, 2024년 3천962억원이 아직 남아 있고, 올해의 경우 3천500억원 예산 투입과 약 7천억원 펀드 조성 예정이다. 다만, 올해 7월까지 정부 출자는 850억원이고, 자펀드 380억원 진행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자펀드 선정 및 결성 진행 중"이라는 답변을 제출했다. 투자금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지 않은 원인 중 하나로는 '낮은 수익률'이 꼽히는데, 최근 5년간 청산된 K-펀드 수익률은 최대 -16%, 평균치 -8%로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정연욱 의원은 "내년은 9천억원(2024년 펀드 조성 대비)을 조성·투자해야 하
【 청년일보 】 월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3~14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50~100㎜(많은 곳 120㎜ 이상), 경기남부, 강원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20~7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20~60㎜(많은 곳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80㎜ 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 광주·전남 10~50㎜, 제주도 5~40㎜, 서해5도 5~20㎜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14일 새벽까지 강원영동중·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7~16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0~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15~2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
【 청년일보 】 일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겠고, 새벽까지 경기남부내륙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에, 오전부터 경상권에, 오후부터 전라동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오후에 대전·세종·충남남동내륙과 충북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10~40㎜,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5~20㎜, 부산·울산·경남 5~10㎜, 경기남부내륙, 강원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전남동부, 대구·경북내륙·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 5㎜ 안팎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7~16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1~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다. 또한 당분간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내륙과 남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