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의료사회복지사란 질병을 가진 환자와 그 가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의료진과 함께 협력해 클라이언트의 심리, 사회적, 정서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퇴원 이후에도 사회적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건의료영역의 전문 사회복지사를 말한다. 현재 의료법 시행규칙 제38조에서는 종합병원에서는 환자의 재활과 사회 복귀를 도울 목적으로 사회복지사 자격 보유자를 1명 이상 두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2022년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사회복지사 배치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국 종합병원 중 의료사회복지사가 배치된 곳은 306개소이며, 이 중 66개소는 미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복지사를 가장 많이 배치한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에는 사회복지사 1인당 담당 환자 수가 232.6명이었다. 가까운 대만의 경우 100병상 당 1인의 의료사회복지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1천100병상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사회복지사는 320명이라고 한다. 병원에서는 병원비가 없거나 부족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 대해 의료비 지원, 상담 서비스 등 적시적이고 적정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 청년일보 】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10~30대 사망원인 1위는 10~19세는 43.7%, 20~29세 56.8%, 30~39세는 40.6%로 고의적 자살이었다. 이러한 고의적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3,352명으로 전년 대비 157명(1.2%)으로 증가하였으며, 자살 사망률은 26.0명으로 전년 대비 0.3명(1.2%)이 증가하였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OECD 평균에 비해 한국은 23.6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살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급증하면서 자살 유가족 문제도 피해 갈 수 없는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자살 1건당 5~10명의 유족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적용하면 많게는 10만 명 이상이 가족 자살에 따른 악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자살 유가족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대인관계 단절, 회피, 거주지 이전 등 자살 유가족들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고 더욱 고립되게 된다. 슬픔에 빠진 이들에게는 따뜻한 시선으로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사회적 체제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정부에서는 한국생명희망존중재단과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