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라고?" 몇 달 전 '환승연애2'가 뜨거운 열기 속 막을 내렸다. '환승연애2'는 5주 연속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유료 가입 기여자 1위를 차지했을 만큼 영향력이 대단했다. 워낙에 인기 프로그램이라서 인지 출연자들의 일상도 기사가 되는 마당이다. 사실 연애 예능 프로그램은 '환승연애' 이전부터 이미 대세였다. SBS '나는 솔로', 넷플릭스 '솔로지옥', MBN '돌싱글즈3' 등 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사실 연애 예능이 특별한 내용은 아니다. 방송은 짝이 없는 남녀가 등장해 자신의 짝을 찾는 내용으로 진행되는데 보통 사람들의 삶과 다를 바 없다. 그렇기에 왜 이러한 프로그램이 대세인지 진지하게 고찰해 봐야 한다. ◆ 연애 예능 프로그램은 왜 대세일까? 우선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가 된 요인으로는 특출난 출연자들을 꼽을 수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비주얼 소유자, 스펙 소유자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고정 시청자들을 만든다. 더불어 연예인이 프로그램의 주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성공 요인이다. 매번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들만 보지 않아도 되니 신선한 것이다. 또 연애
【 청년일보 】 극우 정치인들이 정권을 잡고 있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부터였을까? 차별에 맞서 싸운 사람들의 용기가 무색해지게 언젠가부터 국가에는 ‘국익’을 중시하는 정치인들이 들어서고 있다. 비단 해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에서도 장애인들의 시위를 비문명적 시위라고 일컫는 정치인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대통령도 존재하니 말이다. 다원화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어째서 당장의 자신의 이익만 대변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정치판을 활개 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시점이다. 현재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청년들에게도 이와 같은 현상은 발현된다. 살기 힘든 현실이 청년들을 그런 처지로 내몬 것일까?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이 본인들만 잘 살면 된다는 마음의 대학생들이 넘쳐난다. 다만 그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더 추악한 얼굴을 드러낸다. 대학가에서는 모르겠다. 다만 우리는 ‘에브리타임’이라는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심심치 않게 소수자들을 향한 혐오를 목격할 수 있었다. 동성애자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고전적이다. 그러나 현재 대학가는 혐오의 대상을 점점 더 넓혀가고 있다. ▲이원화 캠퍼스에 대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