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을 한 사실이 밝혀져 큰 이슈가 됐다. 연예인이 마약을 했다는 소식은 드물지 않게 뉴스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청소년들까지 마약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마약은 이제 우리 삶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마약청정국으로 불리던 대한민국도 이젠 더 이상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다. ◆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고 있는 한국의 마약범죄 한국의 마약문제가 급부상한 이유는 SNS와 암호화폐의 발달이 주요한 원인이다. SNS, 특히 대화내용이 남지 않는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자와 접촉 후 비대면으로 마약을 가져가는 방식이 흔하다. 여기에 구매 또한 암호화폐를 이용해 단속을 피한다. ◆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의 대응 정책 마약은 중독되기 쉬워 다른 범죄에 비해 재범률이 높다. 마약사범들에게는 처벌에 대한 두려움보다 마약의 유혹이 더 큰 것이다. 마약중독은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질병이며 치료와 재활 없이 이를 벗어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마약 투약에 대해 지금처럼 단순히 처벌로 끝낼 것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마약치료기관은 현재 환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상이다. 마약치
【 청년일보 】 현재 분만 수요가 줄어들고, 출산 연령이 늦어지며 고위험 산모는 늘고 있지만 이들을 돌볼 의료기관은 줄어가고 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 1시간 내 임신부가 분만병원에 접근할 수 없는 비율(분만취약률)은 45%(105곳)이나 달한다. 이에 대해 정부가 뇌혈관과 소아·분만 등 의료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분야에 공공정책수가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먼저 필수 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뇌혈관(개두술) 등의 기피 분야와 소아·분만 등 의료서비스 공급 부족 분야에 공공정책수가 도입을 추진한다. 공공정책수가는 국민의 건강한 삶에 필수적이지만 의료서비스 공급 부족이 발생하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건강보험 보상체계다. 구체적으로는 공휴일, 야간 응급 수술·시술에 대한 수가 가산율이 현행 100%에서 150~200%로 확대되고 고난도·고위험도 수술에 대한 보상이 강화된다. 또한 분만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수가', 의료 사고 예방 등 안전한 분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전정책수가'가 도입된다. 또한 정부는 작년부터 운영된 공공임상교수제도에 대해 안정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공공임상교수제도는
【 청년일보 】 필립스코리아와 서울대병원이 데이터 중심 스마트 응급의료 구축을 위한 MOU협약을 지난달 23일 체결했다. 환자 모니터링은 상태가 급격히 변화할 수 있는 응급환자나 중환자를 관리하는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환자 모니터로 측정되는 수많은 환자 생체 데이터들이 온전히 수집 및 저장되지 못하고 있다. 필립스와 서울대병원은 필립스 환자 모니터를 통해 응급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중증 치료, 회복의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끊임없이 수집한다. 필립스의 데이터 수집 플랫폼인 '데이터 웨어하우스 커넥트 DMC'를 이용해 응급 의학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응급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진단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임상적 의사 결정 지원(Clinical Decision Support)' 시스템 개발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박재인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필립스가 보유한 빅데이터, AI 기술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이 응급 환자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 및 활용하도록 돕고, 최적의 응급의료 및 공공의료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필립스코리아와 협력해 스마트
【 청년일보 】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선포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많은 간호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버텨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도 간호사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안정화된 지금 간호사들의 근무여건은 한층 더 어려워졌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근무여건이 오히려 코로나 때보다 더 나빠졌다고 한다. 코로나 병동으로 떠난 간호사들의 빈자리는 갓 대학을 졸업한 신규 간호사가 채운다. 이들 역시 버거운 업무를 견디지 못하고 병원을 떠나고 그 자리를 다시 신규 간호사가 채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간호사들이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원칙적으로 2시간을 일하고 2시간 휴식을 취해야 되지만 현실은 휴식시간 없이 4시간 정도 평균적으로 일을 한다. 간호사는 환자를 간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모든 일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간호사의 수는 줄고 환자의 수는 늘며 업무량도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로 드러난 간호사의 인력부족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코로나19가 많이 안정된 현재 간호사들은 강제휴직, 사직권고, 다른 부서 배치 등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대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