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야가 '진료 지원(PA) 간호사' 합법화의 근거를 담은 간호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PA 간호사란 의사 면허 없이 의사로서 가능한 업무 중 일부를 위임받아 진료 보조를 수행하는 인력으로, 병원의 부족한 인력 충원과 인건비 절감 등의 목적으로 배치되는 간호사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행 의료법상 '진료보조인력'이 불법이기 때문에 그 처우나 법적 책임 문제 소지가 있었다. 법적 책임 문제 소지가 있었던 행위로는 수술실에서 절개와 봉합을 돕는 행위, 때로는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는 행위가 있다. 그러나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함에 따라,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사 업무의 일부를 대신하는 PA 간호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는 데 여야가 뜻을 모았다. 간호법의 주된 내용은 근무 환경 개선과 권리 보장, 간호사의 업무 범위 보장, 간호조무사의 시험 응시 자격 등이 담겨있다. 여야는 그간 PA 간호사 법제화에는 공감대를 이뤘으나, 이들의 업무 범위와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폐지 등 일부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이번 회의 때 또한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 자격 학력 기준과 관련해선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여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오늘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한다"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때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중앙부처를 신설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투입하겠다며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새로운 대책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첫 번째로 남성 육아 휴직에 대한 사용률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었다. 현재 6.8%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임기 내 50%내 수준으로 높이고 육아휴직 급여도 첫 3개월은 월 25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남성의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이 가능한 자녀 연령을 8세에서 12세로 상향하는 한편, 2주씩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세 번째로 출산 가구의 주거문제를 위한 해법으로는 "원하는 주택을 우선 분양 받을 수 있게 하고 추가 청약 기회와 신생아 특별공급 비율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 청년일보 】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1년 전과 비교해 43배가량 급증하여 전국 어린이집,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백일해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100일 동안 기침이 이어진다'는 이름처럼 백일해에 걸리면 기침을 동반한 감기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진다. 환자 1명이 10명 넘게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백일해지만 최근에는 중,고등학교 감염사례도 심심찮게 보인다. 백일해는 현재 외국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중반부터 덴마크,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에서 백일해 발생 증가가 관찰, 작년 말부터는 유럽 내 대부분 국가에서 급증하고 있다. 백일해의 급증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다가, 갑자기 마스크를 벗게 되며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남도의사회는 "우리나라의 경우, 생후 1년 이내 아이들은 접종률이 높지만, 추가 접종률은 점차 떨어지고 있고, 성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