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도 요즘 들어 자주 깜빡깜빡하는 일들이 일어난다면 디지털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진짜 치매는 아니지만 디지털 기기의 의존으로 우리 뇌과 스스로 정보를 기억하는 힘이 줄어 잦은 건망증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겪는 젊은 사람들이 흔해진 만큼 최근에는 '젊음(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를 합친 '영츠하이머'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다. 디지털치매는 휴대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건망증 증세가 심해진 상태를 말한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할수록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의 기능은 퇴화한다. 정보는 해마를 통해 대뇌 피질에 저장된 후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을 전환된다. 그러나 저장되기 전, 새로운 정보나 더 흥미로운 정보가 입력되면 기존 정보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방금 전 내용도 기억하지 못하는 건망증을 겪게 된다. 또한 음주, 흡연, 우울증, 수면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아 뇌기능이 떨어지고 흡연도 혈류 흐름을 막아 뇌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우울증은 집중력을 떨어
【 청년일보 】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원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성형외과로 표시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는 2022년 1월 기준 1천769명으로, 2012년 1천3명보다 76.4% 늘었다. 의원 수 역시 2012년 835곳에서 1천115곳으로 33.5% 증가했다. 피부과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사는 2012년 1천435명에서 2022년 2천3명으로 39.6% 늘었고, 의원 수도 같은 기간 1천47곳에서 1천387곳으로 32.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4년도 상반기(1-6월) 전공의(레지던트) 모집 결과에서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성형외과(165.8%)와 피부과(143.1%)는 정원을 훌쩍 넘는 인원이 몰렸다. 반면 필수 의료 과목인 소아청소년과(26.2%), 산부인과(63.4%), 응급의학과(76.7%) 등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의 인기 진료 과목이 수익이 높으면서도 의료 분쟁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선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 청년일보 】 지난 6월 정부에서 의대 정원 확대 의사를 밝힌 것에 이어 지난달 21일 전국 40개의 의대에서 2025년 2천151명∼2천847명, 2030년 2천738명∼3천953명 증원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다시금 의대 정원 확대 논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의대 정원 확대 논쟁은 지난 2006년 전국 40개의 의대 정원이 3천58명으로 동결된 이후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 필수 의료진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의사 인력의 확대가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 문제와 필수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고 오히려 의료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며 기존 의료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의료협회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의대 정원 논쟁은 사그라들게 됐다. 오늘날 의대 정원 확대 논쟁의 양상은 이전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여야를 막론한 국회에서는 다가올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 과업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를 피력하고 있고, 더불어 지방 의료 인력 증대와 의료 인프라의 확충을 기대하는 시민 사회의 목소리도 강력히 의대 정원 확대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의료협회는 이 같은 의대 정원 확대 요구에 즉각 대응해 강력하게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