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공판에서는 유아인 씨가 의료용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24일에는 '롤스로이스 뺑소니 사건' 가해자인 신 씨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신 씨는 마약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근처에 있던 여성을 치어 숨지게 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미성년자 13명에게 나눠준 범행에 가담한 이 씨가 오늘 구속 기소됐다. 이렇듯, 인터넷 검색창에 '마약'이라는 두 단어만 쳐도 나오는 사건 사고들이 셀 수 없이 많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마약 때문에 연예인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폭력 범죄가 일어나고, 사람들이 죽는다. 대한민국은 이제 '마약 청정국'의 타이틀을 벗은 지 오래다. 마약 유통경로는 다양하다. 2018년 발생한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클럽에서 마약을 주고받는 것은 옛날 일이 됐다.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대신 더 은밀한 공간인 호텔, 모텔 등 방 안에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다. 그들은 텔레그램, 다크웹, 딥웹, 국제우편 등 다양한 경로로 마약을 국내로 반입해 온다. 이 중 택배상자 속으로 들어오는 마약은 커피나 초콜릿, 사탕 등으로 포장돼 오기 때문에 수사
【 청년일보 】 '탕후루'는 요즘 초등학생들, MZ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음식이다. 과일을 설탕물에 묻혀 굳힌 탕후루라는 음식은 매우 달콤하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최근 점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탕후루의 유행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스타, 틱톡 등 온갖 SNS에서는 탕후루 만들기, 새로 나온 과일 탕후루, 탕후루 먹방 영상 등이 떠돌아다닌다. '1일 1탕후루'가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다. 지금까지 유행했던 음식들은 탕후루 외에도 많다. 대왕카스테라, 떡볶이, 뿌링클, 흑당버블티, 마라탕 등이 있다. 극도로 달거나 맵거나 짜거나 하는 등 이런 극한의 자극적인 맛들은 언제나 선풍적인 유행을 불러 일으킨다. 마라탕을 먹고 탕후루를 먹으러 가는 지금 우리 알파 세대, MZ 세대들은 이전과 다르게 더 활발한 SNS 활동을 하며 유행을 길게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런데 이와 함께 '젊은 당뇨'가 유행처럼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리의 극단적인 입맛이 당뇨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지난 5년 동안 47% 증가했다. 그러나 대한당뇨병학회 조사결과, 20대·30대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