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로봇이 의사를 대신하여 환자를 수술하고 인공지능이 환자의 엑스레이를 판독하는 것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이미 가속화되고 있다. 여러 영역에서 OpenAI가 보편화 된 만큼, 인공지능이 의료의 영역에 들어오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이에 몇몇 의료종사자는 인공지능이 의료진의 영역을 대체하여 인간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을 걱정한다. 미래 의료 AI vs 의료진의 피할 수 없는 대결과 그 이면의 공존을 살펴보려 한다. ◆ '0.1초의 승부' 정확도와 속도는 AI의 압승 진단과 기록의 영역은 이미 AI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섰다. 실제 국내 대형병원들은 AI를 이용하여 효율적인 업무 처리에 활용 중이다. 서울대학교 병원은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AI 시스템인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초기에 도입해 이용해왔다. 그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루닛 인사이트를 이용한 폐암 결절 판독 시 그 정확도를 19%까지 높였고 인간이 놓치기 쉬운 미세한 병변까지 잡아내었다. 또한, 폐암 재발을 예측하는 삼성서울병원의 RADAR CARE, 의료진의 상담 음성을 자동으로 전산에 입력하는 서울
【 청년일보 】 한국 사회에서 죽음은 금기어이다. 죽음을 굉장히 무서워하고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린다. 특히 청년층은 죽음에 대해 아직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회피하거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죽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암과 같은 중증질환, 예기치 못한 사고는 당장 지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환자가 의사를 표현하지 못해 가족이 그 삶과 죽음을 대신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죽음을 결정하는 것, 그것이 또 하나의 자기결정권인 시대가 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향후에 자신이 임종 과정이 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연명의료 중단과 호스피스에 관한 의향을 작성한 것을 의미한다. 19세 이상의 사람이 현재 질병 유무와 관계없이 작성할 수 있다. 청년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지금 당장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이 아닌, 삶의 마지막을 나의 의지로 결정한다는 것과 같다. 하지만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2025년 9월을 기준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는 약 300만명이며, 그 중 19~29세는 1%도 되지 않는다. 이는 청년층의 자기결정권이 실질적으로 비어 있는 상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