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성과급 지급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제철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이 장기화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정 회장의 자택 진입로에서 '그룹사 갈라치기 현대자본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임단협에 반발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시위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돼 이날로 네 번째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차량 구매 대출 시 2년간 1천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 퇴직자 대상 3년마다 20% 차량 할인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측은 최근 노조에 기본급 10만원 인상안과 함께 2024년 성과급과 2025년도 성과급을 올해 임단협에서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천억원대 수준으로 예상돼 노조의 요구대로 최대 성과급을 지급하면 사실상 '적자'라는 입장이다. 철강 업계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현대제철 측은 설비 비가동이 늘어가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지난 2023년(7천983억원) 대비 60%가량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 노조는
【 청년일보 】 수입차 판매량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26년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3천288대로 전년(27만1천34대)보다 2.9% 감소했다. 재작년에도 전년 대비 4.4%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처음 KAIDA 통계에 포함된 테슬라(2만9천750대)를 작년 판매량에서 제외하면 재작년 대비 감소 폭은 13.8%로 늘어난다. 수입차 시장이 2년 연속 축소된 것은 IMF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7∼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당시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 1996년 1만315대, 1997년 8천136대, 1998년 2천75대로 급감했다. 수입차 시장은 이후 지난 2009년(6만993대·-1.1%), 2016년(22만5천279대·-7.6%), 2019년(24만4천780대·-6.1%) 등 세 차례 하락 국면을 맞았지만, 그다음 해 곧바로 상승세를 회복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상황에 덜 민감하다고 분석되는 수입차 시장이 2년 연속 역성장한 것은 그만큼 내수 침체가 IMF 외환위기 때만큼이
【 청년일보 】 이번주말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에서 건설업계의 두 강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는다. 양사는 눈길을 사로잡는 각종 특화설계와 금융조건을 제시하는 한편, 도시정비사업에선 이례적으로 대표이사들까지 직접 나서며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같이 달아오른 수주전의 원인에는 향후 다른 핵심입지의 수주까지 염두해둔 포석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재개발 대어로 손꼽히는 한남4구역의 시공사가 결정된다. 한남4구역은 한강변 입지에 사업비만 1조5천억원이 넘는 재개발 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업계의 적잖은 이목을 끌고있다. 출사표를 던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회사 역량을 총 결집해 반드시 수주한다는 각오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는 지난해 11월 직접 현장을 방문, 담당 직원들에게 해당 사업장을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역시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지난 4일 이 구역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양 사는 앞다투어 특화설계와 이익을 극대화하는 금융조건을 발표하며 조합원 공략에 혈안이 된 모습
【 청년일보 】 14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변전소 설비 점검 중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현대차 울산공장 내 변전소에서 점검작업 중이던 직원 A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변전소 내 수전설비 점검 중 불꽃이 튀면서 얼굴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 사고로 해당 변전소와 연결된 울산 3공장 생산라인도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3공장은 아반떼와 베뉴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회사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11곳에 총 1천983호의 특화 공공임대주택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화 공공임대주택은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등 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거주공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돌봄공간, 도서관 등 다양한 지원시설도 공급하고 있어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일반 공공임대 주택과 마찬가지로 주택도시기금 등을 통해 국가가 건설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어 지자체 관심과 참여도가 높다. 특히, 이번 공모부터는 지자체가 입주조건과 방식을 설계할 수 있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유형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9월부터 2개월간 공모했으며, 이후 제안발표 및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고령자복지주택 310호(2곳),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439호(4곳),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천234호(5곳)등 총 1천983호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별로 살펴보면, 먼저 '고령자복지주택'은 양구군과 남양주시(제안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총 310호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 대상으로 미닫이 욕실문, 안전손잡이 등 주거약자용 편의시설이 적용된 임대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12만대 이상 증가하며 친환경차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천853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전 최대인 2023년 수출을 넘어선 친환경차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27만여대를 수출한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160%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에서 32% 이상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중 최다 수출 모델은 9만3천547대가 수출된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였다.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에 이어 코나 하이브리드 7만353대, 아이오닉 5 6만8천227대 순으로 수출했다. 기아 수출은 니로 하이브리드 6만9천545대, EV6 4만2천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3만8천297대 순이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7천200대에 달했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 수요
【 청년일보 】 IBK투자증권은 14일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8만5천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에쓰오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천470억원으로, 이는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동시에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1천723억원을 44% 상회하는 것이다. 이동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석유화학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정유 성수기 효과를 반영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유 부문 영업익은 1천3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학 부문 영업손실은 209억원으로 적자전환하고, 윤활 부문 영업익은 1천281억원으로 16.9% 감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정유 수급은 미국·유럽·중국·일본 정제 설비들의 셧다운에 따라 상업정제시설(CDU) 순증 물량이 급감하며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산둥성에 밀집한 독립계 정제설비들은 미국 제재를 받는 선박들의 산둥성 항구 입항 중단에 따라 가동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8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전통적인 오프라인 영업방식을 넘어 온라인 판매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엔 현대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통해 차량 판매를 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선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차량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연령대 및 브랜드별로 선호하는 구매 방식의 차이도 있어 전면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2023년 LA 오토쇼에서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최근 미국에서 아마존 오토스를 통한 차량판매에 돌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소비자 누구나 아마존 오토스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쉽게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딜러 매장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딜러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의 모델과 트림, 색상, 기능 등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차량을 선택한 뒤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보하고 전자 서명 서류를 작성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지난 1월 1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2-116번지 일원에 위치한 '신용산역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는 롯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다. 1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신용산역북측 제1구역은 연면적 11만5천622.50㎡, 지하 7층~지상 38층, 3개동 32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며, 공사비는 약 3천522억 원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4호선 신용산역, 1호선·경의중앙선·KTX 노선이 지나는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인접한 한강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및 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교육 시설로는 용산초등학교, 남정초등학교 등이 있으며, 주민센터와 우체국, 아이파크몰, 마트 등 생활 인프라, 민족공원과 남산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더블 전망권,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 주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용산구에서 용산 시티파크,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최고급 주택단지 나인원 한남, 하이엔드 리모델링 단지 이촌 르엘, 한강변 랜드마크 용산 산호에 이어 이번에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적극적인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2조446억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또한 1차 협력사들도 설 연휴 이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1천447억원, 2조3천843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
【 청년일보 】 교량 점검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강 교량 안전점검에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이 처음 적용된다. 13일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올 하반기부터 청담대교에서 자율비행 기반의 '드론 상시점검 시스템'을 운용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한강 교량 점검은 육안 점검 외에 드론이 부수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사람이 현장에 나가 직접 조종해야 한다. 이는 점검 구간이 길고 구조물이 시야를 가릴 경우 세밀한 조종이 어려워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한계 때문이다. 특히 청담대교는 하부에 지하철이 다니는 철도교가 있고 상부는 자동차 전용 도로가 있는 복합 교량이어서 지하철이 다니는 낮에는 사람이 직접 현장에 나가 점검 작업을 할 수 없었다. 공단은 이런 한계를 개선하고자 청담대교 양 끝단에 드론이 이착륙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만들고, 3차원 자율비행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지정된 경로를 따라 드론이 촬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같은 경로를 오가며 드론이 반복적으로 촬영해 수집한 정보를 비교하면 교량의 변화와 이상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점검이 가능해진다. 공단은 이미 구축한 '청담대교 스마트 유지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후원을 통해 브랜드 및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축구와 야구 등 4대 구기종목 외에도 양궁과 럭비 등 비인기종목에 대한 폭넓은 후원으로 스포츠 문화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후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엔 럭셔리 세단 브랜드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하는 스크린 골프리그 'TGL'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공식 개막했다. TGL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해 만든 새로운 유형의 골프리그다. 총 15홀로 구성된 경기 중 첫 9개 홀은 같은 팀 선수 3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트리플 방식으로 치러지고 나머지 6개 홀은 한 선수가 2홀씩 일대일 대결을 펼친다. 제네시스는 'TGL' 출범을 함께하는 파운딩 파트너이자 공식 차량 후원사다. 경기장 내 '제네시스 라운지'를 마련해 제네시스만의 환대를 담은 최상의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를 대회장 내외에 전시하고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고객 참여형 활동을 전개하는 등 현장 갤러리에게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