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에쓰오일(S-OIL)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천606억원으로 전년보다 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36조6천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순손실은 1천63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천60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564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8조9천171억원이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 및 석유화학·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전년 대비 약세를 보여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에서 2천454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은 각각 1천348억원, 5천712억원으로 흑자를 냈다. 다만 4분기는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재고 관련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유 부문 매출액은 7조138억원, 영업이익은 1천729억원이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정유사 정기 보수로 공급 물량에 감소한 가운데 난방유 수요가 계절적으로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1분기에는 중국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정제마진이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960억원, 영업손실 28
【 청년일보 】 기아가 지난해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24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7조4천488억원, 영업이익 12조6천6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천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천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판매량도 308만9천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1천482억원, 2조7천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확고한 상품 경쟁력으로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증가했고,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PT) 경쟁력과 차별화된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 인센티브 및 기타 비용이 다소 늘어났지만, 본원적 경쟁력에 따른 판매 호조 및 환율 효과로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아는 투자자 가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안팎에 포진한 국내 재계 인사들의 인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상계엄 등의 여파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대미(對美) 창구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인 차원의 이른바 민간외교가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소통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취임식 외교'에서 가장 돋보인 국내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이 보유한 트럼프 인맥의 출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자 2기 행정부 실세로 언급되는 트럼프 주니어다. 정 회장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종교적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트럼프 주니어와 2년 넘게 깊이 교감해 왔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중순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머무르며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 따로 만나 긴 시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부인 한지희 여사와 함께 뉴욕을 거쳐 워싱턴DC에 입성한 정 회장은 취임식 당일인 지난 20일까지 트럼프 주니어와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공식·비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주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에쓰오일이 발주한 2천36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121㎿(메가와트)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160t의 증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다. 내년 12월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에 준공되어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하게 된다. DL이앤씨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추진한다. 열병합 발전은 석탄 대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 천연가스는 석탄에 비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적게 발생돼 에너지 전환의 '가교 연료'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회수보일러를 통해 증기를 생산하여 공장 운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과거 에쓰오일과 수행했던 사업 실적과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DL이앤씨는 현재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앞서 2018년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은 것이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며 "친환경 에너지 수
【 청년일보 】 삼성물산이 사업비 '1조5천억원' 규모의 한남 4구역을 품에 안으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사업에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올해 다수의 대어급 정비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실적대비 도시정비사업 목표액을 1조원이상 늘리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삼성물산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수주로 막을 내린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외에도 올해 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대어급 재건축 단지가 올해 줄줄이 수주전을 앞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18일 한남 4구역 수주를 토대로 올해 남은 정비사업에서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설연휴 직후인 오는 2월 5일 입찰을 마감하는 서초구 신반포4차는 삼성물산이 적극적으로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이 단지는 사업비만 1조원을 넘는 규모에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대어급 재건축 단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2월 열린 현장설명회 당시 삼성물산 관계자는 가장 먼저 조합사무실을 찾아 "반포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최고의 아파트로 재탄생시키겠다"며 강력한 수주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1979년
【 청년일보 】 HDC그룹의 지주사 HDC와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용산 쪽방촌을 찾아 새해 첫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3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회언 HDC 대표이사를 포함한 HDC그룹 임직원들은 어려운 여건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HDC그룹 임직원 20여명은 용산구 후암로에 있는 서울역 쪽방촌을 방문해 인근 공원과 빗물받이 청소 등 주변 노후 환경을 정비하고, 인근 온기창고도 방문해 기부 물품을 정리하고 거동이 어려운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HDC그룹 임직원들의 온기가 잘 전달돼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올 한 해에도 HDC그룹은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더 살피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HDC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그룹 임직원들이 HDC심포니 앙상블 단원들과 함께 용산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올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Let's be Safe 2025!'를 안전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의식 확립을 위한 3대 핵심전략 및 9대 추진과제를 통해 안전경영 강화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올해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실행력 강화', '안전 관리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을 3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으며, 현장 안전활동 지원, 사각지대 관리 강화, 파트너사 안전 체계 구축, 근로자 교육강화 등 9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박현철 부회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위험요소를 근절해야 한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수도권·영남·호남 3개 권역에 안전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장 안전점검 효율을 높여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각지대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AI 안전상황센터의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동식 CCTV를 현장에 추가로 설치하고, 통신이 취약한 지하층에는 통신 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를 위해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해 근로자와 현장 관
【 청년일보 】 인천 서구와 서울 양천구를 잇는 경인 고속도로 구간이 지하화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올해 첫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사업 선정·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예타는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해 실시하는 사전적인 타당성 검증, 평가다. 이번 회의에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5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먼저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인천 지역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쪽 기존 도로 일부에는 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는 뜻깊은 성과"라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원 남부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영월∼삼척 고속도로(강원 영월군∼삼척시·70㎞) 신설 사업도 타당성을 확보했다. 또한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7.35㎞의 복선전철 건설 사업, 대구 수성구 황금동∼범안삼거리 구간 6차로 신설사업, 경북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 사업 역시 예타를 통과했다
【 청년일보 】 현대차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매출은 경기침체를 딛고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조2천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연말 급등한 환율로 부채에 해당하는 판매보증충당금이 증가한 것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75조2천31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13조2천299억원으로 7.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천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6조6천237억원과 2조4천742억원이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가이던스에서 2025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0~4.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0%~8.0%로 세웠다.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지속적인 미래
【 청년일보 】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인천 전세사기 건축왕'에게 징역 7년 처벌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3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6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 무죄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9명 중 7명은 징역 8개월∼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3년을, 나머지 2명은 무죄를 각각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사기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남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 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남씨에게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15억여원을 추징했다. 공범들에게도 징역 4∼1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남씨의 사기 혐의 액수 148억 가운데 68억만 인정해 징역 7년으로 감형했다. 2심은 남씨가 재정 악화 상황을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했거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34만3천2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 등 2개 차종 14만1천125대는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다음 달 3일부터, 넥쏘 1만9천830대는 비상 점멸표시등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8만9천598대는 보디 도메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24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이 장치는 전조등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키 시스템 등 차량의 일부 기능을 관리하는 통합 제어장치다. 또 기아 봉고Ⅲ EV 등 2개 차종 8만6천204대는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오는 31일부터 리콜한다. 벤츠 S580 4MATIC 등 2개 차종 4천68대는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Y 등 2개 차종 2천425대는 모니터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가 있어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돼 지난 14일부터 시정조
【 청년일보 】 지난해 임금 체불이 역대 최다인 2조원을 넘길 전망인 가운데 대지급금 또한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 대지급금은 임금체불 근로자에게 국가가 대신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하지만 사업주 파산 등으로 회수율은 3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근로복지공단의 연도별 대지급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된 대지급금은 7천242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3년 지급된 대지급금 6천869억원보다 5.4% 늘어난 수치다. 대지급금은 지난 2018년 3천740억원에서 2020년 5천797억원으로 늘다가 코로나19가 유행한 2021∼2022년 5천억원대 초중반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 다시 증가하면서 6천억원을 넘어섰고, 작년엔 7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대지급금을 받은 사업장은 2만4천327곳으로, 총 12만8천638명의 노동자가 체불 임금을 구제받았다. 지난 2023년(13만2천79명)과 비교해 근로자 수는 줄었고, 근로자당 지급된 임금체불액 평균은 563만원을 기록했다. 이 또한 2018년 이래 가장 많다. 업체가 도산할 경우 지급하는 도산대지급금의 경우 548억원을 기록해 전년 396억원보다 38% 증가했다. 퇴직금을 포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