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브라질 주재 미국 대사와 중국 대사가 '위구르족 탄압' 문제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공방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12일(현지시간) 토드 채프먼 미국 대사가 지난 10일 중국의 위구르족에 대한 산아제한 정책을 비난하는 미국 국무부 보고서를 SNS에 올리자 양완밍 중국 대사가 반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채프먼 대사는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 여성들에 대해 산아제한을 강요했다"면서 "침묵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 대사는 채프먼 대사가 근거없이 중국을 비난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미국 대사는 중국을 공격하는 특별한 임무를 띠고 브라질에 온 것 같다"면서 "이런 행동을 중단하고 당신이 해야 할 일이나 잘하라"고 말했다. "개미가 자기의 능력을 과신해 거대한 나무를 쓰러뜨리려고 한다"는 말도 했다. 앞서 AP통신은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여성 수십만명에게 정기적으로 임신 여부를 검사받도록 하고 자궁 내 피임 장치, 불임시술, 낙태까지 강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방 진영은 '인종청소'에 준하는 범죄라며 중국을 비판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대선 경쟁이 치열하다.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에서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가열되고 있다 .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준 CBS 방송과 유고브가 7∼10일까 3일간 텍사스주 여론조사를 실시, 발표한 결과 트럼프 46%, 바이든 45% 등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 지역으로, 지난 1976년 이래 공화당 후보가 줄곧 승리한 곳이다. CNN은 최근 발표된 8건의 텍사스 여론조사 평균에서 바이든이 0.3%포인트 높았고 기본적으로 트럼프와 바이든이 동률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도 "한때 공화당 거점이었던 이 지역은 최근 몇 년간 더욱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11월에는 대선 경합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2%)을 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플로리다주는 공화당이 2016년 대선을 비롯해 2000년, 2004년 대선에서 이겼지만, 2008년, 2012년 대선에선 민주당이 승리하는 등 희비가 엇갈린 곳이다. 플로리다는 경합주 중에서 가장 많은 대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고위 공무원이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의 지난 10일 조사 결과 '고위 공무원의 다주택 보유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63.1%에 달했다. '사유재산이기에 다주택을 보유할 수도 있다'는 답변(27.5%)보다 35.6%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4%였다. 부정적 인식은 여야 성향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57.5%, 통합당 지지층의 54.0%가 '적절하지 않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적 응답은 과반이었다. 50대에서 68.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55.6%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인천(67.7%)과 부산·울산·경남(67.2%), 대전·세종·충청(60.0%), 서울(56.9%) 순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대구·경북과 광주·전라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20%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
【 청년일보 】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12일 오전 00시 기준 47만명을 넘어서는 등 논란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원인은 지난 10일 "박원순의 사망으로 성추행 의혹이 수사 없이 종결되었지만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청와대 국민 청원을 올렸다. 故박원순의 전(前) 비서가 성추행으로 고소를 한 직후 사망했기에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에 정치권도 조문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박 시장 빈소가 마련된 지 이틀째지만 공식 조문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개인SNS에 "고인의 죽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별도의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고위 공직자들의 인식과 처신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도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도 추모가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야권 및 여성계와 시민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청년일보】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4%로 조사됐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17%에 그쳐 부정적 평가가 월등히 앞섰다. 특히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지난 6·17 대책 발표 전인 지난달에 비해 무려 22%포인트나 상승하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향후 1년내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61%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 역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로,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보다 6%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2%에 불과했고,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8%였다. 다수의 국민들이 향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를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50%였다. 반대로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30%였다. 부동산 관련 세금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가 '현재보다 높아야 한다'고 답했고, 반대로 ' 낮춰야 한다'는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부산시장 보궐선거나 경우에 따라서 대통령 선거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강정책 개정특위 세미나에서 "내년 4월이 되면 큰 선거를 두 세군데에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때를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느냐와 관련해 정강·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함으로써 좋은 결실을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새누리당의 정강정책 변경이 이어지는 19대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소위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정강정책이 과거로 회귀해버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정강정책은 시대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는 것을 담아야만 국민의 지지기반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7개월 연속 선두를 지켰다. 한국갤럽은 10일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는 이낙연 의원(24%)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은 결과다. 이 의원에 이어 이재명 지사(13%), 윤석열 검찰총장(7%),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등의 순으로 윤 총장이 자치 정치 지도자 대열에 완전 합류했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는 올해 초 3% 가량의 선호도를 보였으나, 점차 높아지면서 지난 3월부터 10% 초반대로 올라서면서 탄탄한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다.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보수층과 현 정부에 반감을 안고 있는 계층으로부터 꾸준히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자원봉사 역량이 지속해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피해 보상도 현실화하는 등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자원봉사진흥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초유의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K방역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있었다"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자원봉사는 국가의 손이 닿지 못하는 영역을 채워주고 연대로 인간의 품격을 지켜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위기에서 30만명이 넘는 시민이 방역·소독활동에 나섰고 마스크 공급이 부족할 때 13만명의 시민이 천 마스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며 "이런 참여와 협력이 공동체를 단단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환경 변화에 맞춰 온라인과 재택봉사 등 비대면 자원봉사 영역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며 "드라이브스루 기부 마켓, 방역버스 등 혁신적 자원봉사 활동 사례도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에 대한 수사지휘 내용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 "오해할 만한 점이 없다"고 해명했다. 10일 법조계의 발표에 따르면 추 장관은 지난 9일 밤 개인 SNS에서 "제가 작성한 글에 이상한 의문을 자꾸 제기하는데 명확하게 해드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즉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입장 가안문이 어떻게 외부에 유출돼 알려졌는지와 관련한 입장을 피력했다. 우선 추 장관은 "대검에서 온 건의문이라고 제게 보고된 시각은 (8일) 오후 6시 22분"이라며 "6시 40분에 저의 지시와 다르다는 취지의 문안을 작성해 카톡(카카오톡 메신저)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팀을 포함한다는 대검의 대안 내용을 확인한 후 좀 더 저의 뜻을 명확히 하고자 (오후) 7시 22분에 다시 검사장 포함 수사팀의 교체 불허의 추가수정 문안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저의 지시는 바로 법무부 텔방(텔레그램 방)을 통해 공유됐다"며 "제가 보낸 지시 문안 외에 법무부 간부들이 만든 별도의 메시지가 (오후) 7시 39분에 들어와 제가 둘 다 좋다고 하고 공개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통상적으로 장관 비서실은 소셜네트워크서비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내용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등에게 미리 유출된 것은 '공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한다"며 관련자 징계와 처벌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이를 두고 청와대의 개입 의혹까지 강하게 제기하고 나서 향후 여야간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실수로 보낼 수가 없다"면서 "최소한 징계를 받거나 필요하다면 공무상 비밀누설로 처벌받아야 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한 없는 이와 이런 일을 조율하고 상의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농단이고 국정파탄"이라며 "특히 조국 전 장관 자녀 입시 부정과 관련해 피고인으로 돼 있는 최강욱 의원이 법무부 장관 측과 은밀하게 연락하면서 법무행정의 중요사항을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검이 법무부와의 협의 하에 건의한 특별수사본부 설치안이 무산된 것도 "법무부와 검찰의 입장이 반영된 합의안이 보이지 않는 바깥 손에 의해 깨졌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결국 청와대가 깬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한편 "9월 정기 국회 이전에 중요 현안을 모두 짚어야 한다"면서
【 청년일보 】 정치권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애도의 물결 속 일정을 최소화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시장의 비보를 들은 후 최고위원회의를 제외한 나머지 일정을 취소하는등 모든 정치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다. 일단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 대책 관련 당정 협의도 전날 일정이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세종·대전·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도 순연했다. 김 원내대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점검 방문 일정도 취소됐다.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바빴던 이낙연의원과 김부겸 의원도 예정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여권 인사들의 박 시장 애도글이 잇따랐다. 김두관 의원은 박 시장의 비보가 전해진 직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윤영찬 의원은 "삶이 무엇이고 정치는 또 무엇인지 갑자기 안개가 시야를 가린다"며 "개인적 인연은 없었지만 네이버에 다닐 때 갑작스레 정무부시장 제안을 해주셔서 고사했던 기억이 난다"며 박 시장의 명복을 빌었다. 최민희 전 의원도 "박 시장은 민주주의에 헌신했고 시민운동을 성큼 키웠으며 정치를 시민의 삶 곁으로
【 청년일보 】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자리는 내년 4월 보궐선거로 메워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기간에 사퇴 등의 사유로 국회의원, 기초·광역단체장 등의 자리가 공석이 된 곳을 대상으로 내년 4월7일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까지 광역단체 중에서는 부산과 서울 두 곳에서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성추행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다른 광역단체장들도 재판을 받고 있어 결과에 따라 재보궐 지역이 늘어날 수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최종심을 앞두고 있다. 2심에서는 30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2심이 뒤집히지 않는다면 당선무효형에 해당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심 중이다. 여기에 20대 국회에서 벌어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에 대한 재판과 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재판까지 감안하면 무더기 재보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