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12일 근해어선의 안전성과 선원 복지 공간을 확보를 위해 현행 선복량(총톤수)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 '수산업법 시행령'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해수부는 전체 어획량 중 총허용어획량 제도(TAC·어종별 어획량 상한을 두는 제도)를 적용받는 대형선망, 근해연승, 근해채낚기 업종의 선복량 상한을 폐지했다. 대형선망은 ‘50톤 이상 140톤 미만‘에서 ‘50톤 이상‘으로, 근해채낚기와 근해연승은 ‘10톤 이상 90톤 미만‘에서 ‘10톤 이상‘으로 선복량 규정이 변경됐다. 앞서 해수부는 자원 수준에 비해 과도한 어획을 제한하기 위해 1987년 '어업허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모든 근해어선을 대상으로 선복량 상한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근해어업 3개 업종에 대한 선복량 상한을 폐지한 것이다. 해수부는 이번 개정으로 어업인의 조업 안전성, 효율성, 선원 복지 수준을 높일 어선을 건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선복량이 큰 어선일수록 어획강도가 높아진다. 이에 어선들은 한정된 선복량 내에서 복원성 등 어선 안전이나 선원 복지 공간 확보보다는
【 청년일보 】 금요일인 12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은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11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5~10도가량 떨어지면서 0도 이하(중부내륙과 전북내륙 -5도 이하)가 되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 울산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새벽부터 오전 사이 부산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11~12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북동산지 1~5㎝, 울릉도·독도, 경북북부동해안 1~3㎝, 울산, 경북남부동해안 1㎝ 안팎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 5~15㎜,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5~10㎜, 울산, 경북남부동해안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정비사업 추진 지역 내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아타운 대상지 등 총 66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및 재지정했다. 시는 전날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모아타운 대상지 3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선정지 63곳을 재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주민 제안 방식으로 모아타운을 추진 중인 중랑구, 강남구, 마포구 내 각 1곳씩 총 3곳이 허가구역으로 새롭게 묶였다. 시는 이들 지역에서 도로(사도) 지분 쪼개기 등 투기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도로를 대상으로 허가구역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효력은 오는 23일부터 5년간 유지된다. 지정 기간 만료를 앞둔 기존 정비사업 후보지들은 허가구역 지정이 연장됐다. 대상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과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구역 55곳 등 총 63곳이다. 당초 이달 말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2027년 1월 28일까지 1년간 재지정하기로 결정했다. 구역 범위가 달라진 곳에 대한 조정도 이뤄졌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구역인 구로구 궁동 213-27 일대는 사업지에서 제외된 토지를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동작구 사당역에서 이수역으로 이어지는 동작대로변의 개발 빗장을 대폭 풀었다. 용적률을 최대 800%까지 상향하고 높이 제한을 150m로 완화함에 따라 이 일대 스카이라인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상지는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에서 2·4호선 사당역 사이의 동작대로변이다. 이곳은 서리풀터널 개통과 옛 정보사 부지 개발,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겹치며 서울 남부권의 광역교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 계획은 행정구역상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에 걸쳐 있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동작구 구간에 한해 적용된다. 계획안의 핵심은 2015년 이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노후화된 저층 건물의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용도지역별 용적률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일반상업지역은 기존 600%에서 800%로, 준주거지역은 250%에서 360%로 각각 완화된다. 건물 높이 규제도 풀린다. 동작대로변의 건축물 최고 높이 제한은 종전 100m에서 150m로
【 청년일보 】 국회자살예방포럼이 '2025 제7회 국회 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을 열고 자살예방 활동에 기여한 개인·단체 97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올해 시상식은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회자살예방포럼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는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와 경찰청·소방청 관계자, 민간단체, 자살예방 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는 정부 표창 70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 우수 활동 20점, 민간단체 추천 표창 3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자살예방 정책·입법 활동에 기여한 국회의원 소병훈, 서미화, 김예지, 김선민 의원에게는 '자살예방 의정대상'이 수여된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자살예방업무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외에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농림부, 해수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련 정부부처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회와 민간 표창도 함께 실시하여 우리사회 곳곳에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1일은 전국이 흐리겠으나, 늦은 오후에는 서쪽 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 -8~3도, 최고 3~11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6~17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경기동부와 강원도, 경북북동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겠다. 11~12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북동산지 1~5㎝, 울릉도·독도 1~3㎝, 경북북부동해안 1㎝ 안팎, 울산, 경북남부동해안 1㎝ 미만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 5~15㎜,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전북 5㎜ 안팎, 대구·경북내륙, 부산·울산·경남, 울산, 경북남부동해안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4.0
【 청년일보 】 서울 광화문광장이 올겨울 다시 한번 화려한 빛의 캔버스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축제인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광화, 빛으로 숨쉬다(Gwanghwa, Breathe with Light)'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문화역서울284 100주년' 기획전시 예술감독을 맡은 최진희 감독이 아트디렉터로 참여하며, 총 16명의 아티스트가 미디어파사드, 빛 조형물,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광화문의 밤을 수놓는다. 행사의 백미인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전시에는 세계적인 거장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미디어 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Doug Aitken)을 필두로 추수(TZUSOO), 에이플랜컴퍼니, 더퍼스트게이트 등이 참여한다. 더그 에이트킨은 팝송 '나는 당신에게만 시선이 머뭅니다(I Only Have Eyes for You)'를 소재로 도시의 리듬을 시각화한 작품 'SONG 1'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작가인 추수는 해와 달의 대화를 다룬 '자니?(Are Yo
【 청년일보 】 취업자가 두 달 연속 20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제조업·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부진과 청년층 고용 악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04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5천명 늘었다. 증가 폭은 9월 31만2천명까지 확대됐다가 10월 19만3천명으로 둔화한 뒤 다시 20만명대로 회복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4만1천명 줄어 17개월째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전달보다 축소됐다. 건설업 취업자도 13만1천명 줄며 19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농림어업에서도 13만2천명의 인력이 빠져나갔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8만1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만3천명), 예술·스포츠·여가업(6만1천명)은 증가세가 뚜렷했다. 숙박·음식점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약화하며 2만2천명 감소,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연령대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7천명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청년 고용률은 44.3%로 1.2%포인트 하락하며 19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33만3천명, 30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0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7~3도, 최고 3~11도)과 비슷하겠고, 낮부터는 평년보다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 이하(일부 강원내륙와 경북내륙 -5도 이하)가 되겠으니,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 대구, 일부 경남권(부산·울산·창원·김해)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 시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 의료계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故 인당(仁堂) 백낙환 박사의 7주기를 맞아 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의 기틀을 다지고 중흥기를 이끈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백병원·인제대 관계자,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7일 인당 백낙환 박사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김상효 이사장의 인사말로 문을 연 행사에서는 김인세 전 부산대 총장과 조광현 전 부산백병원 원장이 차례로 추모사를 낭독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인제대와 백병원이 겪는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백 박사가 남긴 정신을 계승해 재도약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백 박사는 백병원 설립자인 큰아버지 백인제 선생 납북 후, 병원 재건의 책임을 짊어지고 평생을 의료기관 발전에 헌신했다. 195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1961년부터 25년 동안 서울백병원 원장을 맡아 노후한 시설을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재건했다. 이어 1979년 학교법인 인제학원을 공동 설립하며 대학·병원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10년 간격으로 대형 병원을 하나씩 세운 거인'이라는 평가처럼, 1979년 부산백병원, 1989년 상계백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