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수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5도 이하), 낮 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내외(강원산지 0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영서남부와 경북권내륙, 경남북서내륙에, 오전에는 전남북서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3.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일대가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다. 국회 정문이 폐쇄되며 시민과 경찰 간의 충돌이 발생했고, 일부 현장은 고성과 몸싸움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4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국회 충돌은 이날 밤 11시 40분경 국회 정문을 차단하려는 경찰과 이를 저지하려는 시민들이 대치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철문을 닫으려 하자 일부 시민들은 "닫으면 못 들어가", "밀고 들어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항의했고, 방패를 이용해 시민들의 진입 시도를 막았지만, 몇몇 시민은 경찰을 밀어내며 대오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문 열어", "계엄 해제" 등의 구호가 이어지는 한편, 고성과 비명이 오가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밤 11시 46분경, 군용 헬기 3대가 국회 상공을 지나며 시민들의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헬기에서 내린 군인들이 총기를 소지한 모습이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오며 현장 분위기는 더욱 격앙됐다. 국회 주변에는 '대한민국 육군'이라고 적힌 차량과 군인들이 배치됐으며, 이에 시민들은 스크럼을 짜고 "국회를 시민에게 개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맞섰다. 국회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일부 문항이 유출됐다는 의혹으로 해당 시험의 효력을 정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뒤집혔다. 서울고법 민사25-1부(재판장 이균용)는 3일 연세대의 가처분 이의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1심 판단을 뒤집고 연세대의 항고를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한 1심의 가처분 결정이 취소됐다. 재판부는 "사립학교의 합격 및 불합격 판정 또는 입학 자격, 선발방법 등은 해당 교육기관이 교육목적 달성을 위해 인격, 자질, 학력, 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할 수 있는 재량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어 "논술시험 운영 및 감독 과정에서 미흡한 대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을 중대하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라면 자율성이 인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12일 실시된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일부 문항이 인터넷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이에 해당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18명 등이 "재시험이 필요하다"며 논술시험 효력 정지 소송을 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서울에서 펼쳐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세계 장애인의 날'인 3일 오전 서울 호텔나루에서 '2024 장애공감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이해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이날 처음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에 기여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와 신인교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주무관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수어랩 '예은의 꿈'을 통해 세상에는 다양한 소통 방법이 있기 때문에 청각장애인을 만나면 편안하게 다가가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 '몽골팸'(임예은, 최영은, 이규환 씨)은 장애인식 개선 교육 콘텐츠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또 경기 시흥시청 등 장애인식 개선 교육 우수 실시기관으로 선정된 6개 기관이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행사는 '일상 속 장애 공감 어렵지 않아,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 지체장애인 최국화 아나운서,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 등이 참여한 토크콘서트로 마무리됐다. 복지부 손호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문화를 만들어 가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은 ▲ 감소 추세이던 우리나라 성인의 흡연율이 남성 50대와 여성 20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다시 늘어났고 ▲ 비만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0대 남성과 20∼30대 여성 등 젊은층 비만율이 증가했으며 ▲ 30∼50대 남성의 절반은 여전히 비만이라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2차년도(2023년) 결과를 3일 발표했다. 1998년부터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해 건강정책 수립과 평가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매년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만성질환 등을 조사한다. 지난해 조사에선 19세 이상 성인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이 남자 32.4%, 여자 6.3%로 2022년 대비 각각 2.4%포인트, 1.3%포인트 늘었다. 최근 10년치를 보면 남자 흡연율은 2014년 43.2%에서 2022년 30.0%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늘었다. 여성은 2014년 5.7%에서 2018년 7.5%까지 늘어난 후 2022년 5.0%까지 줄었다가 역시 다시 늘었다. 남성 중엔 50대 흡연율이 2022년 32.5%에서 작년 42.1%로 9.6%포인트, 여성의 경우 20대 흡연율이 같은
【 청년일보 】 서울시교육청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6일로 예고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에 대비해 (파업하는 노동자가 있는) 학교 급식은 식단을 간소하게 하고 도시락을 지참하게 하거나 빵과 우유 등 급식 대용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치원 및 초등 돌봄, 특수교육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학교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과 임금 교섭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학교 비정규직들은 주로 돌봄과 급식 업무에 종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자체 파업 대책 계획을 세워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할 계획이라며,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에 파업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는 상당한 예산이 필요해 노사 간 의견 차이가 현격하다"며 "집단 임금 교섭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보건당국이 술병에 표기되는 음주 경고문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류 판매용 용기(술병)에 표기하고 있는 음주에 대한 경고 문구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서면 질의한 데 대해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공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한 잔의 술도 건강에 해로운바, 현행 '과음' 경고문구를 '음주' 경고문구로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음주 폐해 예방정책 전문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관련 고시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류 용기에는 '과음'에 따른 건강 문제를 경고하는 문구만 포함돼 있다. 예컨대, 소주병에는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와 같은 과음 경고문이 적혀 있다. 그러나 음주 자체의 위험성은 충분히 경고되지 않는다. 하지만 술(알코올)은 담배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 청년일보 】 의대 증원으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10개월을 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할 전공의 모집이 곧 시작된다. 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4일부터 수련병원들이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총 3천500여명 모집을 시작한다. 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필기와 면접을 거쳐 1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빅5' 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 105명, 세브란스병원 104명, 서울아산병원 110명, 삼성서울병원 96명, 서울성모병원 73명을 각각 뽑는다. 수련병원별 모집정원은 올해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정원(총 3천356명)과 비슷하거나 조금 늘었다. 정원이 소폭 증가한 이유는 당초 정부가 수도권 대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을 올해 5.5대 4.5에서 내년 5대 5로 줄이려던 것을, 5.5대 5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정원을 유지해 사직 전공의들이 돌아올 자리를 그대로 두기 위해서다. 인턴의 경우 4일에 공고를 내고 의사 국가시험 이후인 내년 1월부터 선발한다. 예비 전공의들이 얼마나 지원할지 예상은 어려우나 낮은 전공의 출근율이나 국시 지원율을 고려할 때 지원 가능 인원 자체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레지던트 1년차는 인턴
【 청년일보 】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12일 서울 중구 정동1928에서 고령자의 계속고용 및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및 공익위원들이 국민의 의견을 듣는 '대국민 계속고용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우리 사회 첨예한 이슈로 떠오른 계속고용 및 정년 연장에 관해 경노사위 산하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가 관련 쟁점을 소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논의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계와 경영계, 공익위원들이 추천한 3명의 발제자가 각 주체의 입장을 설명한 후 참석자들이 이에 대해 질의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동계와 경영계에서는 김성희 L-ESG 평가연구원 원장과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발제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위원 중에서는 권기욱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토론자의 경우 청년층을 대표하는 청년유니온과 규모별 기업체 관계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각자의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경사노위는 고령자 계속고용이 근 시일 내 반드시 결론 내야 할 사회적 대화의 우선순위 의제라는 입장이고
【 청년일보 】 화요일인 3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5도 이하), 낮 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강원산지 0도 이하)에 머물러 춥겠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8~6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밤부터 4일 아침 사이 서울과 강원영서남부에, 오전에는 전남북서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남부,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5㎜ 미만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부내륙 1㎝ 내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