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들어 국내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량이 지난달 이미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국적으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105만6천898건으로 집계됐다. 보증부 월세를 포함해 월세가 낀 계약은 2017년 76만1천507건, 2018년 78만4천369건, 2019년 82만270건, 2020년 88만7천887건, 2021년 97만7천286건에 이어 2022년 140만284건으로 5년 연속 증가하며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만건을 돌파했다. 2023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139만4천982건, 142만8천986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전환이 더욱 빨라지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전국 월세 거래(이하 1∼7월 기준)는 2022년 84만3천78건, 2023년 83만8천773건, 지난해 83만2천102건으로 모두 80만건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이미 100만건을 훌쩍 넘긴 것이다. 임대차 계약은 정해진 법정 기한 없이 세입자의 확정일자 신고를 토대로 집계되는데, 최근 월세 거래 증가 추이를 고려할
【 청년일보 】 내주 전국에서 약 4천400가구가 신규 공급되며, '잠실르엘'이 본격적인 분양 채비에 나선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4천378가구(일반분양 2천25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본청약 단지로는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과천주암C2신혼희망타운',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써밋더뉴', 강원 원주시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 등이 있다. 특히 부산 서면 옛 NC백화점 부지에 들어서는 '서면써밋더뉴'는 지하 8층지상 47층, 4개동, 총 9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147㎡ 중대형 중심 평면에 서면역, 부전역, 전포역 등 주요 역세권 입지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모델하우스 개관도 잇따른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사이버 공개), 인천 서구 마전동 '엘리프검단포레듀', 울산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 세 곳이 다음 주 문을 연다. 잠실르엘은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동, 총 1천86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4574㎡ 21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일반분양가는 3.3㎡당 6천104만원으로 확정됐다. 강남권에서 6
【 청년일보 】 국내 건설업 근로자의 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 10대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 대비 건설업의 위험도가 높다는 점은 해외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은 격차가 특히 크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은 1.59로, 비교 대상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2위인 캐나다(1.08)와도 큰 차이가 났으며, 최저 수준인 영국(0.24)과 비교하면 6.6배에 달했다. 특히, OECD 10대국 평균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은 0.78로, 한국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전체 산업을 포함한 사고사망만인율 역시 한국은 0.39로 캐나다(0.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영국(0.04)과 비교하면 약 9.8배나 된다. 10개국 모두 건설업의 평균 사고사망만인율(0.78)이 전체 산업 평균(0.24)보다 약 3.3배 높았다. 그러나 한국은 건설업과 전체 산업 간 격차가 유독 크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국내 건설업은 옥외 작업, 고령 근로자 비중, 복잡한 공정 구조 등 위험 요인이 많고 불확실성이 높은 산업
【 청년일보 】 건설업계가 외국인 근로자 인력에 의존하는 것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내국인 청년들이 3D업종(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업종)으로 분류되는 건설업을 기피하면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또한 이같은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언어·문화적 장벽이 안전사고로 직결되는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국계 등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작업 지시, 안전교육, 위험 경고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을 즉각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소작업, 중장비 운용 등 고위험 공정에서는 몇 초 늦은 대응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수는 23만6천549명으로 전체 근로자 7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 숫자만큼 산업 현장에서 이들이 생명을 잃는 비극적인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산재 사망자는 7년 연속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산재의 80%가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TF는 14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20대 건설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설업 중대재해 근절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TF 김주영 단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연이은 사망사고로 수장이 교체된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 등 시공 순위 상위 20개 건설사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업 중대재해와 더불어 임금체불 감축에 대한 강력한 당부를 전했다.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589명 중 절반에 가까운 276명이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삼성물산과 호반건설은 자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현장 안전 강화 노력을 공유했다. 김영훈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임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올해를 중대재해 감축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정부 모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 증가한 1천52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 늘어난 3조1천887억원이다. 회사 측은 SK하이닉스 청주 M15X 프로젝트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사업 본격화 등 반도체 사업 성장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반도체 모듈 제조사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 제조사 SK에어플러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크게 늘어났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핵심 성장전략과 연계된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이어지며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한 주 만에 다시 둔화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하락 폭이 커졌고, 지방은 하락세가 완화됐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올라 직전주(0.14%)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6·27 대책 직후 5주 연속 둔화세를 보이다 지난주 반등했던 서울 집값은 한 주 만에 다시 오름폭을 줄였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31%)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구(0.24%), 서초구(0.16%), 강남·용산·광진·양천구(0.1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동대문·관악구를 제외한 22개 구는 전주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단지와 학군지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매수 관망세와 문의 감소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직전주(0.02%)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과천(0.22%), 성남 분당(0.19%), 안양 동안(0.18%), 하남(0.14%)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인천은 0.04% 하락하며 낙폭이 전주(-0.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AI 비대면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안했다고 14일 밝혔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비트컴퓨터와 협력해 노년층 거주자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개포우성7차에 제안하는 '써밋 프라니티'에는 단지 내 시니어클럽에 비대면 헬스케어 라운지를 운영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입주민들은 라운지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AI 의료서비스 및 자가 검진, 혈압·혈당 검사 및 주변 병원 연계, 의사와의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발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비트컴퓨터가 개발한 비대면 진료 앱 ‘바로닥터’를 통해 세대 내에서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진료 과목과 증상별로 병원을 검색하고, 방문 또는 비대면 진료를 예약할 수 있다. 화상 및 음성 통화를 통한 진료는 물론, 단골 병원과 약국 지정도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조합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마련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올 상반기 4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낮추고,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작년 연간 수주액을 반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63.2% 감소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천48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6.3% 줄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가량 증가해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무 건전성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는데 올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97.8%로, 작년 동기 대비 7%포인트가량 낮아져 200% 이하 수준을 달성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27.3%로 안정적인 20%대를 유지했다. 신규 수주 실적도 긍정적이다. 롯데건설의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2조9천521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인 1조9천571억원을 반년 만에 크게 넘어섰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역량 강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올해는 수
【 청년일보 】 부영그룹 창신대학교가 직무 경험과 취업 연계를 위한 하계 부영트랙 현장실습학기제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학기제에 참여하는 14명의 전공생들은 조리, 객실, 식음 등 부영그룹의 레저 계열사인 제주부영호텔&리조트 내 부서로 배치됐다. 전공생들은 7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실무 중심형 교육을 받으며, 전공 및 직무 체험을 통해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부영그룹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매 학기 운영 중인 부영트랙 현장실습학기제는 4학기 이상 이수한 창신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부영트랙에 참여한 학생은 현장 실무 체험과 더불어 평가를 통해 정규직 채용의 기회도 얻게 된다. 이 외에 우수 조리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를 위한 ‘부영조리트랙’도 운영하고 있다. 창신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진로에 맞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부영트랙을 하계방학동안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현장실습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