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건설업계가 전례 없는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2025년, DL이앤씨는 외형 성장이라는 욕심을 버리고 철저한 '실속 챙기기'를 택했다. 매출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에 집중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의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7천6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8천796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3천239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768억원) 대비 무려 83.2%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천709억원)을 불과 3분기 만에 넘어선 성과다. 3분기(7~9월) 당 분기 영업이익 또한 1천16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0.1% 성장하며 '돈 버는 건설사'로서의 저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 같은 실적 반등의 일등 공신은 '주택 원가율 개선'이다. DL이앤씨의 주택부문 원가율은 지난해 3분기 92.3%에서 올해 3분기 82.6%로 10%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고전하던 주택 사업이 올해 들어 정상 궤도에 안착하면서 전사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 청년일보 】 부영그룹 임대아파트의 입주민 평균 거주기간은 6.72년으로 전국 전월세 가구 평균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그룹은 현재 공급 중인 임대아파트 7만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입주민 거주 기간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평균 6.72년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주거실태조사 상의 임차가구 평균 거주기간인 3.6년(전국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장기 거주 비중이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20년 이상 거주한 가구는 4천여 가구가 넘는다. 이 같은 장기 거주의 배경으로는 '가격 경쟁력'과 '주거 안정성'이 꼽힌다. 부영그룹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 책정은 물론,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2018년에는 전국 51개 단지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하기도 했다. 2년마다 재계약과 이사 걱정에 시달려야 하는 일반 임대차 시장과 달리, 입주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운 셈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전세 사기' 우려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부영그룹은 공급 중인 민간임대 아파트에 대해 직접 유지보수와 임대차 계약을 관리하기 때문에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없다. 최근 전세 사기 여
【 청년일보 】 김성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주택건설산업이 정상화되어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주택산업은 바닥 서민경제와 국가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과 고용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타 산업에 비해 탁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먼저 새해 주택경기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관세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경제 불확실성, 물가상승에 따른 국내경제 우려, 원자재 가격상승, 가계부채 문제 등에 따른 실물경제 호전이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경기 전망이 희망찬 청사진만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실효성 있는 유동성 지원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원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자기자본비율에 따른 차등적용 유예,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보증기능 확대 등을 요구했다. 또한 소규모 정비사업에 중소·중견 주택업체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표준건축비 인상 정례화를 통한 민간건설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 청년일보 】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강남구 '원에디션 강남'을 포함해 총 2천368세대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SH는 공사 누리집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 약자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거주 기간은 대학생과 청년은 최대 10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최대 14년,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가능하다. 이번 공급 물량은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신규 단지 68세대와 기존 입주자의 퇴거 및 계약 취소로 발생한 잔여 공가 786세대, 예비 입주자 1천514세대로 구성된다. 주택 면적별 평균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 29㎡ 이하의 경우 보증금 6천200만원에 월세 24만원, 전용 39㎡ 이하는 보증금 1억1천400만원에 월세 43만원 선이다. 전용 49㎡ 이하는 보증금 1억3천600만원에 월세 52만원, 전용 59㎡ 이하는 보증금 1억6천300만원에 월세 62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특히 이번 모집부터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2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이 운영하는 오투리조트가 해돋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오투리조트는 해발 약 1천100m의 고원 지대에 위치해, 새해 첫날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특히 부영그룹 오투리조트는 높은 고도와 탁 트인 전망으로 객실에서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어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객실 외에도 리조트 곳곳에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마련돼 있다. 준공기념비 전망대와 빌라콘도 전망대를 비롯해 제1주차장은 차량 내에서도 편안하게 해돋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태백 시민들에게도 인기 있는 해돋이 포인트로 손꼽힌다.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고원 지대에 위치해 해돋이를 보러 오시는 방문객들이 많다. 새해 특별한 시작인 만큼 방문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울산 중구 반구동 일대에 공급하는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전 세대 마감에 성공했다. 침체된 지방 분양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브랜드 파워와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0일 진행된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55세대 모집에 총 1천908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3.4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1순위 해당 지역에서만 1천80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모집 세대 수를 훌쩍 넘겼다. 이는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4㎡ 단일 구성과 수변 조망권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 관계자는 “두 개의 강이 자리하고 있는 독보적 희소성과 함께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주택 수요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에 더해 모든 세대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 점 역시 청약 흥행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 청년일보 】 까다로운 예약 절차와 보안 검색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용산어린이정원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정부는 출입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환경 안전성을 강화해 국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용산공원 반환부지 임시개방 구간인 용산어린이정원을 별도의 사전 예약이나 출입 절차 없이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용산어린이정원은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했으며, 입장 시 신원 확인과 보안 검색을 거쳐야 했다. 이로 인해 운영 방식이 폐쇄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어린이 중심의 콘텐츠에 치우쳐 있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9일 '용산 반환부지 임시개방구간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출입 제한 근거와 까다로운 반입 물품 확인 절차 등을 삭제했다. 이번 조치로 시민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 시간 내에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월요일은 휴무다. 정부는 운영 방식 개편과 함께 투명성 강화에도 나선다. 최근 감사원이 지적한 예산 목적 외 사용 논란과 관련해 내
【 청년일보 】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 공공분양주택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명문 학군과 가까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운남동 일원에 조성되는 인천영종 A24블록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641호 규모다. 전체 물량 중 사전청약 배정분 276호를 뺀 365호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본청약을 포기할 경우, 해당 물량은 일반분양으로 전환되어 공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4㎡ 180세대, 84㎡ 461세대 등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8년 12월이다. 분양가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84㎡ 기준으로 평균 4억원대이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23만3천원 선이다. 해당 단지는 3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되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어 자금 조달이나 입주 계획 수립에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청약 일정은 2026년 1월 19일 사전청약 당첨자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 청년일보 】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부동산 규제인 '10·15 대책'의 여파로 서울 주택 매매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60% 이상 줄어든 반면, 지방은 오히려 거래가 늘어나 규제를 피해 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1천407건으로 전월(6만9천718건) 대비 11.9% 감소했다. 시장 냉각은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이 주도했다.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는 7천570건으로 전월보다 51.3% 줄었으며, 특히 아파트 거래는 4천395건에 그쳐 전월(1만1천41건) 대비 60.2%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삼중 규제'가 적용된 10·15 대책이 매수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규제의 칼날을 피한 지방 시장은 반사이익을 얻는 모습이다. 수도권 거래가 30.1% 급감하는 동안, 비수도권 주택 매매는 3만3천710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2.1% 증가했다. 수도권의 막힌 유동성이 지방으로 흘러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
【 청년일보 】 정부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13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한 5곳의 지구계획이 승인됐으며, 구리 토평2 등 2곳은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경기 의왕시, 군포시, 안산시, 화성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등 수도권 5곳의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하고, 구리시와 오산시 등 2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구계획이 승인된 곳은 의왕군포안산, 화성봉담3, 인천구월2, 과천갈현, 시흥정왕 지구다. 이들 5개 지구의 총면적은 1천69만㎡ 규모로, 총 7만8천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새롭게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구리토평2와 오산세교3 지구는 총 7백6만㎡ 면적에 5만5천호 규모로 조성된다. 이로써 정부는 수도권 내 총 13만3천호의 주택 공급 계획을 구체화했다. 국토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체 물량 중 공공임대주택 4만호와 공공분양주택 3만4천호를 배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지구들은 수도권 주요 지역과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GTX-C노선과 수인분당선 등 핵심 철도망 인근에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쾌적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