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고립·은둔 극복 사례 발굴을 위한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심리적 어려움, 취업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고립·은둔 극복 사례 수기 공모전'에는 고립·은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거나 이미 극복한 경험이 있는 청년 당사자 또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의 의지로 고립·은둔 상황에서 벗어난 사례부터 서울시의 정책적인 도움을 통해 극복한 사례까지 모두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내달 4일까지 1천자 이상의 수기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은 그림 작가를 꿈꾸는 고립·은둔 청년이 인스타툰으로 제작,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을 위해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인스타툰으로 재탄생한 사례들은 사회관계망(SNS), 누리집 등 시 보유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우수작을 제출한 13명을 선정해 총 26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선정 결과는 내달 29일
【 청년일보 】 아주 오래전 인기를 끌었던 한 노래의 후렴구다. 지금은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지만 첫 데뷔곡인 이 노래를 처음 들었었을 당시 대중들은 그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다. "B급", "쌈마이"라는 식으로 여겼었던 그. 그도 이를 의식했는지 오히려 회피하지 않고 해당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어느새 본인만의 색, 영역이 갖춰지기 시작했고 자신의 장점으로까지 승화한 결과, 지금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해있다. 최근 발표한 곡들은 과거 메가 히트곡들에 비하면 파워는 떨어지나 여전히 그가 런칭한 콘서트는 연일 매진일 정도로 녹슬지 않은 저력을 발휘 중이다. 그런 청년들이 있다. 꾸준히 한 우물만 파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거나 대중들에게 어떤 의미로든 알려져 있는 인플루언서들. 보이지 않는 이면에는 칼럼의 타이틀 처럼 수도 없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를 했었을 것이다. 어떤 분야나 경력이든지 말이다. 라떼 이야기 살짝만 하겠다. 내가 학부생시절이던 2010년대 초반에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하는 걸 편견어린 시선으로 봤었다. 3학년, 실습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다. 사회복지를 전공으로 선택하면 반드시 거쳐야하는 '통과의
【 청년일보 】 코로나 19가 사실상 엔데믹(일상적 유행)으로 접어든 지 1년 반 만에, 코로나 19의 대규모 재확산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WHO의 통계에 따르면 7월 28일 기준으로 약 20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여, 6월 28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 비해 약 4만명의 감염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기준으로도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들이 6월 기준 62명에서 8월 현재까지 1천444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KP3로, 국내 기준, 절반이 넘는 환자들이 KP3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KP3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심각성을 나타내는 중증도가 높은 것으론 나타나지 않았으나, 인체의 면역 반응 시스템을 피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면역 회피 능력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염성 및 증상의 발현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어려운 여러 사회적 상황들이 현 상황을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2023년 이후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 19가 전파되기 매우 쉬운 환경이 형성되었다. 또한, 8월에서 9월로 넘어가는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제안한 '2025년 청년자율예산' 10개 사업에 대해 온라인 대시민 투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투표는 오는 9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청년자율예산이란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이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2019년부터 시행했다. 2025년 청년자율예산은 51억3천300만원 규모로 편성됐다. 10개 사업으로는 배리어프리맵·청년 마음건강·기후동행카드 지원, 경계선지능 청년 특화 프로그램, 가족돌봄 청년 대상 예비 인턴 프로젝트, 미래청년 마음건강 훈련, 취약계층 청년 도약날개, 문화패스, 청년 예술인 지원, 소형 전자기기 배터리 회수, 안 쓰는 전자제품 회수 등이 있다. 투표 결과는 내달 12일에 열리는 '2024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총회'를 통해 '청년자율예산 편성 요구안'으로 확정된다. 요구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5년도 서울시 예산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2025년 청년자율예산 대시민 투표는 청년정책에 대한 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우리 사회의 미래
【 청년일보 】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폭행, 명예훼손, 모욕 등으로 인한 신체 및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공통적으로는 학교와 관련하여 일어나는 모든 폭력행위로 학생이 개인이나 또래집단에 의해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신체·물리적 폭력, 욕설, 심리적·언어적 폭력행위 등에 노출되는 경우로 보고 있다. 학교폭력을 경험하게 되면 불안, 우울, 신체화 증상 등 여러 가지 문제와 학교 내에서의 학습 및 집중 곤란, 높은 스트레스의 수준을 보여주며 더 나아가 성인기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요인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특성과 가정, 친구 등 사회환경적 요인이 주요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특성으로는 폭력 행동과 관련된 청소년의 분노, 공격성, 충동성 등으로 나타나지만 단순히 청소년 개인만의 문제보다 사회문화적 영향이 섞여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더욱 크다. 청소년기엔 또래 집단을 형성하고 소속감을 가지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부모, 가족보다 친구, 또래집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기는 시기이다. 이러한 만큼 또래집단의 동조를 받기 쉬우며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또래와 어울리는 청소년은 공
【 청년일보 】 점점 선선해지는 날씨에 가을 한츰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가을이 되면 각종 축제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 하지 못했던 야외 운동도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마라톤이 있다. 가을은 마라톤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기 위한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에 발행된 한국사회체육학회지 제97호에 따르면 마라톤은 활동적 노화를 실현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운동으로 언급된다. 활동적 노화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노인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지지하는 개념이다. 신체적 건강 측면에서 노인의 마라톤 운동은 노년기 신체 활동을 활성화하게 한다. 기초 체력과 지구력을 향상하는 만큼 일상생활의 활동성을 보장하며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져 타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노인의 마라톤은 정신적 건강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와 영향을 끼친다. 마라톤은 우울감과 불안 해소라는 노년기 심리적 상태를 개선하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점에서 노인의 심리
【 청년일보 】 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피해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SNS 아이디, 학교, 얼굴 등 신상정보가 유포되어 각종 SNS를 떠도는 가운데, 근거도 없이 가해자로 지목되어 일명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피해 학생들도 늘어가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 피해자를 가장한 허위 정보가 확산되면서 그로 인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러한 행태는 단순한 사회적 문제를 넘어 무고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결과를 낳고 있다. 최근 '가족이 무고하게 딥페이크 텔레그램 운영자로 지목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의 누나 A씨는 “동생이 딥페이크 텔레그램 단톡방 지역 운영자로 지목돼 소문이 나고 난리가 났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문제집 PDF 다운을 위해 텔레그램을 깔고 이용한 사실 밖에 없으며 딥페이크나 이런 문제는 전혀 관련된 것이 없다고 결백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허위 사실은 지역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 트위터 계정 등에서 공유되고 있었고 피해 남학생의 얼굴, 주소, 학교,
국내에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워킹 홀리데이 등 해외취업은 하나의 활로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 성공사례도 적지 않으며, 정부도 워킹 홀리데이 참가 인원을 늘리는 등 관련 협약을 확대해가며 우리나라 청년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모양새다. 반면 현지에서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에는 해외로 유인해 범죄행위에 가담시키는 수법의 취업사기도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외취업의 명과 암을 하나씩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글로벌 일자리 먼저 경험"...정부, 해외 프로그램 '눈길' (中)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청년들"...워킹 홀리데이, 잇따르는 성공사례 (下) "해외취업 청년, 현지 범죄에 노출"…’거짓 구인광고’ 범죄행위 가담도 성행 【 청년일보 】 최근 청년층이 양질의 일자리를 뚫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만큼 어렵다. 일부 대기업 노조는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고, 기존 기업은 경력직 위주 채용을 선호하면서 청년들의 일자리는 하늘에서 별을 따오는 만큼 어려운 관문이 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일자리를 쉽게 가질 수 없는 고용 여건에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이 역
국내에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워킹 홀리데이 등 해외취업은 하나의 활로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 성공사례도 적지 않으며, 정부도 워킹 홀리데이 참가 인원을 늘리는 등 관련 협약을 확대해가며 우리나라 청년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모양새다. 반면 현지에서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에는 해외로 유인해 범죄행위에 가담시키는 수법의 취업 사기도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외취업의 명과 암을 하나씩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글로벌 일자리 먼저 경험"...정부, 해외프로그램 '눈길' (中)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청년들"...워킹홀리데이, 잇따르는 성공사례 (下) "해외취업 청년, 현지 범죄에 노출"…’거짓 구인광고’ 범죄행위 가담도 성행 【 청년일보 】 해외에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현지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고수익을 미끼로 유인해 불법행위에 가담하게 하는 한편,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들도 현지에서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에서도 범죄의 온상이 된 지역에 특별 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등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 워킹 홀리데이
국내에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워킹 홀리데이 등 해외취업은 하나의 활로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 성공사례도 적지 않으며, 정부도 워킹 홀리데이 참가 인원을 늘리는 등 관련 협약을 확대해가며 우리나라 청년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모양새다. 반면 현지에서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에는 해외로 유인해 범죄행위에 가담시키는 수법의 취업 사기도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외취업의 명과 암을 하나씩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글로벌 일자리 먼저 경험"...정부, 해외 프로그램 '눈길' (中)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청년들"...워킹 홀리데이, 잇따르는 성공사례 (下) "해외취업 청년, 현지 범죄에 노출"…’거짓 구인광고’ 범죄행위 가담도 성행 【 청년일보 】 "해외에서 생활했던 지난 1년은 나만의 삶을 개척한 의미있던 시간" 지난해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온 만 28살의 A씨는 호주에서의 1년을 떠올리며 이 같은 말을 전했다. 주변 또래 친구들이 모두 취업을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A씨는 본격적인 구직활동을 앞두고 '호주행'을 택했다. 호주에서의 1년은 언어장벽과 수많은 행정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