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확대하면서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KRX)의 절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한국거래소가 구축한 인프라 위에서 거래 수수료만 취하는 대체거래소와, 기업 상장과 시장감시 등 시장 운영·관리를 함께 책임지는 한국거래소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8월 일평균 거래량은 2억250만주, 거래대금은 8조2천44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KRX) 일평균 거래량인 11억6천584만주의 17.4%에 해당되는 수치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한국거래소(16조2천278억원)의 50.8%에 이른다. 올해 3월 4일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한 이후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의 절반 수준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국내 주식 거래가 급증했던 6월 이후 시장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하락세를 그리는 와중에도 점유율을 꾸준히 늘린 결과다. 넥스트레이드의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점유율은 최근 21거래일 연속 30%선 밑으로 내려가지 않은 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 청년일보 】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지난 2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737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7조5817억원, 영업이익은 1조67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 측은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지난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FRS17 도입 이후 격화된 장기보험 출혈경쟁에 동참하기보다는 새로운 수요와 고객을 찾는 등 수익성 있는 시장에서 적극 대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9873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485억원, 당기순이익은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나흘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와 원/달러 환율 안정이 맞물리며 코스피는 3,220선을 되찾았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46포인트(1.08%) 오른 3,224.3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225.40까지 오르며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3,200선을 내줬다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내린 1천381.7원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35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천7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천604억원, 808억원어치를 팔아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지난 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번 상승은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에 부합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고
【 청년일보 】 대웅이 세계 최초로 비만 치료 성분 '세마글루타이드'를 적용한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인체 실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6분 기준 대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천900원(8.82%) 오른 2만3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웅제약과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날 자체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초기 약물 흡수 실험(Pilot PK)에서 주사제 대비 생체이용률 80%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유사 패치(약 30%)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이며, 경구제와 비교하면 약 16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59억달러로, 2030년까지 60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상업화 논의를 추진 중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KT가 올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사업 성과와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따른 반사 이익 및 부동산 등 자회사의 성과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13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1조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981년 창사 이래 4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4천274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본업인 통신사업과 주요 신사업으로 주력한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의 선전으로 가능했다는 평가다. 올 2분기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은 4.5% 증가한 9천22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AI·IT 분야는 디자인&빌드와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기업인터넷과 데이터 매출은 3.5% 성장한 약 3천380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DC 등 KT그룹 핵심 사업들도 고루 성장하며 올 2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여기에 자회사 KT에스테이트가 구의역 일대 강북본부 부지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은 넥슨과 손잡고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는 넥슨의 MOBA(난투형 대전) 배틀로얄 장르 신작 게임인 ‘슈퍼바이브’의 정식 출시에 맞춰 진행하는 이벤트다. 증권사와 게임사의 이색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슈퍼바이브’는 지난 달 24일 정식 출시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헌터(캐릭터)’를 선택해 3인 1팀으로 구성된 12팀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전투에 나서는 방식의 게임이다. 주요 전장인 ‘브리치’에서 공중 전투 및 환경 요소 등 개성있는 액션과 빠른 템포를 즐기며 팀원과 협동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혜택을 증정하는 콜라보 이벤트를 준비했다. ‘브리치’ 모드에서 1회 플레이하면 키움증권 미국주식 쿠폰과 콜라보 한정 아이템 3종(플레이어카드, 칭호, 스프레이)을 받을 수 있다. 미국주식 쿠폰 번호를 키움증권 이벤트 페이지에서 입력 후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다. 절세 계좌(연금저축계좌 또는 중개형ISA)를 개설하면 미국주식 1주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브리치’ 모드에서 1회 우승하면 추가로 투자지원금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투자지원금 쿠폰은 키움증권 쿠
【 청년일보 】 삼성증권(대표 박종문)은 오는 9월말까지 만 19세 미만 미성년 고객 대상으로 '자녀 계좌 ETF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미성년 자녀 계좌는 자녀의 경제/금융 조기교육 및 용돈 투자로 활용도가 높다. 현재 미성년 자녀 계좌개설은 삼성증권에 계좌를 보유한 부모가 비대면으로 개설 가능하다. 이번에 진행하는 '자녀 계좌 ETF 순매수 이벤트' 는 이벤트 기간 내 운용사별 ETF 순매수 금액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추첨 지급한다. 참여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KODEX), 신한자산운용(SOL), 키움투자자산운용(KIWOOM), 한국투자신탁운용(ACE), KB자산운용(RISE)이다 운용사별로 ETF 순매수 금액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문화상품권 5천원,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은 문화상품권 2만원, 500만원 이상은 문화상품권 3만원을 각각 100명 추첨 지급한다. 단 삼성증권 최초 신규 미성년 고객이라면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순매수 시, 문화상품권을 1만원으로 100명 추첨 지급한다. 운용사별 중복참여가 가능해 최대 15만원의 문화상품권 기회가 있다. '자녀 계좌 ETF 순매수 이벤트' 와 관련한 자세한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6.91%(1만4천원) 오른 21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천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71%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손실로 36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천448억원, 아시아 691억원, 북미·유럽 26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PC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917억원이다. 아이온은 신규 서버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3% 성장한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2천190억원이다. 리니지2M은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4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주요 증권사들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거래대금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상법 개정, 퇴직연금시장 확대, 증권형 토큰(STO) 법제화, 종합금융투자사 신규 인허가 등과 브로커리지·트레이딩 부문 수익 개선이 맞물리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4천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했다. 매출은 7조6천949억원으로 62.9%, 영업이익은 5천4억원으로 83.1%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2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6천640억원이었다. 특히 해외법인이 실적 상승을 견인하면서 전년보다 80%나 증가했다. 상반기 해외법인을 통해 벌어들인 순이익만 2천242억원에 달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5.7% 늘어난 8천466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전체 세전이익 중 26%가 해외에서 창출됐을 만큼 글로벌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1% 늘어난 1조1천4
【 청년일보 】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돈 실적과 오버행 우려가 겹쳐 19% 넘게 급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19.87% 하락한 19만1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저가는 같은 기간 19.88% 내린 18만9천원으로, 연고점(8월 8일, 24만7천500원) 대비 22.46% 급감했다. 달바글로벌의 약세는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바글로벌은 지난 8일 2분기 화장품 업황 호조에 따라 매출 1천284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6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이 전망한 예상치보다 19% 낮았다. 오버행 우려도 이날 달바글로벌이 급락한 배경으로 꼽힌다. 달바글로벌은 오는 22일 195만5천709주의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6.2%에 달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