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 주택 투기를 막겠다고 공언했지만, 집권 2년 동안 외국인 주택 소유자 수가 오히려 20%가량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말 8만2천666명이었던 외국인 주택 소유자는 2024년 말 9만9천839명으로 20.7%(1만7천173명)가 늘었다. 특히 중국인 소유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중국인의 주택 소유는 4만7천912명에서 5만9천722명으로 1만1천810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미국인(2천145명 증가), 기타 아시아 출신(1천39명증가)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들의 고가 주택 매입 사례도 잇따랐다. 박 의원실이 조사한 외국인 주택 구매자들의 자금 조달 계획서 2천899건 중 12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 거래는 546건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했다. 이 중 100억원 이상 주택 거래도 5건이나 있었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주택은 2023년 8월 말레이시아인이 180억원에 현금으로 구입한 용산구 한남동의 장학파르크한남이었다. 이와 함께 1984년생 영국인
【 청년일보 】 미국의 관세 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호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8월 현지 판매량이 8만8천523대로, 전년 동월(7만9천278대)보다 12%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판매량은 역대 동월 최고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델별로는 엘란트라N, 엘란트라 하이브리드(HEV), 싼타페 HEV,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 싼타페 패밀리 등이 동월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해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의 8월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8% 늘어난 7만9천21대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소매 판매의 32%를 차지했으며, 전기차 아이오닉 5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도 판매량이 50% 늘어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기아 미국법인은 현지에서 8만3천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7만5천217대) 대비 10.4% 증가한 실적을 냈다. 지난달 판매량이 역대 월간 최고 기록으로, 2021년 이후 월 8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회사 측은 밝혔
【 청년일보 】 농심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42만6천500원에 마쳤다. 케데헌과의 협업 발표 전인 지난달 19일 36만3천500원에서 17.3% 올랐다. 농심은 지난달 20일 신라면과 새우깡, 소스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국내외 포장에 '케데헌'에 등장하는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와 사자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런 협업 소식을 알린 당일 농심 주가는 6.3% 올랐다. 지난달 28일 '케데헌' 스페셜 제품 1천세트를 한정 출시한다고 발표했을 때도 농심 주가는 2.4% 올랐으며 이달 1일에도 4.5% 상승했다. 농심 주가는 지난해 11월 15일 장중 31만7천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지난 7월 15일 장중 50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농심은 지난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8천677억원으로 0.8%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8.1% 감소했다. 농심 주가가 오른 것은 케데헌 인기가 확산하자 국내 증시에서 실적
【 청년일보 】 롯데온은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오는 10일까지 롯데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쇼핑 행사 '자이언츠 데이'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GRS, 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롯데칠성, 롯데웰푸드, 롯데월드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날짜별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천명에게 16달러 스페셜 포인트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애플리케이션(앱)의 롯데온 전용 페이지에서 편의점 사용 가능 1·3만원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이날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세트 지류권, 5일 김해 롯데워터파크 특가권, 6일 롯데시네마 앱 전용 1인 관람권 및 팝콘세트, 7일 롯데호텔 김치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김은수 롯데온 엘타운 팀장은 "다양한 특가 상품과 경품 이벤트를 통해 쇼핑의 즐거움과 롯데자이언츠 응원의 열기를 동시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2차 시추(사업명: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차 시추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정치적, 경제적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공사는 해외 투자 유치로 전략을 선회한 가운데, 시추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어민들과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어 향후 석유공사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제8광구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공표하며 시작됐다. 이후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 유망구조가 첫 탐사 시추 위치로 확정됐으며, 동년 12월 20일부터 약 2개월간 시추 작업이 진행됐다. 약 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작업은 당초 2025년 상반기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2월 6일 정부는 경제성이 있는 규모의 석유·가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에 대해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비룻한 범야권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하며 후속 시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 청년일보 】 국내 대표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실적 부진과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선택과 도전을 통해 반등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품질·가맹 관리 강화를 위한 조직 쇄신, 100억원 규모 사재 출연을 통한 가맹점주와의 상생 강화 및 글로벌 소스 브랜드 'TBK(The Born Korea)' 론칭까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투트랙 전략이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더본코리아, 품질·가맹 관리 강화…"신뢰 회복 총력" 4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한 742억원, 영업손실 2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1천849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이 같은 부진에 대해 "지난 5월부터 각 브랜드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의 상생지원금을 투입한 영향으로 손실을 기록했다"며 "소비 침체와 원가 상승 등을 감안했을 때, 상생지원금을 미반영한 실질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내부에서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가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Ophthalmology and Therapy’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는 셀트리온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의 52주 장기 임상 데이터로, 해당 임상에서는 아이덴젤트 투약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군 간 유효성에서의 치료적 동등성과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검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투여군 모두 최대 교정시력(BCVA)이 베이스라인 대비 16주차까지 점진적으로 향상된 후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해, 아이덴젤트의 장기적인 치료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 중심 망막 두께 평균 변화량 등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와 안전성 측면에서도 두 투여군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아이덴젤트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유럽(EC), 호주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 획득을 완료했으며, 이외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주요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경아 사장이 '2025년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의 사업주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은 고용노동부가 직업능력개발에 헌신한 사업주와 우수 숙련기술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지난 2일 열린 '2025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통해 시상이 이뤄졌다. 김경아 사장은 업무의 20%를 교육 시간으로 활용한다는 사내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체계적 직업훈련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직원들이 바이오 업계 각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 위한 ▲어학 교육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맞춤형 직무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사내에 별도 학습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 시간을 활용해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당사는 임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전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지속 양성해 한국 바이오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 청년일보 】 GC녹십자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품질문서 작성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이번 품질문서 작성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간 제품 평가 보고서(APQR) 및 제품 경향 분석 보고서(DTA)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문서 작성 시간을 80%이상 단축하며 품질 혁신과 업무 효율화를 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가존클라우드의 AI 서비스인 ‘Megazone AIR(AI-Ready)’를 활용해 구축됐다. 구축된 AIR에는 생성형 AI인 아마존클라우드서비스(AWS)의 ‘Amazon Bedrock’과 앤스로픽의 대형언어모델(LLM)인 ‘Claude 3.7' 및 검색증강생성(RAG)기술이 적용됐다. RAG는 LLM이 단순 사전 학습한 데이터를 넘어서 실시간으로 내부 데이터베이스 및 외부 정보를 검색해 응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기존에는 ▲SAP ▲품질경영시스템(QMS)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등 각각의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취합해 문서를 작성해야 했기에 단순 반복 업무에 따른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담당자에 따라 문서의 구성이나 포맷이 달라지는 등 일관성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시스
【 청년일보 】 씨젠(Seegene, Inc.)은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티 리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함께 ‘2025-2026 네이처 어워즈 MDx 임팩트 그랜트(Nature Awards for MDx Impact Grants in partnership with Seegene)’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요로감염균의 약제내성(UTI-DR)을 주제로 전 세계 과학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20일 마감에 이어 내년 8월 최종 선정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2023년 시작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되는 글로벌 연구과제 공모로, 참가자는 최대 18개 요로감염균 약제내성 유전자를 자유롭게 구성해 제품 개발 아이디어와 임상연구 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자는 최대 60만 달러(한화 약 8억3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씨젠으로부터 진단시약, 추출시약, 소모품, 장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도 제공받아 신드로믹 PCR 진단시약 개발 참여 및 임상 연구를 하게 된다.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최대 14개까지 하나의 튜브로 검사할 수 있으며, 여러 튜브를 활용한 패널 검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