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는 영아를 키우는 가정의 부담 경감을 위해 부모급여 지원금을 인상한다. 11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0세 월 70만원, 1세 월 35만원 지급해온 부모급여가 올해부터 0세 월 100만원, 1세 월 5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부모급여 인상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저출산 인식조사에서 저출산 5대 핵심 분야와 주요정책 중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양육비용 부담 경감이 1순위에 오르는 등 지원 필요성이 증가한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한 조처다. 지난해 출산·양육으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해 가정에서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고,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로 도입했다. 부모급여를 처음 받을 때는 아동의 출생일을 포함한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기존에 부모급여를 받고 있던 아동의 경우 올해 1월부로 연령에 따라 인상된 부모급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인상된 부모급여는 오는 25일부터 신청한 부모 또는 아동 명의 계좌로 매월 25일 입금된다. 부모 급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하는 건강보험료 완화가 시행되면 서울 외곽 아파트를 보유한 은퇴자는 건보료를 연간 약 60만원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세금계산 서비스 '셀리몬'에 따르면 매달 약 100만원의 연금소득이 있고 공시가 3억원의 주택(아파트) 1채, 출고가격 5천만원 자동차를 보유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13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 내 84㎡ 아파트 중 공시가격이 3억여원인 아파트는 ▲도봉구 쌍문동의 쌍문극동아파트(2억8천300만원) ▲방학동의 성원아파트(3억300만원) ▲금천구 시흥동의 벽산아파트(3억2천400만원) 등이다. 출고가가 약 5천만원인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SUV인 EV6 등이다. 은퇴 후 연금 외에 별다른 소득이 없더라도 아파트와 자동차를 보유 중이라면 매년 건보료로 156만8천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셈이다. 다만 보유한 아파트의 공시지가가 높아질수록 건보료도 증가한다. 공시가가 5억원인 경우 월 보험료는 17만1천원, 10억원인 경우는 21만8천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그러나 내달부터 이 같은 보험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1일은 경남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고, 중부지방은 아침에, 전라권과 경북권은 오후에 차차 흐려지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0~8도)보다 높겠으나, 이날 아침 기온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내려가 다소 쌀쌀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보행자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세종·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강원내륙·산지에는 밤에 1㎝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동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1.0∼2.5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도심에서 대낮에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4명이 사상한 가운데, 검찰이 피고인 조선(34)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 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에서 열린 조선의 결심 공판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은 무작위 살인으로 분류되며,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또한, 분노, 열등감, 모욕죄 처벌 두려움 등이 결합해 다수의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지적했다. 검찰은 "시민들에게 대낮 서울에서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를 일으킨 사건"이라며, 엄벌에 처해 경계의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형죄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지만, 현행법에 따라 사형죄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에 대해 검찰은 "치명적인 부위만 계속 찔러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지 의문"이라며, 반성문에서 "감형 한 번 도와달라"는 내용을 담은 것에 대해 비판했다. 검사는 또한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들이 범행 피해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언급하며 감정적인 측면도 다루었다. 조선은 최후진술에서 종이에 적힌 내용을 읽으며 피해자들과 그 가족에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4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주민등록 세대 수는 증가해 평균 세대원 수는 2.15명으로 줄었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증가한데에 반해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천132만5천329명으로 지난 2022년(5천143만9천38명) 보다 11만3천709명(-0.22%) 줄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는 감소 추세이나, 1인 세대가 늘어나면서 세대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2020년 5천182만9천23명, 2021년 5천163만8천809명, 2022년 5천143만9천38명, 지난해 5천132만5천329명 등 2020년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로 전환된 후 4년 연속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는 5년 연속, 여자 인구는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출생(등록)자 수는 23만5천39명, 사망(말소)자 수는 35만3천920명으로, 2022년 대비 각각 1만9천589명(-7.69%), 1만8천711명(-5.02%) 줄었다. 이에 따라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
【 청년일보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노조)는 지난 8일 진행된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2차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10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노조는 회의를 위해 준비한 자료를 통해 불안한 노동환경, 리더십 부재, 신뢰 부족, 내부통제 실패 등 문제점을 전달했다. 모두 지난 1년 동안 노조가 반복적으로 제기했던 문제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카카오노조는 문제점과 함께 지난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의 설문결과를 공유했다. 기존 경영진 교체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소통 강화를 비롯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요구가 뒤를 이었다. 이번 준신위와의 미팅과 관련해 서승욱 지회장은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했던 부분에 대해서 한번 더 정리해서 준신위 위원들에게 전달했고, 상당 부분 준신위에서 내용 파악을 하고 있어서 전달에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오늘은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을 한 자리이며, 노조가 쇄신논의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첫 활동이기도 하다. 앞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준신위와 협의을 기대한다"고 이번 회의와 관련한 소감을 밝혔다. 함께 미팅에 참여한 오치문 수석부지회장은 "직원들이 카카오에 가진 애정이 큰 만큼
【 청년일보 】 나눔비타민은 지난해 12월 28일 춤추는우주인교육협회와 함께 관악구, 강서구에 거주하는 결식우려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눔비타민은 아동급식카드를 소유한 결식우려아동의 가정을 대상으로 식사 및 물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 ’나비얌‘을 운영하는 소셜벤처다. 나눔비타민은 지난 8일에도 서울경제진흥원과 푸드 스타트업들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결식우려아동 약 70명에게 차돌된장, 돼지갈비 등의 도시락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도시락 캠페인도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을 위해 진행됐으며, 고기 반찬과 야채 반찬이 모두 골고루 있는 도시락과 핫팩, 편지를 함께 전달했다. 특히 도시락 배달은 청년 봉사자 20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루어졌다. 참여한 봉사자들은 "연말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직접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캠페인을 기획한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지난해 처음 진행한 후 반응이 너무 좋았어서 또 다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식우려아동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아이들이 건강한 한 끼를 든든하게
【 청년일보 】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천만명에 다다르며 지난 2022년 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 수는 줄어들었다. 10일 통계청의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2%(32만7천명) 증가한 2천841만6천명을 기록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천명으로 확대됐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에는 21만8천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21년(36만9천명)과 2022년(81만6천명)에는 증가세로 바뀌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만3천명 감소했다. 2022년(13만5천명) 이후 1년 만에 줄어든 것이다. 도소매업에서도 3만7천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4만3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은 11만4천명이 각각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6만6천명 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50대(5만9천명) ▲30대(5만4천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15∼29세의 청년층(9만8천명)과 40대(5만4천명)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09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전날부터 이어진 눈이나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체로 흐리겠다. 다만, 경기남부와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은 오전에, 경상권과 제주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날부터 이어진 예상 적설량은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 5~10㎝,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충북, 전북동부 3~8㎝(많은 곳 10㎝ 이상), 대전·세종·충남내륙, 제주도산지 3~8㎝, 서울·경기남부내륙 2~7㎝, 인천·경기서해안, 경기북부내륙, 강원중·북부내륙, 강원북부산지, 강원동해안, 충남서해안, 전북서부내륙, 대구, 경북중·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산·경남내륙 1~5㎝, 전남동부내륙 1~3㎝, 전북서해안, 광주·전남중부내륙 1㎝ 내외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충북 5~2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전북 5~20㎜,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광주·전남 5~1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중·북부내륙, 강원북부산지, 강원동해안 5㎜ 내외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고,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에서도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
【 청년일보 】 9일 이천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다중 추돌사고로 10여 명이 다쳤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사고는 이천시 신둔면 제2중부고속도로 신둔IC 부근에서 발생했다. 오후 1시 50분쯤에 발생한 이번 사고는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중 추돌사고는 도로의 두 구간에서 발생했다. 전방에서는 화물차와 승용차 등 14대가, 200여 미터 뒤쪽에서는 7대가 연이어 충돌했다.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고, 12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수습 작업을 진행하면서 편도 3차로 전체를 통제했다. 이로 인해 사고 지점 후방 3㎞가량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했고, 경찰은 운전자들을 다른 길로 우회 조치했다. 교통 통제는 오후 3시 30분쯤 해제됐다. 눈이 갑작스럽게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발생한 이 사고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이천지역에서는 오후 1시께부터 1㎝ 정도의 눈이 내렸으며, 오후 3시 현재 기온은 영하 1∼2도로 추산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