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은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에 더해 독일, 영국 등 주요국의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유럽 시장 전기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이 같은 상황을 주시하고 유럽 역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EV 생산거점인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현지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며 새로운 미래성장 해법을 모색했다. 또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체코공장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체코공장 임직원들의 헌신과 전문성, 강력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
【 청년일보 】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V70와 GV70 전동화 모델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등급으로 상향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발표로 총 7개 차종이 TSP+에 선정된 제네시스는 올해 강화된 기준으로 평가받은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TSP+ 선정 모델을 보유한 브랜드로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는 올해 2월 ▲GV60 ▲G80 전동화 모델 ▲GV80, 올해 4월 ▲G80 ▲G90에 이어 이번 ▲GV70 ▲GV70 전동화 모델까지 강화된 충돌평가서 TSP+ 등급을 받으며 다시 한번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및 예방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제네시스는 밝혔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부터 강화된 충돌평가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전면 충돌(moderate front overlap) 평가에는 뒷좌석 더미(인체
【 청년일보 】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년간 전기자동차 관련 소비자 민원이 8배 넘게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 의원이 이날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통합콜센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지난해 전기차 민원 상담사례는 총 709건으로, 2019년(82건) 대비 약 8.64배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민원 접수는 54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비자 민원을 유형별로 나누면 품질 관련이 8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애프터서비스(A/S) 불만(597건), 계약불이행(37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구제 사례도 2019년 5건에서 2023년 55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15건이었다. 전기차 관련 위해정보 접수는 2020년 101건에서 2021년 52건, 2022년 25건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144건, 올해 8월 기준 226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의원은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지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규제는 미비하다"며 "전기차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앞으로 항공권을 예매하고도 탑승하지 않았다면, 운임에 포함된 여객 공항 사용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항공권을 예매했으나 취소없이 항공권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도(미탑승 승객) 항공권에 포함된 여객공항사용료를 환급 받을 수 있도록 공항시설법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공항시설법령상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을 이용한 자'에게만 여객공항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으며 항공사가 이를 징수 대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권 취소 없이 미탑승시에는, 여객공항사용료 환급을 청구할 수 있는 공항시설법상 권한이 없어 항공사 잡수익으로 관리되고 있다. 미탑승객의 경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권고 약관에 따라 통상 1년내 개별 항공사별로 항공운임 및 여객공항사용료 환급 요청 가능하다. 이번에 마련된 개정안은 먼저, 항공권 취소 없이 미탑승한 경우에도 5년간(탑승 예정일 기준) 여객공항사용료를 환급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아울러, 이를 국민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환급 가능 기간 내에 해당 사실을 안내하도록 제도도 마련한다. 5년간 여객공항사용료를
【 청년일보 】 현대차 체코공장이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현대차 체코공장 인근 지역인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1천만 코루나(한화 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에 기부했다. 18일 현대차 체코공장에 따르면 성금 지원 외에 오는 10월 8일까지 별도의 기부 사이트를 활용해 공장 직원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독려, 비영리단체를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홍수 피해 지역의 구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4륜 구동 투싼 3대와 i30 2대 등 총 5대의 차량도 제공했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정부에 성금과 예방 물품 등을 기부하고 체코 내 최초로 민관합동 백신접종 센터를 운영했으며, 2021년에는 체코 남(南) 모라비아 지역의 허리케인 피해 구호 성금 기부 및 차량 지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 체코공장은 체코 경제·산업·사회적 영역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현대차는 체코의 비영리 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가 산업, 공공 혁신 3개 분야에서 해당 기업의 품질 프로제스, 품질 만족도, 생산성 등 품질경영과 관련된 제반 요소를
【 청년일보 】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전기차(EV)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기아의 EV3와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전기차가 소형 SUV 시장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18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8월 국내 소형 SUV 판매량은 총 1만6천296대로, 이 중 전기차는 35.6%인 5천808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의 전기차 비중(9%)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전기차가 소형 SU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EV3는 7월 출시 첫 달에 1천975대가 판매된 데 이어, 8월에는 4천2대가 팔리며 시장의 관심을 증명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8월 한 달 동안 1천43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에 강하게 자리매김했다. 이 두 차량은 지난달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보급형 전기차의 성공은 차량 가격 부담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결과로 분석된다. 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함께 소형 SUV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띠
【 청년일보 】 최근 5년간 항공사 직원들의 밀수 행위가 적발된 건이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7월까지 항공사 직원들의 밀수 적발 건수는 총 119건에 달했다. 이들이 밀수한 물품의 총 가치는 약 3억6천200만원에 이른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에는 26건(7천300만원)이 적발됐고, 2021년에는 32건(8천500만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21건(6천200만원)으로 감소했다가, 2023년 들어 7월까지 12건(3천800만원)이 적발된 상태다. 품목별로는 의류와 직물류가 2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방류가 19건, 화장품과 신발류는 각각 11건씩 적발됐다. 밀수 금액으로는 가방류가 1억4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 및 직물류가 8천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수시로 외국을 드나드는 항공사 승무원들의 밀수 행위는 직업윤리를 바닥에 던지는 것"이라며 "밀수 사각지대에 놓인 항공사 직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이 더 강화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3개와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을 포함해 총 12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기아는 자동차·운송(Automotive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9'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EV9은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자사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모델이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아 전동화 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오닉 5 N은 앞서 2021년 금상을 수상한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 ▲N 전용 리어 스포일러 등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돼 고성능 차량에 특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N 브랜드의 디자인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도어스커프 ▲메탈 페달 ▲버킷 시트 등으로 감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현대차 싼타페와 싼타페 XRT 콘셉트는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과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고객 만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Memorable Moments(추억으로 남을 순간)'를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Memorable Moments'는 악기, 미술, 성악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진 고객이 직접 호스트가 돼 가족과 지인을 초대하고, 자신만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프라이빗한 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성자동차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적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해, 취미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 제공함으로써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고객만의 무대로 제공되는 장소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한 청담 전시장 2층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이다. 이 곳은 단순 쇼룸의 의미를 넘어 고객에게 마이바흐 브랜드 가치와 그에 걸맞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테마를 함께 전달할 수 있도록 문화 복합 공간으로도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위스키', '드레스 워치' 등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 청년일보 】 기아가 포티투닷(42dot), 지오탭(Geotab)과 함께 'PBV 차량관제 시스템(FMS)'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기아는 최근 캐나다에 위치한 지오탭 본사에서 기아 PBV사업부장 김상대 전무, 지오탭 최고매출책임자(CRO) 루이스 더 용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BV 차량관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로, 그룹사 차량의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지오탭은 세계적인 커넥티드 차량 기술 제공 기업으로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60개국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PBV 이용 고객에게 최적화된 PBV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량관제 시스템(이하 FMS) 개발'에 3사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 FMS는 차량 운행 및 관제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주로 렌터카, 물류 사업자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다수의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지만 차량 정보데이터 수집을 위해서는 별도의 기기가 필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별도의 기기 없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차량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관제가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