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골드만삭스가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전무)는 26일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서 열린 '2025년 한국 거시 경제 전망' 간담회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률을 1%대로 전망한 이유로 '수출 둔화'를 꼽았다. 그는 "수출 약화는 이미 올해 하반기 시작됐고 이에 따라 투자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진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언급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은 0.1%였다. 그러면서 "내년에 확장 재정 정책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올해에 비해 긴축을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년에 출범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한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미 공언한 대로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 전쟁'이 다시 일어날 경우 한국이 '반사 이익'을 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략 물품'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것이 한국산 물품에는 기회가 될 수
【 청년일보 】 채권 전문가 10명 중 8명이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2월 채권시장 지표'를 공개하며 금리 동결 답변을 한 전문가 비율이 83%로 전달 조사(36%) 때보다 대폭 뛰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설문 응답자 중 17%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결 전망이 지배적인 이유로는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에 진입해 고환율 고착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채권 금리에 대한 전망은 64%가 '보합'을 점쳐 가장 답변이 많았다. 하락할 것이라는 반응은 24%, 상승한다고 본 이들은 12%로 각각 집계됐다. 통상 채권 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은 시장의 호재로 인식된다.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11.5로 전월(116.5)보다 5.0p가 떨어졌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됐음을 나타낸다.
【 청년일보 】 예금자 보호 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시행 시점은 공포 후 1년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날부터다. 정부나 위탁기관이 금융기관을 대신해 지급을 보증하는 예금자 보호 한도는 2001년 각 금융기관당 5천만원으로 지정된 이후 23년째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그동안 1인당 국내총생산(GDP) 상승 등 경제 상황 변화, 해외 사례와 비교해볼 때 낮다는 지적이 나왔고 여야도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만나 예금자보호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여아가 예금자 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데 합의하면서 시행 시기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25일 국회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이날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여야가 지난 13일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2001년부터 각 금융기관당 5천만원 한도에 머물러있던 예금자 보호액이 1억원으로 상향된다. 남은 논의의 초점은 실제 시행 시기 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금자 보호한도를 올리기 위해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총 8개로, 2개가 '공포 후 즉시', 5개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 1개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을 시행 시기로 정하고 있다. 여야 모두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시행 시기를 많이 늦추진 않겠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최근 증시 급락·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 출렁임이 커지면서 금융 소비자 불안을 완화하고, 시장 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측면도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시행 시기를 '공포 후 1년 이내'로 정하되, 구체적인 날짜는 대통령
【 청년일보 】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계 전반에 희망퇴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 KT 등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퇴직금과 위로금 규모가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은 이를 놓치지 않고 희망 퇴직자들의 퇴직금을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아울러 퇴직자들이 퇴직 후 안정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LG헬로비전, 엔씨소프트 등 주요 대기업들이 최근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근속 5년 이상,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 30개월치와 자녀 학자금을 퇴직 위로금으로 제시했다. LG헬로비전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하며 연봉의 2년치 금액과 성과급을 퇴직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통폐합 예정인 게임 개발 조직 및 비개발 직군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퇴직 위로금으로는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처럼 대규모 희망퇴직이 잇따르면서 금융권
【 청년일보 】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 많게는 600억달러의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이 24일 공개한 '세계국채지수 편입과 자본유입·신용팽창 파급경로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내년 11월부터 1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WGBI에 편입될 예정이다. 현시점에서 예상되는 한국 편입 비중은 2.22% 수준으로, WGBI 편입 국가들 가운데 9번째 규모다. 세계국채지수를 추종하는 세계 자금 규모는 시장에서 2조5천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기준으로 편입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500억∼600억달러에 이르는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이 흘러들 것으로 금융연은 분석했다. 금융연은 보고서에서 "외국인 투자자 수요가 외생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산 가격 상승과 자금조달 여건 변동이 (금융기관의) 신용공급 여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거시건전성 정책이 이런 자본 유입의 신용 팽창 유발 효과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WGBI 편입 절차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에 따라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 있는 만큼, 환율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과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가상자산 가격이 단기간에 굉장히 급등하고 있고, 시장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불공정거래기 있는 것 아니냐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가상자산 시장 거래대금이 증시 규모를 넘어선 것과 관련, "두 시장을 놓고 보면 주식시장으로 돈이 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주식시장은 우리 경제 선순환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다 인식하고 있는데, 가상자산은 실질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뭔가에 대한 의문들이 있기 때문에 가상자산 쪽에 거래량이 더 많은 데 대해서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트럼프 2기 정부의 공약처럼 우리나라도 가상자산을 육성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실제 미국 정책이 나오는 것을 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조금 먼 얘기"라면서 "지금은 가상자산시장을 기존 금융시스템과 어떻게 연관시킬 것이냐, 그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2,400선 붕괴와 관련,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증시안정 펀드 등의
【 청년일보 】 국내 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6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보다 13.9%포인트(p)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8%p 증가한 수치다.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1천913조8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말(1천895조8천억원) 보다 18조원 많으며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수도권 중심의 주택 거래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했다. 이외 국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 결과 발표 시기가 미뤄졌다. 결과 발표 대신 재심사명령이 내려지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제재 여부 및 수위는 내년 이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 3분기 은행 순이익 6.2조원...전 분기 대비 13.9% 감소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6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9% 감소. 이는 전년 동기(5조4천억원)보다는 14.8% 증가한 수치. 올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8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9조5천억원)보
【 청년일보 】 금융사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 이유가 인공지능(AI) 사업을 위한 고객 데이터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김민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회관에서 열린 미디어 스터디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특히 김 교수는 통신 3사와 금융사가 데이터 결합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금융사들이 통신사가 가진 이용자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사업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 KB국민은행 등 금융사가 직접 자체 이동통신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금융사가 직접 고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사가 통신사와 협업 없이 알뜰폰 사업에 직접 들어가면서 개별 소비자와 접점을 확보했다"며 "금융사는 금리 우대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를 멤버십으로 묶어둘 수 있고, 그에 따라 고객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를 잘 알게 되면 고객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필요한 경우 제휴 서비스를 연결해 추가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통신사가
【 청년일보 】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리스크) 요인으로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를 꼽았다. 한국은행이 21일 공개한 '2024년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설문조사·10월 21일∼11월 8일)'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과 주요 경제 전문가 81명 중 26.9%는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1순위 요인으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부담 증가'를 지목했다. 두 번째로 1순위 응답률이 높은 요인은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20.5%)였다. 위험 순위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응답(5가지 요인 복수 응답) 빈도수만 따지면, 대내 요인으로는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부담 증가(61.5%) ▲내수회복 지연 등에 따른 국내 경기 부진(51.3%)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39.7%) 등이 많이 거론됐다. 대외 요인의 경우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56.4%)와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 등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산업정책 강화'(39.7%)가 주로 꼽혔다. 위험이 언제 나타날지에 따라 요인을 시계별로 나누면 단기(1년 이내) 위험 요인에는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국내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