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탑승한 선박 1척이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됐다가 화물 등을 탈취당하고 15일 풀려났다. 1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해적에게 피랍됐던 '석세스9호' 관련, 오늘 오후 7시 30분께 선박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교신에 성공해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적들은 선박에 실려있던 화물 및 개인 물품을 탈취하고 도주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석세스9호는 싱가포르 국적의 4천300톤급 유류운반선으로, 한국 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코트디부아르 남방 309해리(약 572㎞)에서 해적에 피랍돼 연락이 두절됐다. 이 선박에는 선장을 포함한 미얀마인 15명과 기관장 한국인, 싱가포르인, 중국인, 인도네시아인 등이 탑승했다. 정부는 석세스9호와의 연락이 끊겼다는 소식을 선사 측으로부터 접한 뒤 11일 새벽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설치하고 가동해 왔다.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 인근 재외공관에 비상대책반을 차리는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 이도훈 2차관 주재로 수 차례 대책 회의를 열었다. 박 장관은 현지 공관과 화상회의를
【 청년일보 】 일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온도는 5~12도, 낮 최고온도는 12~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매우나쁨', 부산·울산·경남·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후에는 부산·울산·경남·제주권도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권과 제주도는 새벽부터 오후 사이, 경기 북부 및 동부·강원·충청권 내륙·전북 동부·경상권에는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강원도와 경북 동부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경북권에서 5∼20㎜다. 경기 북부 및 동부·강원·충청권 내륙·전북 동부·전남권·경남권·제주도는 5㎜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
【 청년일보 】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도 다시 증가했다. 15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4주차(4월2~8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15.2명으로 13주차(3월26일~4월1일·14.5명)보다 0.7명 늘었다. 이번 절기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작년 마지막주(12월 25~31일) 60.7명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보여 올해 8주(2월19~25일) 11.6명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정체·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주는 의사환자 분율이 오히려 높아졌다. 11주(3월12~18일) 11.7명에서 12주(3월19~25일) 13.2명으로 상승한 뒤 다시 13주 14.5명으로 늘어났고 14주 재차 증가했다. 14주차 의사환자분율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3배 이상이다. 연령대별로는 7~12세(25.8명), 13~18세(23.9명), 1~6세(19.0명) 등 소아·청소년층에서 특히 높았다.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도 다시 늘어 입원 환자수가 13주 1천810명
【 청년일보 】 토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 예보됐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다시 황사가 발원해 오후부터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밤부터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전북 남부·경북권 남부·경남권, 제주도 10∼40㎜, 서울·인천·경기도·강원도 5∼10㎜, 충청권·전북 북부·경북 북부·서해5도 5∼10㎜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 0.5∼2.5m, 남해 1.5∼3.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오명을 벗기 위해 자살유발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살자의 유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선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고 10년 주기인 정신건강 검진도 2025년부터 2년 주기로 단축한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2021년 26.0명에서 2027년 18.2명으로 30%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자살자 수는 1만3천352명에 달한다. 2021년 한국 인구 10만명당 자살자수는 OECD 표준인구로 보정하면 23.6명인데, 이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으며, 평균(11.1명)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2010~2021년 자살사망자는 남성이 여성의 2.2배 이상이었고, 51.1%가 40~60대였다. 최근 각 연령대의 자살률은 감소 추세지만 10~30대는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경찰청이 자살 사망자 정보를 자살이
【 청년일보 】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올해 4월의 'bhc 히어로'로 박상우 씨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의 두 번째 bhc 히어로로 선정된 박상우 씨는 지난달 20일 이태원 골목길에서 의식을 잃은 남학생을 발견한 후 응급치료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영웅이다. 당시 구조 대상이 된 남학생은 골목길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중 균형을 잃고 낙차하였고, 이에 따른 충격으로 바로 정신을 잃었다. 근처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 중이던 박상우 씨는 바로 정차 후에 학생의 상태를 살폈다. 학생은 충격으로 인해 온몸에 강직이 옴과 동시에 호흡곤란과 맥박이 뛰지 않던 상태였다. 이에 박상우 씨는 약 4분간의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을 지키며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박상우 씨는 단순 사고로 지나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과 올바른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지켜내었다. 실제 박상우 씨는 인근 종합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하는 의료업계 종사자로 평소 응급환자 및 위급한 상황에 대한 오랜 경험을 통해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생이 낙차하는 순간을 목격하자마자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응급처치를 했다
【 청년일보 】 정부가 버스전용차로를 지정하고, 여기에 출퇴근 시간대 셔틀을 대거 투입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김포에서 강남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개통은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이 회의는 '지옥철'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지난 11일 오전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자,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원 장관은 "현재 김포시 관할인 고촌∼개화는 버스전용차로로 지정됐으나 서울시가 관할하는 개화∼김포공항은 지정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김포골드라인 대체 수단으로 출퇴근 시간에 많은 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버스전용차로가 없어) 차량 정체가 일어나기 때문에 시민 입장에선 버스를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를 향해 "오늘 이 시간 이후로 미지정된 버스전용차로 구간에 대해 즉각 전용차로 지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가 보다 전향적 자세로
【 청년일보 】인천시 서구 중봉지하차도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34분께 인천시 서구 중봉지하차도에서 A(54)씨가 몰던 25t 화물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여파로 경서삼거리에서 북항 방향 편도 2차로 도로와 반대편 2차로 도로 중 1차로의 통행이 통제되면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화재로 화물차 엔진룸 등이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화재 발생 소식을 알리며 "도로가 혼잡해 정체가 심하니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물차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금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5~16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북·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대전·세종·충남·호남권·부산·대구·경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겠다. 비는 오전에 제주도와 전남 남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라권과 경북권 남부·경남권, 밤에는 충청권 남부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남해안 10∼30㎜, 전라권(남해안 제외)·경북권 남부·경남권(남해안 제외) 5∼10㎜, 충청권 남부·서해5도 5㎜ 미만이다. 오후부터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 청년일
【 청년일보 】 구글이 미국 정보기관 등에 국내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원심은 미국법이 비공개로 정한 제공 내역은 구글이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봤지만, 대법원은 미국법과 한국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개 여부를 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3일 오모 씨 등 4명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이용자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내역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의 2심 판결 가운데 원고 일부 패소 부분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이는 2심 판결 가운데 구글이 이용자 정보 제공 내역을 공개하라는 부분은 유지하면서 비공개가 정당하다고 판단한 부분은 다시 판단하라는 취지다. 파기환송심에서 공개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이 열렸다. 대법원은 "대한민국 법령 외에 외국 법령도 준수해야 하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그 외국 법령에서 정보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공개를 거부할)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외국 법령의 내용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 법령에 따른 비공개 의무가 대한민국 헌법, 법률 내용과 취지에 부합하는지, 개인정보를 보호할 필요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