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해군이 추진 중인 381척 규모 함대 건조 계획이 자국 조선 산업의 역량 부족이라는 현실적 한계에 부딪혔다. 충분한 예산에도 조선 관련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미국은 해결책을 한국 조선업계에서 찾고 있다. 18일 미국 의회예산처(CBO)와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미 해군의 조선 예산은 2005년부터 2025년까지 조선 물가 상승률(3.2%)의 두 배인 연평균 6.5%씩 증가했다. 하지만 정작 배를 지을 조선소 인력은 1990년 이후 전혀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심각한 인도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 해군의 자체 검토 결과 핵심 전력인 콜롬비아급 잠수함은 12~16개월,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최대 36개월 인도가 늦어질 전망이다. 미국이 현재 추진 중인 296척 수준인 해군 전력을 2042년까지 381척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는 자국 조선업 역량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지 군사·산업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미국은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 의회 보고서는 한국 조선소가 채택한 '세계 표준 조선 관행(World-Standard Shipbuilding Practices)'을
【 청년일보 】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테슬라·엔비디아 출신의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인 박민우 박사(49)를 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현대차그룹 역사상 '최연소 사장' 타이틀을 거머쥔 가운데, 재계 일각에선 전격 발탁 배경으로 '자율주행 기술 패권'을 확보하겠다는 현대차의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영입이 단순히 외부 인재 수혈을 넘어 재계 전반적으로 흐르는 '기술 중심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박 신임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양대산맥'인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분야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양산과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세계적인 기술 리더다. 그는 최근까지 엔비디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의 초창기부터 합류해 개발 체계 전반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양산 및 상용화를 주도했다. 인지 및 센서 융합 기술을 전담하는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진행한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의 차량 적용을 성공적으로 추진,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올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47%를 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16일 오후 사내에 사업부별 2025년도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30일이다. 매년 한 차례 지급되는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된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경우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사업부 공통으로 OPI 지급률을 연봉의 47%로 확정했다. 앞서 DS부문의 2024년도분 OPI는 14%였다. 올해는 범용 D램 가격의 상승과 본격적인 HBM3E(5세대 HBM)의 공급 등이 맞물리면서 지급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사업부도 지난해 테슬라와 22조8천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고, 시스템LSI사업부는 애플에 차세대 아이폰용 이미지센서를 납품하기로 하는 등 성과를 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 내에서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지난해 갤럭시 S25·폴드 7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50%의 OPI 지급률이 결정됐다. TV 사업을
【 청년일보 】 삼성중공업은 16일 거제조선소에서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ENI가 발주한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코랄 노르트(Coral Norte)'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에스테바오 팔레(Estevao Pale) 모잠비크 광물자원 및 에너지부 장관, 귀도 브루스코(Guido Brusco) ENI COO, 야마다 쇼지(Yamada Shoji) JGC 대표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코랄 노르트는 앞서 삼성중공업이 2017년 ENI로부터 수주해 2021년 인도한 아프리카 최초의 극심해 FLNG '코랄 술(Coral Sul)'에 이어 건조하는 2번째 초대형 FLNG다. 선체 길이 432m, 너비 66m 크기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규모다. 진수 중량만 12만3000톤에 달한다. 삼성중공업과 ENI는 지난해 7월 8천694억원 규모의 본 공사 예비 작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을 진행해왔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신규 건조 FLNG 10기 중 6기를 수주했다. 세계 최대 FLNG인 쉘(Shell)의 '프렐류드
【 청년일보 】 HD현대오일뱅크가 최근 공식 SNS채널을 통해 액침냉각 실증 협력 소식을 공개했다. 16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회사는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액침냉각액 'XTeer E-Cooling Fluid'를 공급하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액침냉각 시스템 운영업체 데이터빈과 함께하는 이번 협력은 한국세라믹기술원 AI 융합연구단이 추진하고 있는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사업'의 핵심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상공학은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개발·생산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지원하는 산업 기술이다. 소재 개발의 패러다임이 데이터와 가상기술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연구에 필수적인 대규모 시뮬레이션 및 AI 모델 개발용 빅데이터 솔루션 장비(고성능 연산 장비)의 운용은 필수적이다. 이 장비는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발열과 전력 소모가 연산 성능 저하와 탄소 배출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번 액침냉각 시스템 도입으로 서버 냉각 전력을 절감해 고부하 연산이 필요한 가상공학 환경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순히 장비의 온도를 낮추는 것을 넘어, 소재 연구의 디지털 전환(DX)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에도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하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상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지급 시점을 포함한 프로그램 운영에 변동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사내 공지로 주주 참여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알렸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주주 참여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일부(최대 50%)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하는 일종의 옵션으로 자사주 1년 보유 시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프리미엄)한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천%)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빠르면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 지급 예정인 PS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노사가 새롭게 도출한 PS 지급 기준이 적용된다. 앞서 노사는 협의를 통해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천%)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아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매년 10%씩)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
【 청년일보 】 KT는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 빅토리아 호텔에서 대만 최대 케이블 방송 사업자 KBRO와 AI 기반 디지털 미디어 및 스마트 홈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KT는 ▲AI 기반 스마트 홈 서비스 ▲대화형 음성 인식 기술 ▲AI 최적화 UI·UX 화면 ▲지능형 콘텐츠 추천 등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 및 디바이스 기술을 대만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KT의 AI 에이전트 및 AI 미디어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 홈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 모델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하만카돈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하고,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등 글로벌 OTT를 지원하는 ‘올인원 사운드바 셋톱박스’도 대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만 콘텐츠 플랫폼 ‘마이비디오(MyVideo)’ 등을 통해 유통하고, 현지 맞춤형 콘텐츠 기획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전무)는 “이번 협력은 KT의 미디어∙AI 기술과 KBRO의 현지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AI 스마트 홈 및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
【 청년일보 】 SK텔레콤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천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이다. 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영역에서 매개변수 규모가 비슷한 DeepSeek-V3.1등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비교해 대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팀은 이번 1단계 NIA 벤치마크 평가에서 10점 만점 중 9.2점을 기록해 5개 정예팀 중 LG AI 연구원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NIA 벤치마크 평가는 ▲수학 ▲지식 ▲장문이해 ▲신뢰성 ▲안전성 등 다양한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A.X K1은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높은 개방성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 방식으로 개발된 모델은 라이선스 규정상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고, 모델을 수정해 재배포할 수 있다. SKT 정예팀은 2단계 평가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시작으로 멀티모달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논문이나 업무 문서 이미
【 청년일보 】 KT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WEST에서 KT디지털인재장학생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인공지능(AI) 실무 프로젝트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KT디지털인재장학생 프로그램은 정보기술(IT)과 AI 분야 진출에 꿈을 가진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실무 중심의 성장 경험을 제공하는 KT그룹의 대표 장학사업이다. 1988년 시작 이후 올해까지 38년간 약 1만2000여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미래 AICT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오고 있다. 올해 성과공유회에는 종로구청·성동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지역사회 문제 해결 AI 프로젝트’를 비롯해 장학생들이 지난해 수행한 AI 관련 우수 활동 사례가 발표됐다. KT는 장학생들이 AI 실무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실무형 프로젝트와 장학생 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을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 30일까지 2026년도 KT디지털인재장학생을 신규 모집중이다. AI·ICT 분야에 관심과 잠재력을 가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
【 청년일보 】 한화가 방산·조선·에너지·금융 등 주력 사업을 존속법인에 남기고, 테크와 라이프 부문을 신설 지주사로 떼어내는 인적분할을 단행한다. 그동안 유통과 호텔 사업에 맡던 김승연 회장의 막내 김동선 부사장이 로봇과 반도체 장비까지 아우르는 '테크 지주사'의 수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화그룹 3세 경영인들 간의 역할 분담과 독립 경영 체제가 사실상 공식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인 한화(존속법인)와 신설 지주사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의 0.81 대 0.19 비율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인적분할이 되면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계열사는 존속법인에 남고, 유통과 테크 계열사는 신설법인(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넘어간다. 이번 분할은 단순히 사업부 분할을 넘어 김 부사장에게 AI 보안과 자동화 솔루션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신설 지주사 산하에는 기존의 한화갤러리아(백화점), 한화호텔앤드리조트(호텔) 등 유통 분야 외에 한화비전(AI 영상보안) 한화세미텍(반도체 장비), 한화모멘텀(자동화/로봇) 등 그룹 내 테크 계열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