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 세계 의료용 장갑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장 가동이 멈춰 의료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비상이 걸린 말레이시아고무장갑제조업협회는 이번 주 의료용 장갑 업체들을 필수 사업장으로 분류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으나, 그나마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공장의 절반만 가동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전 세계 의료용 장갑 4켤레 중 3켤레를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업체들은 협회의 건의가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직원들 절반을 해고할 수밖에 없으며,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용 장갑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물량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됐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수출하기 전에 국내 수요에 먼저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의 데니스 로우 회장은 성명에서 "의료용 장갑의 생산 중단은 전 세계에 재난이 될 것"이라면서 회원사들은 이미 190개국으로부터 수백만켤레의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의료용 장갑을 생산하는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 청년일보 】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부산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006220],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과 심각성으로 인한 한국의 경제성장 둔화 전망과 이들 은행의 신용도가 약화할 리스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4개 지방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의 직접적 피해 지역이거나 관광, 서비스, 식음료, 유통업종 중소기업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커 자산 건전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이들 4개 은행에 장기 은행예금등급 'A2'를 부여하고 있다. 또 무디스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장기 은행예금등급(Aa2),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Aa2)과 등급전망 '안정적'을 유지하고 독자신용도(baa2)를 하향 조정 검토에 대상에 올렸다. 아울러 IBK투자증권의 외화표시 장기 신용등급(A1)과 단기 기업신용등급(P-1)에 대한 하향 조정 검토에 착수했다. 무디스는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익스포저가 커 자산 건전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글로벌 무역 둔화 또는 글로벌 공급망
【 청년일보 】 중국에서 24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이며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47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4명이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으며, 상하이(上海)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베이징(北京), 광둥(廣東)이 각각 5명, 톈진(天津)과 푸젠(福建)이 각각 4명 등이었다. 이에 따라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474명이 됐다. 누적 완치 후 퇴원한 사람은 7만3천650명이며 현재 4천28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에서 386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26명, 대만에서 216명(사망 2명) 등 628명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전화 통화를 확인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한미 정상의 전화통화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막기 위한 양국 각자의 노력을 논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를 총동원하는 한편 인명을 구하고 경제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화 통화가 어느 쪽 요청으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청와대는 앞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에 따라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부터 23분간 통화를 했으며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한국이 의료장비를 지원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변하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청년일보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5만76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646명으로 통계가 잡혔다. 이로써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미국에서는 두 달 만에 감염자가 5만 명을 넘겼다. 미국에서는 특히 최근 코로나19 검사가 대폭 확대되면서 며칠 새 환자가 폭증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9일 1만 명을 넘긴 뒤 이틀 뒤인 21일 2만 명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 명, 23일 4만 명, 24일 5만 명을 넘는 식으로 하루에 1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만206명으로 집계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4천700여 명 증가하며 2만5천665명이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의 정점이 2∼3주 뒤에 올 수 있다며 당초 예상했던 시점을 앞당겼
【 청년일보 】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이틀간 증가세가 다소 약화하는듯했던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났고, 독일과 스페인도 확진자가 하루 사이 수천 명씩 급증한 가운데, 각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기존 조치를 연장하거나 강화했다. ◇유럽 확진자 최소 20만명·사망자도 1만명 넘겨 유럽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었다고 AFP 통신이 자체 집계해 보도했다. 이날 유럽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최소 20만명, 사망자는 1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륙별 기준으로 보면 유럽이 세계 최대 발병 지역이라고 AFP는 전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24일 집계한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 영국 등 31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만2천470명이고 사망자는 1만49명이다. ECDC에 따르면 유럽 31개국은 전세계 확진자(37만8천여명)의 48.3%, 사망자(1만6천365명)의 61.4%를 차지할 만큼 인명피해가 크다. 유럽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는
【 청년일보 】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이윤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제약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외신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애브비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의 특허권을 포기했다. 칼레트라의 일부 특허는 2026년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회사 차원에서 더는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며, 애브비의 이번 결정으로 칼레트라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개 의약품은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독점적 권한을 보장받기 때문에 복제약을 출시할 수 없으나, 애브비의 특허 포기로 칼레트라의 복제약 생산이 가능해졌다. 제약업계 안팎에서는 애브비의 결정을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에서도 "감염병 유행 기간 사용되는 약물로부터 돈을 벌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한 최초의 제약회사"라고 평했다. 칼레트라는 200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성분의 에이즈 치료제다. 국내에서 일부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해 효과를 봤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와 함께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
【 청년일보 】 코로나19 확산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뉴욕증시가 이번엔 87년만의 대 폭등세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재정 부양책의 의회 통과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2.98포인트(11.37%) 폭등한 20,704.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9.93포인트(9.38%) 뛴 2,447.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557.18포인트(8.12%) 폭등한 7,417.8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과 이에 대응한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부양책이 곧 의회에서 합의될 것이란 기대로 위험자산투자 심리가 지지받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등 주요 관계자들이잇달아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정부와 의회가 논의 중인 부양책 규모는1
【 청년일보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IOC는 올림픽을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하고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면서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유엔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85%가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40%가 미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미국의 확산세가 매우 가속하는 것을 보고 있다. 따라서 그런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서) 매우 많은 발병이 일어나고 있고, 더 강력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자 1만4천510명을 포함해 33만4천981명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