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최근 접촉한 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은 뒤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AP, AFP 통신 등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메르켈 총리가 이날 베를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 그가 최근 접촉한 의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바로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올해 65세로, 지난 20일 해당 의사에게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다. 메르켈 총리는 향후 며칠 내에 검사를 받을 것이며, 당분간 집에서 계속 업무를 볼 것이라고 대변인은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4만3천여 명에 달하지만, 이들은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서 빠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SCMP가 확보한 중국 정부의 기밀문서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지난달 말까지 다른 질병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무증상 환자는 총 4만3천여 명에 이른다. 이는 전날까지 발생한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8만1천93명의 절반에 달하는 인원으로, 이를 합치면 중국내 코로나19 환자가 12만명을 훌쩍 넘어선다는 얘기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기준이 세계보건기구(WHO)나 한국 등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WHO는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내면 확진자로 보며, 한국도 이 기준을 따르지만, 지만 중국은 지난달 7일부터 기준을 바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발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 확진자로 집계하지 않는다. 지난달 11일 기준 중국 내 확진자 4만4천672명 중 무증상 환자
【 청년일보 】 중남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30여개국에서 5천200명가량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브라질(1천546명), 에콰도르(789명), 칠레(632명), 페루(363명), 멕시코(316명), 파나마(313명) 등 순으로 늘어났고, 총 사망자도 60명을 넘어섰다. 포괄적인 이동 제한령을 내린 나라도 늘고 있는데, 이날 칠레는 전국적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를 한다고 밝혔다. 수도 보고타에 한해 모의 격리를 진행하고 있는 콜롬비아도 24일 밤부터 19일간 전국적인 격리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이밖에 아르헨티나, 페루, 볼리비아,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등이 국민을 집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대응으로 비판을 받은 멕시코에서도 멕시코시티 시장이 23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박물관과 영화관, 체육관, 술집 등의 문을 닫기로 하는 등 이전보다 강도 높은 대책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중남미 교도소 내 폭동도 이어지고 있다. 앞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한 미국 뉴욕주가 24일부터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시험약의 사용을 승인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뉴욕주는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7만정, 지스로맥스 1만정, 클로로퀸 75만정을 각각 확보했다고 밝혔다. 뉴욕주에는 22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가 뉴욕시 9천45명을 포함해 1만5천168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 세계 확진자의 약 5%에 해당한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전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뉴욕주는 시험약 투약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병상 확보 차원에서 25일부터는 비필수적인 수술은 중단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병상이 25∼35% 정도 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주에는 5만3천 병상의 여유가 있으며 앞으로 수 주 동안 11만 병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어 쿠오모 시장은 이날 연방 정부에 미군 공병대를 활용해 스토니브룩, 웨스트베리, 웨스트체스터에 임시 병원을 건립하고, 또 연방재난관리청(FEMA)에도 뉴욕 제비츠 센터에 각각 250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북한과 이란 등을 돕는 일에 열려 있다면서 이들 국가가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코로나19 관련 협조를 위해 북한의 김정은(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데…'라는 기자 질문에 "많은 나라에 대해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원 대상과 관련, 곧 나오게 될 '새로운 검사'를 언급했는데, 친서 전달 사실을 사실상 확인하면서 코로나19를 매개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돕는 일에 열려 있다고 북한과 이란,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 말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과 이란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들을 도울 것이라고 거듭 말하며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
【 청년일보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연기도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 연기 검토를 포함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새 방침에 대해 "제가 말씀드린 완전한 형태로 실시한다는 방침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것이 곤란한 경우에 선수 여러분을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47명 늘어 누적 기준 1천813명이 됐다. 23일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이 1천101명이고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감염자는 712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5명 늘어 49명이 됐으며, 지역별 확진자는 홋카이도(北海道) 162명, 아이치(愛知)현 143명, 도쿄도(東京都) 138명, 오사카부(大阪府) 131명, 효고(兵庫)현 111명 순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유럽 대륙 전역으로 번진 코로나19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16만명을 넘어섰으며, 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 이탈리아 확진자 6만명 육박…스페인도 3만명 근접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만명에 육박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5천560명이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5만9천13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는 중국 확진자 수(8만1천54명)의 73%에 달하는 수치다. 사망자는 65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5천476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에서는 이날 3천10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만8천60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 역시 375명이 증가해 모두 1천756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어 독일(2만4천806명), 프랑스(1만6천18명), 스위스(7천474명), 영국(5천683명), 네덜란드(4천204명), 벨기에
【 청년일보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2만1천240명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1월 21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두 달 만에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2만 명을 돌파했다. CNN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267명으로 집계했고,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2천177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는데, 전날까지만 해도 독일과 이란이 미국을 앞섰으나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이들 국가를 제쳤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를 억제하려는 노력도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주 전역에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린 가운데, 이 조치는 이날 오후 9시부터 900만 명에 달하는 뉴저지 주민들을 상대로 발효된다. 이에 따라 기념일 등 모든 모임이 금지되며 모든 비(非)필수 소매 영업점은 문을 닫아야 하며, 식료품점·약국·의료물품 매점·주유소·편의점·은행·세탁소
【 청년일보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특별법에 따른 정부 대책본부 설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대책본부 설치는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신종 인플루엔자 등 대책 특별조치법' 개정안에 따른 긴급사태 선포의 전제가 되는 절차로,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포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쿄신문은 2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본부 설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행정 수반인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포해 개인의 자유를 일정 범위에서 제약할 수 있도록 하는 '신종 인플루엔자 등 대책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지난 14일 발효됐다. 지난 12~13일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차례로 가결된 이 법은 신종 인플루엔자 대응을 목적으로 제정됐던 특별법의 적용 대상에 코로나19를 추가했으며, 이 법을 근거로 총리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국민 생활과 경제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할 경우 국회에 보고하고 긴급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긴급사태가 선포되면 광역단체(都道府縣)장이 외출 자제와 학교 휴교 등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