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엔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증시가 전날 폭락 하루 만에 큰 폭 반등했다. 이날 반등은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경기부양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최근 낙폭이 워낙 컸던 탓에 기술적인 반등도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뉴욕증시는 장 막판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상승 폭을 두배 이상 키웠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5.00포인트(9.36%) 상승한 23,185.62에 거래를 마쳤다. 청년일보가 다우지수의 일자별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985년 이후 하루 등락폭으로는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등락율 기준으로는 네번째에 해당한다.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만 이번달 들어 4번째일 정도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표] 1985년 이후 하루 등락폭 순위 Date Close 등락폭 등락율 2020-03-13 23185.61914 1,985.0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1년 연기를 제안하자, 일본 정부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 들어가면서 도쿄올림픽 관련 질문을 받고 "이것은 단순히 내 생각"이라면서 "어쩌면 그들은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그들은 할 수도 있다.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개최 1년 연기 방안을 아베 총리에게 권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들은 매우 영리하다"며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나는 텅 빈 경기장으로 치르는 것보다는 그렇게 하는 편(1년 연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1년 늦게 연다면 무(無)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도쿄올림픽의 연기 혹은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1년 연기론에 불을 붙였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제안을 진화하는데 진땀을 뺐다. 하시모토 세이
【 청년일보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총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그레고어 여사는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트뤼도 총리도 14일간 자가격리에 돌입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으며, 현재 총리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앞서 캐나다 정부는 그레고어 여사가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으며 총리 부부가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레고어 여사의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 캐나다 정부는 "의료진은 트뤼도 총리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는 만큼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며 일상 활동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지만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선택했다"고 설명한 가운데,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으로 154명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 수준으로 확산하면서 한국발 입국을 막는 국가가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총 126개 국가·지역으로 전날보다 3개 늘었다. 수단, 가이아나, 말리가 새로 추가됐으며,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기존 조치를 입국금지로 강화했고, 체코는 원래 자가격리 권고였는데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18개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금지로 바꿨다. 자가격리를 하던 슬로바키아는 체류허가증 소지자와 외교관 등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입국을 막아버렸다. 수단도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 스페인, 이집트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으며, 가이아나는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 등 고위험 15개국을 방문하고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열검사 등 강화된 검역을 한다. 말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이상인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내외국인이 증상이 있으면 14일 자가격리한다. 이로써 아예 입국을 막거나 한국을 떠난 지 일정 기간이 지나야 입국을 허용하는 등 명시적 입국금지를 하는 국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복수의 대통령 참모는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비상사태 선포안에 서명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으며, 익명을 요청한 한 참모는 "비상 상황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면서 "우리는 이탈리아가 되기까지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불어나 사망자만 1천명이 넘어선 이탈리아를 빗댄 것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13일 비상사태 선포안에 서명할 수 있음을 알렸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태퍼드법을 근거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코로나19와의 전쟁'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법을 적용하면 연방재난관리처(FEMA)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예산과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 중 기자들과 만나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우리는 스태퍼드법에 따라
【 청년일보 】 미국 뉴욕증시가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 장을 연출한 12일(현지시간) 세계 500대 부호의 자산이 하루에 400조원가량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500대 부호 재산은 총 3천310억 달러(404조6천억원)가량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억만장자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하루 감소액으로는 최대 규모로, 억만장자 지수를 통해 매일 주식을 중심으로 세계 부호들의 자산 가치를 집계하고 500위까지 순위를 매기고 있다. 개인별로 보면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은 81억 달러(9조9천억원) 줄었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70억 달러(8조5천억원) 감소했으며, 세계 4위 부호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재산은 95억 달러(11조6천억원) 줄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54위)도 7억2천100만 달러(8천810억원) 감소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74위)은 3억1천530만 달러(3천850억원)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공포가 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에 못 미치는 부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질병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할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소외당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분석 기사에서 국제조약상 코로나바이러스와의 국제 전쟁을 지휘하고 조율해야 할 WHO가 여러모로 소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15년 전 WHO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에 대한 글로벌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결점을 고치기 위해 국제보건규칙(IHR)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수정안의 핵심은 WHO가 중앙 조정기구의 역할을 수행하고, 각국은 WHO에 발병 상황과 정보를 공유해 유행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과학적 대응을 돕는다는 내용이다. 당시 196개국이 서명한 수정 규칙은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수십개국이 대놓고 이런 국제 규칙을 어기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WHO에 발병 상황을 알려야 한다는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여행금지를 자제하라는 WHO의 거듭된 권고를 무시하고 독자적인 여행금지를 시행하는 나라도 최소 70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WHO가 집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친 상황에서도 지구촌의 평화를 염원하는 올림픽의 불꽃이 채화됐으나, 이 불꽃이 133일 후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신국립경기장 성화대에 예정대로 점화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접어든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한 치 앞도 볼 수 없어서다.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한국시간 12일 오후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 서쪽 올림피아에서 채화됐으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인사 등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식은 관중 없이 진행됐다. 올림픽 성화 봉송 84년 만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봉송 첫 주자의 중책을 맡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안나 코라카키(24·그리스)가 평화와 희망의 불꽃을 받아 자국 봉송 일주의 문을 열었다. 그리스 봉송을 마치면 도쿄조직위는 성화를 인수해 3월 19일 일본 미야기현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로 옮긴다. 이어 26일 후쿠시마현을 시작으로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을 도는 일본 봉송 일주에 들어간다.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각국이 내린 휴교령에 의해 전 세계 학생 5명 중 1명이 학교에 못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UNESCO·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는 1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동, 북미, 남미 지역 49개국에서 휴교령을 내린 상태라고 밝혔고, 이 중 29개국이 휴교령을 전국적으로 내려 약 3억9천150만 명의 아이와 청년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유네스코는 설명했다. 나머지 20개국은 일부 지역에만 휴교령을 내렸는데, 이들이 휴교령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면 약 5억명이 추가로 영향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루만 해도 아일랜드, 터키, 프랑스 등 6개국이 전국 단위의 휴교령을 발표했다. 아일랜드는 오는 29일까지 각급 학교와 공공시설 폐쇄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터키도 오는 16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1주간 휴교령을 내렸고, 프랑스 역시 오는 16일부터 추가 조처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휴교하기로 했다.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또한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알제리도 4월 5일까지 휴교를 지시했다. 유네스코는 학교 폐쇄는 아이들의 교육 시간, 학업 성과뿐 아니라
【 청년일보 】 미국 백악관에서 12일(현지시간) 열린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의 정상회담에서는 '악수'가 사라졌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세계 정치지도자들의 외교 풍속도까지 바꿔놓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플로리다 팜비치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맞았을 때는 악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 간 만남에서 악수를 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계속 축소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라드커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두 사람이 만나 악수 없이 서 있었던 '어색했던 순간'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총리들이 방문할 때 악수하는 게 괜찮냐'는 기자 질문을 받고 "우리는 오늘 악수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서로를 쳐다보며 '어떻게 하죠'라고 말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것은 일종의 묘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