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OK금융그룹은 저탄소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한 사내 환경보호 캠페인 'OK챌린지 시즌3'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OK챌린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OK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캠페인이다. 지난 2021년 시즌1에서는 임직원들이 환경보호 미션을 수행하며 적립한 기부금을 취약계층에 전했고, 시즌2에서는 가정 내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시즌 3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약 5주간을 환경주간으로 지정해, 해당 기간 임직원들이 환경보호 활동을 인증하면 회사가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법으로 '환경만보 캠페인'과 '그린 읏절 캠페인'을 릴레이로 전개했다. 먼저 환경만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하루 만보 이상을 걸으며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챌린지 형태의 활동으로,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OK금융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OK페이' 앱을 활용해 걸음 수를 측정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추석 명절 이후 3주간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그린 읏절 캠페인도 이뤄졌다. 임직원들은 캠페인에 동참하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경영권 분쟁중인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한 회계심사에 착수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심사에 착수한다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충당부채나 투자주식 손상 등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고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리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회계심사는 공시된 자료에 대한 확인과, 자료 요구, 소명 등의 형태로 진행되며, 3∼4개월가량 걸린다. 이후 회계 위반 혐의가 발견돼 감리조사에 착수하면, 감사인 등을 불러 깊이 있는 조사에 나서게 되며 이는 제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과열되자 공개매수 기간에 이례적으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조사에 즉각 착수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하는 등 풍문 유포가 주가에 부당한 영향을 줬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대주주 영풍·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연합은 14일 마감된 공개매수에서
【 청년일보 】 최근 퇴직연금의 안정적 관리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려는 입법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국회 등에 따르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률안은 상시 근로자 100인 초과 사업장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이 기금형 퇴직연금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100인 이하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기금형 퇴직연금을 관리, 운용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여당인 국민의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만약 여야 정치권이 합의에 성공할 경우 기금형 퇴직연금 입법화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퇴직연금 관리 책임을 지고 있는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도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적극적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푸른씨앗)를 운용모델로 한 기금형 퇴직연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퇴직연금의 안정적 관리와 수익률 극대화로 근로자의 은퇴 후 소득을 보장하려는 취지에서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공공기관이든 민간기관이든 대형 중개조직이 가입자의 적립금을 모아서 기금을 만들고
【 청년일보 】 내주부터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채권추심·부실채권(NPL) 매각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 1일까지 '채권추심 및 대출채권 매각 가이드라인 개정안' 행정지도를 사전예고했다. 개인채무자보호법은 금융사의 자체 채무조정을 제도화하고 연체에 따른 과다한 이자 부담을 완화해 불합리한 추심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앞으로 금융사가 개인 채무자에게 방문하거나 전화를 거는 등 방법으로 연락하는 추심 횟수는 7일에 7회로 제한된다. 채무자 본인이 재난이나 가족의 사고 또는 질병 등 때문에 변제가 곤란할 때는 합의를 통해 추심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할 수도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법령과 유사한 내용이 삭제됐고 금융사가 채권 추심·매각 과정에서 지켜야 할 내부통제기준이 제시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금융사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대출채권을 추심하거나 해당 추심을 채권추심회사에 위임할 수 없다. 아울러 금융사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매각할 수 없고, 해당 채권과 관련된 소송을 진행하기 전 해당 채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금융협회는 소멸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한은 금통위)는 지난 11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p) 낮췄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상승률 하락에 따라 긴축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이 1천135조7천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5조7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96조8천억원)이 6조2천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7조9천억원)은 5천억원 감소했다. 이 외 국내 영업 중인 14개 은행이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희망퇴직자들에게 지급한 희망퇴직금이 총 6조5천4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퇴직금은 은행들이 법정퇴직금 외에 추가로 지급한 돈으로, 특별퇴직금, 자녀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 등이 포함됐다. ◆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0.25%p 인하...“물가 안정 위한 사이클 완료” 한은 금통위는 지난 11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p 인하. 2021년 8월 0.25%p 인상 이후 이어진 통화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
【 청년일보 】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천135조7천억원으로 8월 말 대비 5조7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8월 9조3천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38.7% 줄어든 수치다. 가계대출은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9월 증가폭은 2021년 7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8월보다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택담보대출이 6조2천억원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5천억원 감소한 점이 꼽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지난 8월 8조2천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됐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은행권의 대출 관리 노력, 그리고 추석 연휴와 같은 일시적·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대출 감소에 대해서는 "지난 8월에는 주식투자 자금 수요 등으로 일시적인 증가가 있었으나, 추석 상여금 유입과 부실채권 매각 등의 요인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과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회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묶었다. 이날 금통위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서면서 2021년 8월 0.25%포인트 인상과 함께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를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하게 됐다. 이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2%)에 안착했고, 민간 소비 등 내수 부진에 따른 성장률 하락 우려가 커지는 것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 올라 2021년 3월(1.9%) 이후 3년 6개월 만의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 우려는 커졌다. 지난 8월 한은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0.1%포인트 내린 데 이어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낮춰잡았다.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할 이유가 늘었다는 의미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1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과열 양상을 보이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안에 대해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지시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이 원장이 임원회의에서 해당 공개매수와 관련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 착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특히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든지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등의 풍문 유포행위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 등 상대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무시한 과도한 공개매수 가격 경쟁은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공개매수 과정 전반뿐 아니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도 지시하며 "이번 공개매수와 관련된 투자자 피해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융당국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채권 전문가의 64%는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1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기준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64%로 직전 10%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응답을 분석한 것이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과 9월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 1%대 진입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채권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12%로 지난달(18%)보다 6%포인트 줄었고,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24%로 지난달(36%)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했고, 환율 관련 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됐다. 아울러 다음 달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로 전월(47%) 대비 28%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보합세를 예상한 비율은 73%로 전월(51%) 대비 22%포인트 증가했고, 물가
【 청년일보 】 국민연금에서 거대 기금을 울리던 기금운용직이 퇴사 후 국민연금 업무와 관련 있는 자산운용사 등 유관기관으로 옮기는 사례가 많다는 통계가 공개됐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직의 보수체계 등 처우를 개선해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8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제출한 '기금운용직 퇴사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19일부터 올해 6월 20일까지 최근 2년간 기금운용본부에서 퇴직한 임직원은 총 5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중에서 70%가 넘는 39명이 자산운용사 등의 금융사, 공기업·로펌 등의 유관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지난 2024년 3월 말 기준 1천101조3천억원으로 노르웨이의 국부펀드(NBIM) 2천226조원, 일본의 공적연금(GPIF) 1천948조원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거대 기금이다. 특히 우리나라 기금운용직 1인당 운용액은 2조8천378억원(2023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이들 퇴직자가 자금운용이라는 업무 성격상 기금운용본부에서 일하면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민간 금융회사와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