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명대를 유지하며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발병지 우한(武漢)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역유입한 사례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40명이고 사망자는 22명이었다고 9일 발표했다. 8일까지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8만735명, 사망자는 3천119명으로,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143명이었다가 6일 99명, 7일 44명, 8일 40명으로 급속히 줄고 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4명으로 모두 외국 입국자와 관련됐다. 지난 8일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이란에서 전세기를 타고 간쑤(甘肅)성에 들어온 사람들이며, 지난 8일까지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총 67명이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6명과 21명으로, 이 가운데 우한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36명과 18명이며, 후베이성에서 우한을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셈이다. 안후이(安徽)성과 푸젠(福建), 시짱(西藏), 칭하이(靑海), 신장(新
【 청년일보 】 작년에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일대를 태풍이 강타한 후 방사성 물질이 당국의 오염 제거 작업이 대략 마무리된 지역으로 다량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국제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올해 여름 도쿄올림픽에 활용될 시설 인근의 방사선량은 원전 사고 전 후쿠시마의 평균 방사선량의 1천700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피스저팬(이하 그린피스)은 9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10월 16일∼11월 5일까지 후쿠시마(福島)현 일대의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린피스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10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휩쓸고 간 후 후쿠시마 일대를 조사한 결과 방사선량이 주변 평균보다 몇 배 높은 '핫스폿'이 다수 확인됐는데, 피난 지시가 해제된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浪江町)의 폐교된 한 초등학교 주변의 경우 도로를 따라 진흙이 묻은 나뭇잎이나 나뭇가지 등이 쌓인 곳이 많았는데 이런 장소가 핫스폿이 됐다고 그린피스는 평가했다. 그린피스는 "큰비에 의해 숲에서 방사능을 포함한 진흙이 붙은 나뭇잎이나 나뭇가지가 운반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사 대상 지역의 방사선량을 보면 국도 114호선을 따라 조사한 결과
【 청년일보 】 미국 뉴욕시장이 흡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며 금연을 권장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흡연을 하거나 전자담배를 피우는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만약 당신이 흡연자거나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지금이 금연하기 아주 좋은 때"라면서 "우리가 당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심장 질환이나 폐 질환, 암, 면역체계 문제 또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50세 이상 성인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합동참모본부(합참)는 9일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 3발을 동해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이며,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일주일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지 5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일 낮 12시 37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을 발사했고, 다음날 매체를 통해 장거리포병부대가 방사탄(방사포)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달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로의 뜻을 담은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5일 보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 푸젠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 시설로 쓰이던 한 호텔이 갑자기 무너진 가운데 붕괴 시설 인근의 또 다른 호텔에 한국인 3명이 격리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번 사고를 피하기는 했지만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현재와 같은 지정 시설 격리가 아닌 자가 격리로 전환을 희망하고 있다. 8일 주중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코로나19 격리 시설 붕괴 사고가 난 푸젠성 취안저우(泉州)시에서는 우리 국민 3명이 강제 격리가 이뤄지는 '집중 관찰 시설'에서 머무르고 있다. 애초 취안저우시에서는 한국인 4명이 강제 격리 생활을 했지만 지난 6일 한 명의 격리가 먼저 풀렸고, 이들 3명이 격리된 취안저우시 이차이(怡菜)호텔은 전날 밤 붕괴한 신자(欣佳)호텔에서 약 30㎞ 떨어져 있다. 이곳 역시 현재 정상적인 호텔 운영을 중단한 채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발생 위험 지역으로 구분하는 '중점 지역'이나 '중점 국가'에서 온 사람들을 최소 14일간 강제 격리 수용하는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이차이호텔에 격리된 한국인 3명은 대부분 교민 사업가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들은 격리 시작일로부터 14일 이후 나올 수 있다. 7일 오후 6시를
【 청년일보 】 '유럽의 우한' 이탈리아를 넘어 서유럽 각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맹렬하게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현재 코로나19에 걸린 후 숨진 환자가 5명 늘어 총 16명이라고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누적 확진자는 24시간 만에 336명이 급증, 949명을 기록했으며, 제롬 살로몽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숨진 코로나19 확진자 16명 모두 지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도 하루 만에 확진자가 50명 넘게 늘어 430명을 기록했고, 확진자 중 사망자는 8명이다. 스페인 정부는 환자가 속출하는 북부 라리오하의 하로 마을을 봉쇄하고, 군인을 배치했으며, 라리오하 당국은 격리를 위반하고 이탈하는 주민에게는 3천∼60만유로(400만∼8억1천만원)에 이르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당국은 라리오하 인근 바스크 지역 비토리아가스테이스에서 열린 한 장례식을 통해 60명이 감염되는 '슈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오는 15일 1만7천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바르셀로나 마라톤은 10월 25일로 연기됐고, 앞서 이날 영국 보건부
【 청년일보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50포인트(0.98%) 하락한 25,864.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57포인트(1.71%) 하락한 2,972.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98포인트(1.87%) 급락한 8,575.6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79% 올랐다. S&P 500 지수는 0.61%, 나스닥은 0.1% 상승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국의 정책 대응,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등을 주시했다.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7만3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 17만5천 명 증가를 큰 폭 웃돌았다. 실업률도 2월에 3.5%로 다시 하락했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0% 늘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강한 고용시장이 확인됐지만,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이전 지표인 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자신 덕분에 북한과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성과를 자랑했다. 동시에 제재 유지 등을 들어 북한에 어떠한 것도 내준 것이 없다고 세 차례나 되풀이하며 아무것도 보장할 수는 없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는데, 북미 간 교착·경색이 장기화하면서 대선 국면에서 얻은 것 없이 양보만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북 성과 부진론에 대한 적극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와중에서도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톱다운 케미'를 내세워 유화적 메시지를 발신, 추가 도발 등 궤도이탈을 막음으로써 대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상황관리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주최 타운홀 행사에서 재선 성공 시 대북 구상에 대한 방청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는데, 대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에서 이뤄진 발언이니만큼 지지층 결집 도모 등 대선용 메시지로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하면 이것(북한 문제)이 매우 많은 미국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
【 청년일보 】 미국인 3명 중 2명꼴로 빈부 차이의 근본 요인이 성실성보다 불평등한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1월 6∼19일 미국 성인 1만2천638명을 상대로 벌인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부자가 되는 주요 요인으로 유리한 상황을 꼽았다. 이에 비해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부자가 됐다는 응답률은 33%에 불과했다. 또 가난한 이유로도 열심히 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고 71%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삶의 장애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기관이 같은 기간 미국 성인 1만491명을 상대로 10억 달러(1조1천900억원) 이상의 자산가가 존재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응답(23%)이 좋은 영향을 준다는 답변(19%)보다 많았다. 58%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고 답했다. 연령층별로는 젊을수록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예컨대 억만장자의 존재가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응답률은 50세 이상에서는 15%였으나 30∼49세는 24%였고 18∼29세는 39%에 달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4일 일본으로 귀국한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본인이 최근 한 달 사이 베트남과 필리핀, 캄보디아를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국이 긴장하고 있다. 6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40세 기업인으로 알려진 일본인이 지난 3일 밤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베트남항공 여객기를 타고 베트남 호찌민을 경유해 4일 일본 나고야로 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베트남을 통해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21일 필리핀으로 갔으며 당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웅 라차나 일본 주재 캄보디아 대사가 자국 외교부에 보고했다. 이 남성은 또 지난달 28일 캄보디아로 다시 이동했고, 지난 3일 베트남으로 이동하기 전 현지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이용한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비즈니스 라운지 직원 등 72명을 격리하고 캄보디아발 입국자에게 검역 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했고, 캄보디아 당국도 이 남성과 접촉한 자국민 44명을 격리했다. 필리핀에서도 관련 조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필리핀 당국은 이와 별도로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