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영국 정부가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문 전면 금지' 지역을 확대했다. 영국 외무부는 5일(런던 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북 경산시를 '방문 전면 금지(against all travel) 권고 지역에 추가했다고 공지했고, 경북 청도군의 여행 주의보를 '불필요한 방문 자제(against all but essential)'에서 '방문 전면 금지'로 상향 조정했다. 대구는 앞서 방문 전면 금지 지역으로 지정됐다. 외무부는 이번 조처에 대해 "이들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늘어나고 의료 서비스에 부하가 가중되는 상황에 따라 대구, 청도, 경산으로 모든 여행을 중단하라고 권고한다"며 "한국 정부가 확진자 증가로 대구, 청도, 경산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미 대구, 청도, 경산에 머무르는 영국 국민은 현지 당국의 지시와 조언을 따르고 바이러스 검사와 통제 대책에도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영국 외무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방문 전면 금지를 권고한 지역은 한국의 3곳 외에는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이 유일하다. 외무부는 중국 내 체류하는 자국민
【 청년일보 】 세계 주요 금융사 약 500곳이 가입한 국제금융협회(IIF)가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1.0%로 낮췄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IF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애초에는 올해 경기침체가 없을 것으로 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전망치 수정 이유를 설명했으며,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1.3%로 낮췄고 중국은 5.9%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경제가 올해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종전 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는데, 통상 2개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하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진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평가한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이 극심한 금융시장 변동성을 유발하고 경기침체 공포를 키우고 있다"면서 "올해 미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1.7%에서 1.3%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보고된 사례는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몇몇 국가가 많은 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하고 있지만, 115개 국가는 아직 어떠한 사례도 보고하지 않았다. 21개국은 단 1건을 보고했고 5개국은 지난 14일 동안 신규 환자를 보고하지 않았다"며 "이들 국가와 중국의 (코로나19에 대한) 경험은 이것이 일방통행 도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코로나19는 억제(push back)될 수 있지만, 그것은 정부의 모든 기구가 참여하는 협력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거나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한 데 대해 우리는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대한 교육, 진단
【 청년일보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과 공포심이 지배하면서 일제히 폭락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9.58포인트(3.58%) 하락한 26,121.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18포인트(3.39%) 급락한 3,02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79.49포인트(3.1%) 추락한 8,738.6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주요국 중앙은행 및 재정 당국의 대응책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가량 등락하는 '롤러 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점 등의 영향으로 1,20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1,100포인트 이상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받을 충격이 예상보다 클 것이란 공포가 여전하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한국인 등에 대한 입국 관련 규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 등에서 일본으로 온 이들을 일정 기간 사실상 격리하고,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잠정 중단하며, 항공편을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단행한다. 5일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양국(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서 검역을 강화하고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일본 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런 조치는 주지 기간을 둔 후 9일 0시부터 시작하며 우선 3월말까지 적용한다. 아베 총리가 언급한 '대기'가 검역법에 따른 '정류'(停留)나 격리 조치인지 이보다 느슨한 다른 조치인지에 관해 일본 외무성과 후생노동성 등은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반응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일본 정부로부터 별도의 설명을 들은 한일 외교소식통은 "대기 장소는 호텔, 병원, 자택 등이나 별도 시설이 될 수 있으며 대기 요청이므로 어기더라도 벌칙은 없다. 한국에 머물다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이 연기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시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쌍방은 현재 최대의 과제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으며 국빈 방문이 최대의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 양자가 확실하게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 양국 정부는 시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쌍방의 형편이 좋은 시기에 행하기로 했다"고 스가 관방장관은 덧붙였고, 양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이와 관련해 긴밀하게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의 미국 시애틀 사무실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워싱턴주 시애틀 시내 사무실에서 일하던 계약직 사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이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이 사원은 지난달 21일까지 시애틀 시내 페이스북 사무실에서 근무했고, 페이스북은 해당 사무실을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으며 시애틀 지역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미국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14개주에서 15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11명이 사망했으며, 앞서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전날 시애틀 시내 사무실에서 일하던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의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오는 27일부터 5G(세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5G용 스마트폰 소지자는 기존 요금에 '5G 기본료' 1천엔을 추가하는 것으로 5G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본 이통사 중 구체적인 5G 서비스 내용을 발표한 곳은 소프트뱅크가 처음으로, 5G 서비스 시작도 소프트뱅크 최초일 가능성이 크다고 교도는 전망했다. 소프트뱅크는 8월 31일까지 신청하면 5G 기본료가 2년간 무료라고 밝혔고,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지역은 3월 말 기준으로 도쿄(東京), 지바(千葉), 이시카와(石川), 오사카(大阪), 히로시마(廣島), 후쿠오카(福岡) 등 7개 지역이다. NTT와 KDDI 등 일본의 다른 이통사도 가까운 시일 내 5G 서비스 개시를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과 미국은 이미 지난해 4월 4G보다 약 100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서부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1명씩 나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워싱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도 비상사태를 선언했는데,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곳에 워싱턴주 외에 캘리포니아주가 추가됐고, 캘리포니아주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71세 남성으로, 로스빌 지역의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은 지난달 11∼21일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을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때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 관리들은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됐던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전례를 막기 위해 승객 명단을 살펴보고 있으며 승객 하선지 등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선사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이 선박은 당초 이날 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탑승객과 승
【 청년일보 】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영국국제학교(BIS)의 중국인 교사가 출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황당한 시험문제가 현지 한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5일 한글신문 라이프플라자가 전했다. 이 학교 중국인 교사는 8학년 온라인 시험문제로 '다음 중 코로나19 사례가 가장 많은 나라는'이라고 물은 후 예시로 1.이탈리아 2.일본 3.한국을 제시했는데, 코로나19의 발원지이자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한 중국을 뺀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8만409명)이고, 사망자도 중국이 3천12명으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현지시간으로 2일 시험 문제가 베트남 한인들의 커뮤니티('강추·비추 정보방')에 사진과 함께 게시되면서 알려졌다. 한인들은 '문제를 낸 중국 국적의 교사 의도가 너무 뻔하고 불쾌하다', '이런 비상식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문제다. 진정 교육자인지 자질이 심히 의심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력 반발했다. 한인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이 학교 앤서니 로널드 교장은 당일 저녁 "어려운 시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