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조정하는 일명 '그린스펀의 베이비스텝' 원칙에서 벗어난 '0.5%포인트 빅컷'이자, 예정에 없던 '깜짝 인하'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50~1.70%에서 1.00~1.25%로 내려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선제적인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연준은 이날 오전 10시 정각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는 전날 밤 화상 콘퍼런스를 진행한 뒤 이날 오전 금리인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 앞서 기습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도 정례회의와는 별도로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시장 일각에서 "오는 4일 뉴욕증시 개장 직전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보다도 하루 앞당겨 조치를 취한 셈이다. 0.5
【 청년일보 】 미국 워싱턴주(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더 나오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신규 사망자는 모두 워싱턴주의 킹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고, 이들은 모두 워싱턴주에서 나왔으며, 이들 9명 중 8명은 킹카운티에서, 다른 1명은 역시 시애틀 인근의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워싱턴주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전날 18명에서 27명으로 증가했고, 새로 추가된 사망자 중 2명은 사망 후 뒤늦게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된 환자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하버뷰 의료센터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숨진 남성 환자(54)의 테스트 샘플을 조사한 결과 이 환자가 코로나19 양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 환자는 이미 여러 명의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나온 커클랜드의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의 입소자였으며, 지난달 24일 하버뷰 의료센터에 입원했으나 이틀 뒤 숨을 거뒀다. NYT는 이 사망자가 지금까지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금리인하 처방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를 이겨내지 못하고 급락 마감했다. 3일(이하 미 동부 시각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5.91포인트(2.94%) 하락한 25,917.4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9.15포인트(0.22%) 상승한 26762.47포인트에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한때 997.04포인트(3.73%) 하락한 25706.28를 기록했다. 일중 변동폭이 25706.28포인트에서 27,084.59포인트로 1378.31포인트 널뛰기 양상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86포인트(2.81%) 하락한 3003.37포인트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3포인트(0.2%) 상승한 3096.46포인트에 장을 시작했다. 한때 113.6포인트(3.68%) 하락한 2976.63를 기록해 일중 변동폭은 2,976.63포인트에서 3,136.72포인트로 160.09포인트나 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8.08포인트(2.99%) 하락한 8,684.0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
【 청년일보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공포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전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으로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오는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인하 조치를 취한 셈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면서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전일의 강한 상승에 이어 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출발후 전일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재차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5분(이하 미 동부 시각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53포인트(1.03%) 상승한 26978.8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15포인트(0.22%) 상승한 26762.47포인트에 장을 시작했으며, 장중 최고치로는 381.27포인트(1.43%) 상승한 27,084.59포인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71포인트(0.93%) 상승한 3118.94포인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3포인트(0.2%) 상승한 3096.46포인트에 장을 시작했고, 장중 최고치로는 46.49포인트(1.5%) 상승한 3136.72포인트다. 장중한때 40.25포인트(1.3%) 하락한 3049.98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18포인트(0.54%) 상승한 9000.35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2.93
【 청년일보 】 중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란에서 이를 진압하기 위해 이란 당국이 전방위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휘발유가격 인상으로 반정부 시위가 크게 일어났고, 올해 1월 미국과 전쟁 위기를 겪어 그렇지 않아도 불안해진 민심이 이번 전염병 확산으로 더 동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반감은 지난달 21일 치러진 총선에서 투표율로 나타났는데,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42.6%로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가장 낮았다. 2일(현지시간) 밤 12시를 기준으로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501명, 사망자는 66명으로 집계됐으며, 확진자 수는 매일 60% 이상 증가하고 사망자는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란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테헤란을 비롯해 전국 주요 발병지에서는 지난주부터 군과 경찰이 방역 작업에 나섰는데, 이들은 시위 진압용 물대포 차량으로 도로에서 소독액을 대량으로 살포하고 있다. 마스크와 장갑, 손 소독제와 같은 위생용품과 의료용품이 부족해지면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이를 사재기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 중이다. 혁명수비대는 2일 테헤란 남부에서 의료용 마스크 500만
【 청년일보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우리는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이렇게 잘 이뤄지는 호흡기 계통의 병원체는 예전에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적절한 대책을 세운다면 이 같은 지역사회 전파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관론에는 선을 그었다. CNN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 중부의 우한(武漢)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남극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으로 번졌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중국 본토 172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는 3천115명에 달했다. 현재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에서는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보건 당국이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다른 지역 역시 감염 지역 여행 제한 등의 방식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들은 학교 수업 중단, 재택근무 장려, 공공 행사 취소 및 축소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총 89곳으로, 전날 밤보다 6곳이 늘었다. 입국을 전면 또는 일정 기간 금지하는 데는 37곳으로 태평양 섬나라 나우루가 추가됐는데, 나우루는 입국 전 21일 이내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격리하는 국가·지역은 중국을 포함해 22곳이며, 발열검사나 모니터링, 자가격리 권고, 도착비자 발급 중단 등 격리보다 낮은 수준의 검역강화를 적용한 데는 30곳이다. 네팔, 베네수엘라, 루마니아, 라이베리아, 민주콩고 등 5곳이 추가됐다. 네팔은 오는 10일부터 한국, 중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의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베네수엘라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루마니아는 대구·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을 지정시설에서 14일 격리하고 그 외 한국 지역에서 온 외국인은 14일 자가격리하며, 라
【 청년일보 】 일본에서 기관지 천식 치료에 쓰는 흡입형 약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해 효과를 봤다는 임상 사례가 보고됐다. 3일 TV(데레)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시가라카미(足柄上)병원 등의 치료팀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67세 이상의 승객 3명에게 천식 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를 사용해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들 환자 중 73세 여성 환자는 이 약을 쓴 지 2일 정도가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됐다. 지난달 10일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하선해 입원 치료를 받은 이 여성 환자는 다시 음성으로 판정돼 지난달 28일 퇴원했다. 치료팀은 이 약의 염증 억제 기능이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의료기관에도 사용해 볼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일본감염증학회 웹사이트에 게재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약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선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치료약이 없는 상황인 만큼 반가운 얘기"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TV아사히는 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행사 개최를 취소하거나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당초 4월 6∼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0' 행사를 취소하고 가상공간에서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는데, 지난해 이 행사에는 약 3만 명이 참석했다. 구글은 고객·협력사·직원들의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최선의 관행을 따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매년 3월 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음악 행사이자 종합 콘텐츠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도 SXSW 간담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연설을 취소했고, 행사장에 별도의 트위터 전시관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중국인 기업가 모임인 '차이나 개더링' 또한 SXSW 측에 행사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