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을 넘어 수십 개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제 코로나19 확산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학 의학부 학장인 가브리엘 렁(梁卓偉) 교수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출현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며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는 것은 그 지역에 100명의 확진자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렁 교수는 "확진자 수가 많지 않은 것은 아직 충분히 많은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중국 본토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의 '1차 파동'이 통제될 수 있겠지만, 중국 밖에서는 '1차 파동'이 이제 막 시작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선언을 주저하는 것에 대해 "'팬데믹'이라는 단어가 대중의 공포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렁 교수는 "코로나19가 많은 국가에서 지역사회 감염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이는 '팬데믹'"이라며 "WHO는 지역사회 감염이 통제 불능에 빠졌을
【 청년일보 】 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2일(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 세계 5천여명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트위터는 이날 블로그 공지를 통해 "우리와 전 세계를 위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낮추고자 한다"면서 재택근무 권고 지침을 내렸다. 특히 한국, 홍콩, 일본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를 의무화했고, 다른 국가에서는 출근을 희망하거나 필요한 직원을 위해 사무실을 열어두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트위터의 재택근무 권고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업체들이 취해온 출장 금지나 행사 취소 등의 대응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 1일부터 필수적이지 않은 출장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기업들의 행사 취소 등 코로나19 대응 조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는 오는 22∼2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 예정이던 연례 콘퍼런스를 온라인 행사로 대체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형 마트인 타깃도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 예정이던 투자자 모임을 취소하고 4분기 실적 발표 및 애널리스트 응답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시아, 유럽을 넘어 미국 등 전 세계로 확산하는데도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취소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 ABC 방송은 3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와 IOC에 질의해 서면으로 받은 답변을 공개했다. 도쿄조직위는 ABC 방송에 "올림픽 취소를 전혀 논의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한데 이어 "코로나19 보호 조처는 안전한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우리 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도쿄조직위는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태를 주시하는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고 모든 대응 조처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했다. 도쿄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경우 어떤 조처를 할지와 관련한 ABC 방송의 질문에 "만일의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했다. IOC는 서면 답변에서 "IOC 산하 의료 전문가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히 관계를 유지 중이며 일본과 중국의 관계 기관이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모든 필요한 조처를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팬데믹'(세계
【 청년일보 】 미국 공중 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이 미국민에게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각종 감염증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고 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애덤스 단장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되레 당신의 건강을 악화하게 만들 수 있다"며 "제대로 마스크를 쓰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안면을 더 많이 만지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그런 행동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파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덤스 단장은 "우리는 분명 지역 공동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지만 미국에선 여전히 감염 비율이 낮다는 걸 아는 건 중요하다"며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는데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일반인이 마스크를 사러 다니는 짓"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앞서 애덤스는 지난 1일에도 트위터에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재기 해 정작 마스크가 필요한 의료현장에서는 마스크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는 글을 올렸다. 환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마
【 청년일보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과 이탈리아가 미국행 직항 비행기를 타는 모든 승객에게 자국 공항에서 의료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백악관 TF 회의에서 (앞으로) 12시간 이내에 이탈리아와 한국 전역의 모든 공항에서 (미국행) 직항편에 대해 모두 (의료) 검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돼 기뻤다"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실제로 한국은 3시간 전에 모든 공항에서 모든 직항 비행기에 대해 검사를 이행(하기 시작)했다"며 "내가 말했듯이 이탈리아도 12시간 이내에 같은 작업을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국행 노선에서 실시해온 발열검사를 한국 시간 3일 오전 0시(미국 동부시간 2일 오전 10시) 출발 편부터 모든 국적사와 미국 항공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사람들이 탑승하기 전에 공항에서 다양한 발열 검사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이행하는 데 있어 그들을 돕기 위해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
【 청년일보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의 방사포 발사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었다"며 직접 사격 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이 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이 아닌 포병부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한 셈이다. 통신은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섬멸의 방사탄(방사포)들이 목표를 향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며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김 위원장이 "전선장거리포병들이 그 어떤 정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여 자기의 화력전투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데 대해 대만족을 표시하시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원통형 발사관에서 쏘아 올리는 장면 등으로 볼 때 지난해 10월 31일과 11월 28일 발사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발사체 2발을 20초 간격으로 연사했는데, '초대형 방사포'가 맞는다면 이미 지난해 19분→3분→30초까지 단축한 연발 사격 시간
【 청년일보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미국 안팎을 아우르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주한미군에 의료진과 의료물품을 보냈다며, 한미군사훈련의 연기를 거론하며 다른 지역에서도 훈련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밀리 합참의장과 함께 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 국방부 실무진 차원의 회의가 지난 6주간 매일 이뤄졌다면서 많은 결정과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체 부처가 단기와 장기, 국내와 국외의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되는 걸 보장하기 위해서 내가 깊이 관여했다"면서 "개별 사령부의 사령관들은 필요한 모든 권한을 갖고 있으며 상황의 진전에 따라 구체적 지침을 그들의 병력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의 우선순위 첫번째는 우리 병력과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우리의 임무 능력을 보호하는 것, 세번째는 부처간 접근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우리 사람들이 안전하고 그들의 매우 중요한 임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예방책을 계속 취할 것"이라
【 청년일보 】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고조되면서 세계 증시가 일주일째 폭락끝에 다우존스 지수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애플이 9.31% 상승했고, 테슬라도 11.32% 급등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3.96포인트(5.09%) 상승한 26703.32포인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15포인트(0.71%) 상승한 25590.51포인트에 장을 시작했다. 장중한때 17.4포인트(-0.07%) 하락한 25391.96를 기록했다. 일중 변동폭은 25,391.96포인트에서 26,706.17포인트로 1314.21포인트에 이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01포인트(4.6%) 상승한 3,090.23포인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20.06포인트(0.68%) 상승한 2974.28포인트에 장을 시작했다. 장중한때 9.03포인트(-0.31%) 하락한 2945.19를 기록하면서, 일중 변동폭은 2,945.19포인트에서 3,090.96포인트로 145.77포인트에 이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4
【 청년일보 】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과감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0.22포인트(1.73%) 상승한 25849.58포인트로 개창 초반에 비해 상승세가 강해졌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15포인트(0.71%) 상승한 25590.51포인트에 장을 시작했다가 장중한때 17.4포인트(-0.07%) 하락한 25391.96를 기록했다. 일중 변동폭은 25391.96포인트에서 25,851.54포인트로 459.58포인트에 이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88포인트(1.49%) 상승한 2998.1포인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6포인트(0.68%) 상승한 2974.28포인트에 장을 시작했으나, 장중한때 9.03포인트(-0.31%) 하락한 2945.19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중 변동폭은 2945.19포인트에서 2,999.77포인트로 54.58포인트에
【 청년일보 】 '세기의 경영자'로 불리던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향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웰치 전 회장의 부인이 이날 그의 별세를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웰치 전 회장은 1960년에 화학 엔지니어로 GE에 입사해 1981년부터 20년간 회장직을 지냈다. 1935년 매사추세츠주(州) 피바디에서 태어나 세일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960년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화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같은 해 제너럴일렉트릭(GE)에 입사해 독특하면서도 뛰어난 경영 방식으로 승진을 거듭해, 1981년 최연소로 GE 회장(최고경영자)이 되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