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요 기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가 법원의 독자적 활동금지 판정에 불복해 이의신청했다. 앞서 법원은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에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21일 가처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 결정에 불복해 재판부가 해당 건을 다시 심리해 달라는 취지다. 가처분을 신청한 당사자는 기각될 때 불복해 2심에 바로 항고할 수 있다. 다만 반대 측 상대방은 이의를 신청해서 안 받아들여질 때 항고할 수 있다. 즉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이 받아들여졌으므로 뉴진스 측은 이의신청을 해서 수용되지 않으면 항고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멤버들은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하고 지난 1월 새로운 그룹명을 공모했다. 이후 2월 7일 새
【 청년일보 】 "정형화된 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걸그룹 키키(KiiiKiii)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키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언컷 젬(UNCUT GE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키키 멤버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지유는 "키키의 리더로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앞으로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음은 "평소와 무대에 나올 때 차이가 큰 편이다"라며 "팬들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키야는 "팬분들이 데뷔 후 기쁘게 응원해 주어서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면서 "키키에서 막내인데 팬분들에게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솔은 "데뷔 후에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어서 힘이 난다"라며 "키키의 앞으로 활약도 팬분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이는 "팬분들께 앞으로 웃음과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라며 "키키에서 비타민 같은 역할로 무대에서 매력적인 음색을
【 청년일보 】 앞으로 연예 기획사가 소속 연예인들에게 연 1회 이상 정산 내역과 그 근거가 되는 회계 내역을 '서면'(전자문서 포함)으로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오는 31일까지 입법예고됐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14조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인(소속 연예인)의 요구가 있는 경우 회계 장부 등 회계 내역을 지체 없이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공개'라는 방법에 대해 기획사와 연예인의 해석 차이에 따른 갈등이 발생하고, 연예인이 기획사를 상대로 자료를 요구하기 쉽지 않은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2022년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간 몸담았던 당시 소속사로부터 음원 사용료를 제대로 정산받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정산 관련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견해차가 커졌다. 국회는 이에 기획사가 소속 연예인의 '요구가 없더라도' 수익 정산 등 회계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는, 이른바 '이승기 사태 방지법'(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지난해 9월 통과시켰다. 이후 다음 달 23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행령 개
【 청년일보 】 걸그룹 르세라핌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핫(HOT)'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위로 데뷔했다. 빌보드는 23일(현지 시각) 차트 예고 기사에서 "르세라핌이 '빌보드 200'에서 네 번째로 '톱 10'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이번 앨범 '핫'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4만5천5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이 3만8천500장으로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 1위로 집계됐다. '핫'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멤버들이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쏟는 뜨거운 태도를 다룬 앨범이다. 냉소적이고 쿨한 것이 멋있다고 여겨지는 세태와 달리 '사랑하는 것에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4세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4개 앨범을 연속해서 해당 차트 10위권에 올렸다.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 미니 3집 '이
【 청년일보 】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가 법원의 독자 활동 금지 결정을 계기로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안타깝다며 이른 시일 내에 멤버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지·해린·다니엘·하니·혜인 등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23일 오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로 나서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사실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다"라며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니즈(뉴진스 팬덤)가 속상할 수 있지만 이것이 우리를 지키는 일이다"며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
【 청년일보 】 SK엔무브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에서 개막 후 17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2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1-24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SK슈가글라이더즈는 17승(승점 34점)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간 진행된 리그에서 전승(17전 17승)을 기록했다. 리그 4경기만을 남겨둔 SK슈가글라이더즈는 국내 핸드볼 여자부 역사상 최초의 '리그 무패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앞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해에도 18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2전 전승으로 H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해 리그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 SK슈가글라이더즈의 우승의 핵심요인은 탄탄한 선수진에 기반한 득점 루트 다양화와 공수밸런스 안정화다. 주장인 유소정(라이트백)을 비롯해 강경민(센터백), 송지은(센터백), 강은혜(피벗)의 활약으로 리그 최다 득점(497골)과 함께, 방어율
【 청년일보 】 "작품의 이야기가 나를 만족시켜야 선택하는 것 같다." 지난 21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이병헌은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병헌은 살아 있는 바둑 레전드 조훈현 역을 맡았다. 조훈현의 제자이자 세계적인 바둑 천재인 이창호는 김강훈이 아역을, 유아인이 성인역을 연기했다. 또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이병헌은 "작품마다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다"라며 "작품이 나에게 얼마큼 재미를 주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승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이병헌은 "처음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영화 시나리오와 함께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다큐멘터리를 같이 봤다"라며 "실화인데도 정말 극적인 이야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부' 개봉날이 자꾸 연기되는 시간 동안 어떤 마음이었느냐고 묻자, 이병헌은 "이 영화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쉬움으로 기다리고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저보다도 가장 먼저
【 청년일보 】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를 꺾고, 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우승했다.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 챔피언(2m34)인 우상혁은 지난해 글래스고 대회에서는 3위(2m28)를 차지했다. 올해 난징에서 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우상혁은 3년·2개 대회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우상혁은 2010, 2012, 2014년에 연속해서 메달을 딴 이반 우코프(러시아) 이후 11년 만에 탄생한 '세계실내선수권 3회 연속 메달리스트'로도 기록됐다. 경기 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태국, 체코, 한국을 오가며 훈련에 매진했다. 대한육상연맹과 용인시청의 지원 덕에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마침 올해 주요 국제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린다.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도쿄 세계선수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2025 신한 SOL뱅크 프로야구 시즌이 2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의 부푼 꿈을 안고 22일 막을 올린다.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별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한화 이글스-kt wiz(수원 케이티위즈파크),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 KIA 챔피언스필드)가 야구팬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천만 관중 돌파(1천88만7천705명)의 대업을 이룬 KBO리그는 올 시즌도 흥행 행진을 이어간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앞서 지난 18일 막을 내린 2025 KBO 시범경기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시범경기 42경기에 총 32만1천763명이 입장, 평균 7천661명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시범경기 평균 최다 관중 기록인 2012년 7천470명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 시즌 1∼3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등이 올 시즌에도 3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K
【 청년일보 】 연예 기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가 독자적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라며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어도어 외 제삼자를 통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해임됐다는 사정만으로는 곧바로 뉴진스 프로듀싱에 공백이 발생했다거나 어도어가 그 업무를 수행할 계획, 능력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어도어의 의무 이행에 미흡함이 있더라도 뉴진스 멤버들의 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전혀 시정하지 않았다거나 의무 위반이 반복·장기간 지속됐다는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 현 단계에서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신뢰 관계가 파탄 정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어도어가 뉴진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