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천 서구와 서울 양천구를 잇는 경인 고속도로 구간이 지하화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올해 첫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사업 선정·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예타는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해 실시하는 사전적인 타당성 검증, 평가다. 이번 회의에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5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먼저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인천 지역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쪽 기존 도로 일부에는 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는 뜻깊은 성과"라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원 남부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영월∼삼척 고속도로(강원 영월군∼삼척시·70㎞) 신설 사업도 타당성을 확보했다. 또한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7.35㎞의 복선전철 건설 사업, 대구 수성구 황금동∼범안삼거리 구간 6차로 신설사업, 경북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 사업 역시 예타를 통과했다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지가가 2.15% 상승하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다. 이 가운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 중인 경기 용인 처인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2.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상승률(0.82%)에 비해 1.3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수도권(2.77%)과 지방(1.10%) 모두 전년 대비 확대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는 서울이 3.1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기(2.55%)와 인천(1.84%)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기 용인 처인구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신규택지 개발 호재로 5.8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전년(6.66%)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 강남구(5.24%)와 성남 수정구(4.92%), 대구 군위군(4.51%), 서울 서초구(4.01%)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 땅값은 0.58% 하락하며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 청년일보 】 현대차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매출은 경기침체를 딛고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조2천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연말 급등한 환율로 부채에 해당하는 판매보증충당금이 증가한 것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75조2천31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13조2천299억원으로 7.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천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6조6천237억원과 2조4천742억원이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가이던스에서 2025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0~4.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0%~8.0%로 세웠다.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지속적인 미래
【 청년일보 】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인천 전세사기 건축왕'에게 징역 7년 처벌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3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6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 무죄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9명 중 7명은 징역 8개월∼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3년을, 나머지 2명은 무죄를 각각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사기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남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 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남씨에게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15억여원을 추징했다. 공범들에게도 징역 4∼1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남씨의 사기 혐의 액수 148억 가운데 68억만 인정해 징역 7년으로 감형했다. 2심은 남씨가 재정 악화 상황을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에 1조7천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2천710억원, 영업손실은 1조7천3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전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44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연간 연결 실적은 누적 매출 32조6천944억원, 신규 수주 30조5천281억원, 영업손실 1조2천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해 연간 목표인 29조7천억원을 웃돌았다. 연간 수주 누계도 기존 목표인 29조원의 105.3%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은 4분기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1조원 이상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고 전해진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19%(330억원)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조6천550억원으로 3.39%(655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은 급감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100억원)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3조67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46%(1조40억원)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 준공 단계 진입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사 실적에서 매출 42조1천30억원, 영업이익 2조9천840억원 등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보통주 1주당 2600원, 종류주 1주당 2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천255억2천482만원으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2%, 종류주 3.0%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780만7천563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9천322억2천302만원이다. 【 청년일보=최
【 청년일보 】 정부가 갑작스러운 사업 취소로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을 잃은 민간 사전청약 당첨 취소자(7개 단지 713명, 이하 당첨취소자)에 대해 당첨 지위를 후속 사업에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영주택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LH) 내 민간 분양주택의 입주자모집 시기를 당초착공 시에서 변경택지 공급계약 시로 약 2~3년 앞당기는 제도로, 제도가 폐지된 지난 2022년 말까지 총 45개 사업에 대해 사전청약을 실시해 조기 분양을 통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봤다. 다만, 사전청약을 실시한 이후, 사업성 악화 등으로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한 경우(2024년 7개 단지), 당첨취소자는 내 집 마련 기회가 사라지고, 당초 청약자격도 상실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사업 취소부지를 매입하는 후속사업자로 하여금 당초 사업의 당첨취소자를 우선적으로 입주자로 선정토록 할 계획이다. 당첨취소자는 우선공급 시, 사업취소분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면적에 지원해야 하며, 당첨 후에는 당첨취소분과 동일한 유형의 당첨자로 관리된다. 당첨취소자에게도 주택수 유지, 거주기간 충족, 청
【 청년일보 】 공사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함께 분양시장 침체 등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는 영업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의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천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33조6천10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35% 증가하지만, 당기순이익은 5천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3% 줄어들 전망이다. 다른 건설사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9.27% 감소한 2천669억원이다. 매출액은 8조1천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천693억원으로 16.27% 줄어들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실적 하락 폭을 보이며 당기순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3천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 감소한 수준이며, 당기순이익은 50.7% 줄어든 2천571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도 10조4천616억원으로 10.1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 】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고금리, 미분양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된 지역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3위, 경남지역 2위 중견 건설사인 대저건설이 지난 16일 부산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사인 대저건설은 지난 1948년 설립 이후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건설과 주택,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오며 경남 지역의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대저건설은 최근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 급등으로 미수금 규모가 커지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엔 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저건설이 시공을 맡은 한 공사장에서 현장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50대 김 모씨는 "매달 10일 인건비가 들어오는데 이번달까지는 정상적으로 지급됐다"면서도 "법정관리를 신청한만큼 다음달 인건비가 제대로 나올지는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중견 건설사이자 '파밀리에' 브랜드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업계에
【 청년일보 】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등으로 부동산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때 불패로 여겨졌던 서울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더블 역세권에 개발 호재까지 갖춘 단지도 고분양가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이 마무리 되기까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당분간은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서울시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931가구로 집계됐다. 10월(917가구)에 비해 14가구 증가했는데, 광진구와 금천구에서 각각 1가구와 2가구씩 줄었지만 강동구에서 17가구가 늘었다. 미분양 물량은 자치구별로 강동구(303가구)가 가장 많았고 동대문구(170가구), 강서구(145가구), 강북구(70가구), 광진구(57가구) 등 순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난해 8월 189가구를 공급해 3천741건의 청약접수를 받으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됐으나 계약취소가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는 5호선 천호역과 8호선 강동역 더블 역세권에 GTX-D노선 연장호재까지 기대할 수 있고 마트와 백화점이 인접해 인프라도 갖춘데다,